공부 자극 일력 (탁상, 스프링)
뜨인돌 편집부 지음 / 뜨인돌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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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때는 빨리 공부를 끝내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었는데, 대학을 가고 성인이 되어 자유로운 공부가 가능해지자 비로소 진짜 공부를 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공부는 평생 하는 것이란 생각도 그 때 하게 되었다. 그런데 공부를 해야하는 시기에는 주변의 압박 때문인지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다.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 알고 공부 할 필요성을 스스로 느끼며 자기주도적으로 할 수 있도록 만들어줬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요즘은 이렇게 동기부여가 되어주는 책들이 많지만, 그 때는 그런 책을 읽을 생각조차 못했었다.


나는 부모로서 강압적으로 혹은 이유도 알지 못한채 당연스레 아이를 공부에 묶어 끌고 다니고 싶지가 않다. 아이들이 각자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자신에게 필요한 공부를 스스로 찾아서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그래서 이 공부자극일력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이 일력에서 매일매일 전하는 명언 속에는 공부에 대한 직접적인 명언도 있지만 삶을 살아가는 마음가짐에 대한 명언들도 많다. 따라서 하루를 좀 더 열심히 살아내고 어려서부터 계획하며 또 그것을 실행하는 습관을 가질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아이들 책상에 두고 매일 읽고 새길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고 우리는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게된다. 편함을 추구하듯 아이들은 놀아도 놀아도 또 놀고싶은 마음이 들 것이다. 그렇기에 매일매일 들여다보는 이 공부 자극 일력이 스스로의 마음가짐이나 행동을 다잡을 수 있는 동기가 되어줄 것이라 생각된다.



아침에 일어나 매일 한페이지씩 넘기는 행동 자체가 하루의 시작이 될 것이고 공부자극일력 속 오늘의 명언을 새기고 학교에 가면 좀 더 오늘 하루를 열정적으로 살 수 있지 않을까. 각 페이지의 명언은 영문으로 함께 보여주고있어 꾸준히 영어 한문장을 익히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이것이 쌓이면 생각과 습관, 행동이 변화되어 자신도 모르는 새 이 공부자극일력 속 내용들에 스며드는 삶을 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과 함께 나도 매일 보면서 좀 더 긴장감있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 위 서평은 책세상맘수다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일력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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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18 (본권 + 워크북) - 오, 이타케, 이타케!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18
토마스 불핀치 지음, 이경우 엮음, 서영 그림 / 가나출판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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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여서 더욱 술술 읽히고 장면을 함께 보니 좀 더 생생하게 스토리가 전달되는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신화! 아이들은 물론 어려서 읽었던 그리스 로마 신화를 다시 떠올리며 잀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번 18편은 트로이 전쟁을 끝내고 고국 이타케로 돌아가는 여정 속에서 죽음을 맞이하는가 싶던 오디세우스가 간신히 목숨을 건져 신들의 도움을 받아 이타케로 돌아가는 뒷부분의 과정을 담았다.


아테나 여신뿐 아니라 섬나라의 공주 나우시카의 도움도 받게 되는 것을 보면 오디세우스는 꽤나 매력적인 사람인 것 같다. 바다의 신의 노여움으로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는 상황이었음에도 또 다른 신들의 도움을 받게 되는 것을 보니 말이다.


그리고 아버지의 생사를 확인하기위해 떠난 오디세우스의 아들 텔레마코스의 여정도 보여준다. 여기서도 역시 바다의 요정 에이도테아와 그의 아버지 프로테우스가 도와준다.


이렇듯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신의 도움을 받고, 또 오디세우스의 아내처럼 신께 기도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어쩌면 인간의 나약하고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함인 것 같기도 하고, 이로써 나쁜 짓을 한 이들에겐 어떤 식으로든 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이야기 속 이야기로 아네모네, 히아신스, 해바라기에 얽힌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다. 모두 누군가의 죽음으로 피어난 꽃이라 생각하니, 이제 이 꽃들을 보며 마냥 예쁘다는 생각만 들진 않을 것 같다.


이타케로 돌아간 오디세우스는 구혼자들로 인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거지로 변하여 들어가게된다. 드디어 아들과 마주하게 된 오디세우스!! 그리고 아버지임을 믿지 못하며 칼을 겨누는 아들!

오디세우스는 과연 무사히 자신의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지 다음 편이 기다려진다. 이 다음의 내용을 알고 있긴 하지만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신화는 그림과 함께여서 새로이 보는 느낌이기에 더 기대가 된다.

