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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 고스트볼Z 귀도퇴마사 3 신비아파트 고스트볼Z 귀도퇴마사 3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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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 고스트볼Z 시리즈 중 어둠의 퇴마사는 아이들이 모두 봤는데, 귀도 퇴마사를 애니북으로 보는 것은 처음이다. 귀도 퇴마사에서는 강림의 형인 귀도 현을 만나볼 수 있어 더욱 기대가 됐다. 그런데 첫 등장씬이 기대완 달리, 우리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왠지 하리와 친구들을 도와주는 인물로 등장할 것 같았는데, 하리의 고스트볼을 노리기 위한 거였다니!! 이 배신감을 어찌하랴!!! 고스트볼을 억지로 뺏으면 온전한 힘을 낼 수 없다는 사실도 이번편에 처음 알았다. 그래서 하리가 직접 건네도록 자기를 믿게 만들고 바다 한 가운데서 인어들이 난리를 치게 만들고, 이를 이용해 하리를 구해준 것도 다 계획적이었다니!! 분명 무슨 사연이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강림의 형이 아닌가. 강림을 믿기에 강림의 형의 행동에도 무언가 사연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제랍 강림의 형 귀도 현도 신비와 하리, 우리 주인공들의 편이길...


다행히 귀도현은 하리의 고스트볼을 빼앗은 후, 그들을 모조리 없애라는 마지막 명을 받들지 않았다. 오히려 위험에 처한 하리를 구해주고 고스트볼을 돌려주었다. 귀도퇴마사의 수장은 귀도현이 배신했다는 사실을 알게되지만, 곧 새로운 일원이 그 자리를 채울 것이라고 하는데, 그게 정말 강림을 뜻하는 것일까? 화염으로 강림을 시험하고, 강림을 데려가려는 그들. 대체 강림과 그의 형 귀도 현은 어떤 사연이 있고, 또 귀도퇴마사들은 대체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 점점 더 흥미진진해진다. 다음편이 너무 궁금해서 기다리질 못하겠다. 빨리 그들의 진실이 드러났으면 좋겠다. 강림이 나쁜쪽으로 변해가지는 않겠지? 강림의 잃어버린 기억속에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이 편에서는 고스트볼이 폭주해버리는 장면이 나온다. 하루 동안 여러 번 귀신을 소환하면서 고스트볼을 마구 쓰게 되면 흑화해서 스스로 귀신이 되어 버린다고 한다. 고스트볼도 누가 쓰느냐에 따라, 그리고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그 영향력이 달라지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고스트볼의 비밀에 대해서도 하나씩 하나씩 알게되었다. 보면 볼수록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빠져들어가는 신비아파트. 이번 귀도퇴마사 역시 너무나 재미있어서 단숨에 읽어버렸다. 아이들도 좋아하지만 나조차 기대하게 만드는 시리즈이다.



*** 위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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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사랑 맑은아이 15
신영란 지음, 오오니시 미소노 그림 / 맑은물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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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글썽거리고 있는 아빠 펭귄을 담은 표지. 반짝이고 있는 것은 보석일까? 얼음일까? 대체 무슨일이 있기에 아빠 펭귄을 눈물이 그렁그렁 한 걸까? 아이들은 표지와 제목만 보고도 왠지 슬픈 이야기일 것 같다며 바짝 다가와 껴안듯 앉는다. 우리 아이의 아빠는 표현을 많이 해주는 편이지만, 대한민국의 모든 아빠들이 그렇진 않다. 오히려 많은 아빠들이 사랑을 표현하는데 서툴고 어색해한다. 그래서 나는 아빠의 사랑을 충분히 알 수 있는 이러한 동화책을 아이들에게 읽어주는 것이 참 좋다는 생각이 든다. 아빠가 늦게 들어오시는 날 이 책을 읽어주며, 아이들은 아빠가 당장 옆에 없음에도 아빠의 사랑을 느끼고 또 아빠가 빨리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기다린다.

이 책에서는 남극에 사는 황제펭귄들이 알을 낳고 또 어떻게 보호하며 새끼가 태어날 때까지 어떻게 견디고 지내는지를 알게 해주는 책이다. 엄마가 알을 낳을 때까지 아빠가 먹이를 구해서 입에 넣어오고, 알을 낳고 나면 그 알을 아빠가 보호하며 두 달 남짓한 시간동안 먹지도 눕지도 못한채 서서 알을 위험으로부터 지켜낸다. 알에서 새끼가 태어나면 줄 먹이를 목에 담고, 배고픔에도 목구멍으로 넘기지 못한 채 견디면서 말이다. 그런데 그 중 한 아빠가 세찬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발등에 품고 있던 알을 잃게 되고, 이로인해 알은 얼음 위에서 깨진고 만다. 아빠펭귄은 얼음 한조각을 발등에 올리고 그 얼음이 알인듯, 깨어나기를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한편 도둑갈매기가 공격해 아기를 지키다 크게 다치고 홀로 남게된 알에서 깨어난 아기펭귄도 있다. 아기를 잃은 아빠펭귄은, 아빠를 잃은 아기펭귄에게 다가가 목구멍에 두었던 먹이를 조심스레 먹인다. 아빠 대신 먹이를 찾으러 간 엄마가 돌아오고, 엄마는 자신의 새끼가 아님을 한눈에 알아보지만, 아기펭귄을 따스하게 품는다.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은, 이 새끼펭귄이 이 아빠펭귄의 새끼가 맞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슬프지만, 슬프지 않게 끝난 이야기, 새끼를 잃었지만 새끼를 얻었고, 아빠를 잃었지만 아빠를 얻은 이야기. 그 과정에서 알 수 있는 아빠의 사랑. 아이들은 아빠펭귄이 먹지고 않고 알을 발 위에 놓고 지키는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나는 아빠펭귄의 눈물이 왠지 더 슬프게 느껴진다. 슬픔과 따뜻함이 함께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든다.



*** 위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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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한국 전설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9
현상길 지음, 박빛나 그림 / 유앤북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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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빵빵한 시리즈!! 이번에 새로 출간된 한국전설까지 지금까지 나온 빵빵한 시리즈를 전부 모았다. 빵을 소재로 하여 캐릭터를 구성하여 빵빵한 가족들과 함께 즐기며 어휘력향상과 문해력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빵빵시리즈를 그동안 만나볼 수 있었다. 오랜만에 새로나온 이번편은 우리나라의 유물이나 유적지를 비롯하여 전국 곳곳의 장소와 연관되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우리가 여행을 가면 그곳에 전해내려오는 이야기나 전설들을 듣곤 하는데 때론 신기하기도 하고 때론 가슴아프기도 하고, 또 마음이 따뜻해지기도 한다. 그 이야기가 사실인지 아닌지의 여부를 떠나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을 듣고 다시 그 장소를 찾아가면 보지 못했던 것이 보이고, 그곳에서 느껴지는 마음 또한 남다를 것 같다.


만화형식으로 되어 있어 아이들이 너무나 재미있어하며 금새 읽어내려가는 책이기도 한 빵빵한 어린이 한국전설 중에는 날개달린 아기장수 이야기 처럼 아이들이 읽었던 전래동화 전집 속의 일화도 만날 수 있어 반가웠다. 또한 "소쩍새 울 때만 기다립니다~~~" 하며 어려서 자주 불렀던 노래 속 소쩍새에 이런 슬픈 일화가 있는지 이제야 알았다. 며느리를 미워한 시어머니로 인해 작은 솥에 밥을 할 수 밖에 없었던 며느리가 식구들 끼니를 주고 자신은 먹을 것이 없어 그만 세상을 떠나고 말았는데 그 후 굶어죽은 며느리가 한이 맺혀 새가 된 듯 구슬프게 매일 뒷산에서 울어대던 새가 바로 소쩍새라고 한다. 우리나라 천연기념물이기도 한 이 소쩍새는 예로부터 고부갈등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의 관계 속 어려움이 컸던 우리나라였기에 이러한 부분을 나타내는 새가 아닐까 싶다.


또한 신립장군의 일화가 담긴 이천의 기치미고개, 보물사 석굴사원의 23개 불상이 바닷가에서 건진것이라는 이야기, 나라의 큰일이 있을 때마다 사명대사의 혼이 깃들어 있는 표충비는 사람처럼 땀을 흘리며 괴로워한다는 이야기 등 믿기 어려우면서도 흥미로운 한국전설들이 가득 실려있다. 이야기와 함께 관련 장소의 실제사진을 싣고있어 정말 김녕사굴이 뱀처럼 생겼는지. 용두암이 고통스러워 몸을 뒤틀며 울부짖는 용처럼 보이는지 확인해 볼 수도 있다. 또한 그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과 또 다른 이야기를 지어보고 상상하며 함께 나누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다음 빵빵한 시리즈는 또 어떤 주제일지 기대가 된다.



*** 위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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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형제 동화로 한 번에 키우기 2 : 예비 초등 - 예비 초등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 한 번에 키우기 시리즈
신효원 지음 / 책장속북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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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중요성은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어려서부터 책을 많이 읽어주려 하지만, 무작정 읽 어주기만 하고, 또 스스로 읽기만 하면 끝인걸까. 그렇지 않다. 요즘 아이들의 문해력 부족이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고, 그래서 문해력을 키우기 위해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독서는 그저 글을 읽는 것으로 끝나선 안되고 글을 속 뜻을 알고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할 줄 알아야 한다.

이 책은 문해력을 키우기 활동으로 그림형제 동화와 함께 재미있게 읽어내려가며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림 형제 동화 중 빨간 모자, 개구리 왕자, 영리한 재단사, 백조 왕자가 실려 있는데 독후활동 뿐 아니라 간단히 어휘를 알고 또 스스로 그림이나 문장을 통해 이야기를 예측하고 자신의 경험담과 연관지어 생각해볼 수 있는 독서 전 활동도 함께 구성되어 있다.