*** 위 서평은 책세상맘수다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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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력 (일력, 스프링) - 부와 성공을 부르는 하루 한 줄 명언
이민숙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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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되니 일력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이 부자력이다. 누구나 부와 성공을 꿈꾸고, 연초가 되면 항상 한 해를 위한 계획을 세우지만 작심삼일, 길게는 작심한달이면 끝나는 경우가 많다. 매일 보는 달력처럼, 매일 보는 이 일력과 함께라면 1년 내내 느슨해지지 않고 매일 아침 저녁으로 마음을 다질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1년을 채우고 난 후엔 그 다음 해, 한 해 한 해 역시 이 일력과 함께 성공의 길로 달릴 수 있으리라를 강한 믿음을 갖게 해준다. 부자력이라는 일력의 이름부터가 무척이나 마음에 든다.


돈, 부, 성공에 대한 메세지는 출처와 함께 보여주고 있고 각 페이지의 디자인 역시 깔끔해서 군더더기 없이 짧은 시간이라도 집중하며 들여다 볼 수 있게 만든다. 각 페이지마다 명언과 함께 영어원문으로도 보여주고 있어 나는 그 날의 문장을 매 시간마다 되새기면서 외우리라 다짐해본다. 열심히 달려나가고 싶지만, 몸이 늘어지고, 생각이 막히고, 나태해지면서 편안함을 찾게 될 때가 정말 많다. 그래서 한 해를 돌아보면 언제나 최선을 다하지 못했음을 아쉬워했는데, 부자력과 함께 얼마 남지 않은 올해와 다가올 새로운 한 해를 여기에 쓰여진 명언을 새기고 실천하면서 살아가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저축만 하는 사람은 오늘날의 경제에서 패자다" 라는 2월 10일의 명언은 누구나 투자자가 되어야함을 알려주는 메세지이기도 하다. 그리고 11월 11일의 명언인 " 돈을 버는 것은 당신이 가지고 있는 취미들을 아름답게 보완해줄 취미다." 라는 말은 돈을 버는 것 자체를 즐기게 해준다. 또한 돈이 내가 가지고 있는 취미들을 보완해준다는 이 말이 굉장히 공감이 된다.


나 스스로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 뿐 아니라 함께 나누고 싶은 명언들도 많이 실려있다. 나는 이 부자력을 식탁에 두고 매일 아침식사를 하며 온 가족이 볼 수 있도록 하고, 하루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하고 싶다. 중요한 것은 부자력 속에 담긴 명언들을 읽고 새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그렇게 살아가는 실천의 자세일 것이다. 그 실천을 새해로 미루지 않고 당장 오늘부터 시작하려한다. 너무도 갖고 싶었던 부자력. 그리고 연말에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하고픈 일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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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법이 있다고?
박효연 지음, 박선하 그림 / 스푼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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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세상에 이런 법이 실제 있을까 싶을 정도로 생소한 법들이 많다. 우리가 사는 나라, 대한민국에서는 너무도 익숙한 생활이고 습관적인 일들이지만, 같은 행동을 다른 나라에서 했을 때는 법을 어기는 일이 된다는 사실만으로 참 놀랍기도 하다. 때로는 그런 법들이 실제 우리나라에도 적용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도 있다.

" 그 나라에 가면 그 나라의 법을 따르라" 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다른 나라를 가게 된다면 분명 조심해야 할 그 나라의 법규들이 있을 것이다. 그 중 이 책에서는 이런 것도 법으로 지정될까 싶을 정도로 사소하거나 혹은 신기한 법들을 만날 수 있다. 그래서 굉장히 흥미롭게 읽었다. 아이들도 이 책을 읽으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하고 "말도 안돼~"라는 말을 반복하기도 했다.



이 책은 대륙별로 그리고 그 안의 나라별로 신기한 법들을 알려주고 있는데, 그 시작은 아시아 대륙에 속해있는 우리 나라의 법인 어린이는 전동 킥보드 금지라는 법이다. 이 법은 시행된지 얼마되지 않았고, 많은 사고로 인하여 요즘은 특히 경찰관이 단속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럼 다른 나라의 법들은 어떠할까?


몰디브는 우리나라 사람들도 많이 찾는 휴양지이다. 그런데 성경책을 가지고 있는 것 자체가 불법이라 쫓겨날 수도 있다고 한다. 나도 기독교이지만, 이런 법은 미리 알고 조심해야할 것 같다. 뭔가를 먹지 못하게 하는 법도 있다. 싱가포르에선 껌 수입과 판매가 금지라고 한다.


요즘은 연예인 뿐 아니라 일반 사람들도 공항에서 공항룩을 촬영하거나 유튜브 촬영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카자흐스탄에서는 공항에서 사진을 찍는 행위가 불법이라고 한다. 안전띠 착용은 필수인데 안전띠 착용이 금지되는 곳이 있다는 것도 신기하다. 그런데 이것 또한 안전을 위한 것이라고 하니 알아두는 것이 좋겠다.