독후 전 활동을 통해 앞으로 읽게 될 이야기를 생각하며 미리 준비해보고, 이야기를 만난다. 이 때 나는 아이에게 소리내어 읽을 수 있도록 하였다. 보통 혼자서 책을 읽을 때는 눈으로만 읽게 되는데, 확실히 소리내어 읽으면 몰입도가 달라지는 것 같다.

"뭐지 이 맛있는 냄새는?"

"으악!"

대화 속 문장은 내가 마치 그 주인공이 된 듯 실감나게 읽으며 더욱 재미를 느낄 수도 있다. 이야기를 읽고 나면 오늘 읽었던 부분에 대한 내용을 바탕으로 늑대가 맞고 틀린 문장을 확인하거나 등장인문과 관계있는 그림, 문장 등을 연결시키기도 하고, 이야기 속 상황에서 주인공들이 했던 행동이나 말을 통해 왜 그렇게 했는지를 생각하며 사고력과 독해력을 향상시킬 수도 있다. 내년에 학교에 입학하는 7살, 유치원생인 우리 둘째 아이와 함께 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문장을 매끄럽게 읽지 못했지만 지금은 그 속도가 빨라지고 있고, 글 쓰는 연습과 더불어 이야기 속 내용을 파악하는 이해력과 기억력, 사고력이 모두 나아지고 있음을 느낀다. 왜 그랬을까? 를 생각하고, 어떤 일이 있었는지 다시 떠올리며 기억하고, 중요한 사건들은 함께 이야기해보며 책의 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다시 확인함으로써 완전히 그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들게 되는 듯 하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너무나 재미있는 그림형제 동화들이 함께 하기에, 이 책과 함께 문해력 향상 연습을 하면 학교에 들어가서 교과서나 다른 책들을 읽을 때도 활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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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형제 동화로 한 번에 키우기 1 : 예비 초등 - 예비 초등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 한 번에 키우기 시리즈
신효원 지음 / 책장속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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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생각의 문이 닫히기 전, 아이의 생각을 끌어내어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세요!"

이 말을 통해, 내가 아이와 이야기 할 때 은연중에 내가 알고 있는 정답으로 유도하진 않는지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가장 창의적이고 기발한 생각과 표현을 할 시기, 이 시기에 그 창의성과 스스로 펼칠 수 있는 생각의 나래를 틀에 가두거나 한계짓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한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마지막 미취학아동의 시기, 어쩌면 이 시기가 마지막 기회일지 모른다. 학습을 위한, 정해진 정답을 찾아가기 위해 모두가 같은 생각으로 가는 것이 아닌, 스스로 생각하고 의견을 내고 눈에 보이는 것 이면의 것까지 상상하며 끊임없이 가지를 만들어낼 기회 말이다. 이것이 곧 문해력 향상의 비법이 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그림형제 동화를 통해 미리 생각하고, 책을 읽으며 그와 관련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이를 정리해내는 연습을 할 수 있어 열린 책읽기와 더불어 책 속의 의미를 찾고 생각해내는 효과적인 독서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돕는다.



그림형제 동화로 내가 어렸을 때부터 현재까지 많은 아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등화인 브레맨 음악대, 헨젤과 그레텔, 구두장이와 꼬마요정, 룸펠슈틸츠헨을 만나볼 수 있는데, 이야기마다 5일동안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동화를 읽기에 앞서 관련된 그림을 보고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미리 생각해볼 수 있는 페이지가 마련되어 있고, 그 다음에 동화를 읽고 난 후 동화 속 내용을 생각하며 이를 질문에 맞춰 답할 수 있도록 한다. 나라면 어떤 기분이 들었을까? 왜 그랬을까? 이야기가 순서는 어떤가? 나라면 어떤 옷과 신발을 만들어 줄까? 등등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기에 정해진 해답보다 자신의 생각을 키우고 이를 표현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또한 아직 한글읽기에 익숙치 않은 미취학 아동들의 경우, 동화를 소리내어 읽으며 점차 발음이 정확해지고, 어려웠던 단어도 읽게 되며, 그 속도도 빨라지는 것을 느꼈다. 글쓰기에 있어서도 적은 양이지만 꾸준히 매일 지난이야기과 관련된 글을 따라서 써 보면서 한글쓰기 연습도 된다. 저녁시간이면 아빠와 함께 이 책을 통해 읽고 생각하며 문제를 풀어보는 우리집 예비초등1학년인 7살 아들은 이 시간을 너무나 좋아한다. 글쓰기에도, 책읽는 것에도 좀처럼 흥미를 갖지 못했던 아이인데, 이 책을 통해 스스로 읽고 생각하는 법을 배울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첫날보다 읽는 것도 쓰는 것도, 그리고 질문이 의미하는 바에 있어서 이해하고 표현하는 능력 또한 빠르고 명확해진 것을 느낀다. 더불어 재미있는 동화도 읽을 수 있어 단계별로 이 책과 함께 진행하다보면 혼자 독서를 할 때도 생각하며 읽는 습관을 갖게 될 것이라 생각된다.



*** 위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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