이 외에도 방귀금지법이 있는 곳과 어린이의 책가방 무게가 법으로 제한된 나라도 있다. 그곳은 바로 미국!! 특히 차 안에 어린이가 있으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괌에서는 차에 어린이를 혼자두면 안된다는 것을 법으로 지정하고 있다. 사실 이런 사고는 우리나라에서도 일어난 적이 있다. 너무나 안타까운 사고이기에, 우리나라에서도 법으로 지정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캐나다에서는 스쿨버스 주변 차가 모두 정지해야한다던가 아기의 안전을 위해 보행기 사용이 금지되고 있기도 하다. 아이를 위한 법이 많은 나라, 그래서 캐나다로 이민을 많이 가는 것일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세계 여러나라의 흥미로운 법들, 알고보면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었다. 우리나라와는 다르지만 그 나라에 갈 때는 미리 알고 그 나라 법을 따르도록 해야겠단 생각이 든다. 법에 대한 관심도 생기고,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들어가는 규칙들은 모두가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함이라는 것을 이해하며 아이들 또한 자신이 살아갈 세상, 그리고 주변에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하고자하는 마음이 들게하는 책이 아닐까 생각된다.



*** 위 서평은 문화충전 200%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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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16 (본권 + 워크북) - 마법사 여신 키르케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16
토마스 불핀치 지음, 이경우 엮음, 서영 그림 / 가나출판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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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도 좋아하지만 나 역시 자꾸만 챙겨보고 다음 화가 기다려지는 그리스 로마신화이다. 어려서 읽긴 했지만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통해 다시 보니 그림과 함께여서 더욱 흥미롭고 장면들이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상상했던 신들의 모습과 비교해 생각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번 16화는 다른 편보다 더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실려있다. 트로이 전쟁 그 이후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는 이번편은 오디세우스가 트로이전쟁을 끝내고 이타케로 돌아가는 여정을 그려냈다. 오디세우스가 포세이돈의 아들을 장님으로 만들었기에 포세이돈의 노여움을 사 고국인 이타케로 돌아가는 길이 매우 험난해졌다. 이에 바람의 신 아이올로스가 방해가 되는 바람을 자루에 가두어 묶어 주며 오디세우스를 도와주지만 잠시 잠든 사이 부하들이 자루를 풀어 다시 폭풍을 만나게 된다. 고국에 거의 다 와가던 오디세우스와 일행들은 다시 멀리 밀려나게되는데...사람의 욕심과 의심, 시기심, 질투는 일을 그르치게 만든다는 생각이 든다.



하늘의 별자리 중 큰곰자리와 작은곰자리에 얽힌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다. 곰이 된 엄마 칼리스토와 그 곰을 화살로 쏘려는 아르카스에게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제우스가 회오리바람을 일으켜 하늘로 올려다는 것인데, 이 대목에서 우리아이가 물어본다.

"엄마 내가 곰이 되면 엄마는 나 알아 볼 수 있어?? 나는 엄마가 곰이 되어도 알아볼 수 있어"

그리고 다른 한 녀석은 엄마가 곰이 되면 너무 슬플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아직 순수하고 귀엽다는 생각이 든다. 큰곰자리와 작은곰자리 별자리를 보게 되면 아마도 이 이야기와 아이들이 해 준 말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마법사 여신 키르케에 대한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다. 사랑과는 별로 인연이 없던 키르케. 그런 키르케가 오디세우스가 떠날 때 순순히 보내주었다는 것이 의문이긴 했다.

다시 고향으로 떠나는 오디세우스와 일행들. 여전히 그들에겐 기회가 있었지만, 이번에도 신의 노여움을 사고야만다. 과연 그들은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까? 마지막에 오디세우스 역시 소용돌이 속에 빠지고 마는데, 정말 이렇게 끝나는것인지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이번편을 보며 인간은 참 말을 듣지 않는 동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참을성 없고 남을 속이려들고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하는 이러한 것들이 신들의 노여움을 사고 위험에 빠지게 되었다. 인간의 욕망, 그리고 이를 잘 아는 신들은 이것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나도 인간이지만 인간과 신을 함께 들여다보니 인간에 대해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되는듯하다.

우리 아이들은 이 책을 읽고 무슨 생각이 들었을지 궁금하다. 여전히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책일수밖에 없는 그리스 로마신화 이야기. 그 속에서 우리 인간의 특성을 볼 수 있고 인간의 과오를 통해 많은 것을 깨닫게 한다. 책을 읽고 나면 별책부록으로 독후활동을 할 수 있는 워크북이 있어 더욱 좋다. 책의 내용을 잘 파악했는지, 이야기의 흐름은 잘 알고 있는지 점검해 볼 수 있어 초등 아이들에게 유익하다.


***  위 서평은 책세상맘수다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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