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킹덤 17 : 검은 성벽 아래 설원 - 오리지널 레벨업 코믹북 쿠키런 킹덤 오리지널 레벨업 코믹북 17
김강현 지음, 김기수 그림 / 서울문화사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매번 다른 왕국을 배경으로 그리고 있어 이번 편에는 어떤 왕국에서 스토리가 이어질지, 어떤 새로운 쿠키들을 만나볼 수 있을지 기대하게 된다. 용감한 쿠키와 일행들은 전편에서 방문한 홀리베리 왕국을 떠나, 어둠마녀 쿠키와 싸우기 위한 준비를 계속한다. 먼저 골드치즈 쿠키를 찾기 위해 불꽃을 이용해 스타더스트 쿠키를 부른다. 그런데 그에게서 어둠마녀 쿠키의 부활 소식을 듣게 된다.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스타더스트 쿠키는 먼저 달빛술사 쿠키를 찾아주면 골드치즈 쿠키를 찾아주겠다고 한다. 이게 무슨? 골드치즈 쿠키도 찾기 어려운 마당에 사라진 달빛술사 쿠키를 찾아달라니!! 용감한 쿠키와 일행들은 퓨어바닐라 쿠키가 예전에 달빛술사 쿠키와 나누었던 이야기 속에서 힌트를 얻어 "자고 있어도 깨어 있는 세상"을 찾아 가게 된다. 거울을 통해 다른 세상으로 가게 되는데 거울 속에 있는 동안 거울 밖의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용감한 쿠키와 친구들만 늙어서 나오는 건 아닐까?


다른 차원으로 가는 이동수단을 탈 수 있는 역인 차원 중앙역에서 용감한 쿠키와 일행들은 꿈세계행 열차를 타려고 한다. 그 과정에서 마법력을 재는 마법저울도 보고, 이를 통해 디멘션 골드라는 이 세계 돈으로 바꾸어 차표를 사기도 한다. 다른 차원이기 때문일까? 쿠키 뿐 아니라 다양한 승객들이 존재한다. 새로운 쿠키를 만나는 재미도 쏠쏠했던 쿠키런 킹덤인데, 이번 편에서는 아예 새로운 등장인물들을 만나니 더욱 새롭고 재미있다. 선인장 친구들, 구름 친구들, 물방울 친구들, 투명쿠키 가족들 등등 말이다. 그 중 구름감기에 걸린 구름쿠키의 경우, 감기가 심해지면서 먹구름으로 변해 번개랑 비를 쏟아내기도 한다. 엄청 기발하면서도 재미있는 포인트였다. 다행히 퓨어바닐라쿠키의 치료마법을 통해 다시 귀엽고 앙증맞은 구름쿠키로 돌아오긴 했지만 말이다.


열차를 타고 다양한 역을 지나 가면서도 그 과정이 순탄치가 않다. 행성이 열차를 뚫고 들어오기도 하고, 블랙홀에 빠질뻔하기도 한다. 험난한 과정을 거쳐 드디어 꿈세계역에 도착한 이들. 유난히 밝은 초승달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거기엔 달빛술사 쿠키가 잠들어있었다. 드디어 달빛술사 쿠키를 찾은 용감한 쿠키와 친구들. 이들은 달빛술사 쿠키를 어떻게 깨울 것인가? 그리고 달빛술사쿠키와 함께 골드치즈 쿠키도 찾을 수 있을까? 같은 시각 다시 부활한 어둠마녀 쿠키는 다크카카오 왕국에서 도대체 무슨 일을 벌이고 있을까? 다음편도 너무 기대가 된다.



*** 위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코드네임 X 2 : 검은 안개의 비밀 - 두뇌력을 키우는 첩보 수학 스토리북 코드네임 X 2
유희석 그림, 박동명 글, 코드네임 X 원작, 장세원 콘텐츠 / 서울문화사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권을 보지 못했음에도 등장인물들의 소개와 초반의 내용을 통해 앞선 스토리를 대략 짐작해볼 수 있다. 따라서 2권부터 읽어도 무방하지만, 1권을 볼 수 있다면 먼저 보고 2권을 읽는 것이 더욱 재미있긴 할 것 같다. 프로펫에게 당한 코드네임 R, 코드네임R은 프라이드가 강한 요원이지만 프로펫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같은 MSG 요원이지만 서로를 견제하는 강파랑과 코드네임R, 그러나 바이올렛 앞에서는 꼼짝도 못하는 둘. 그들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면 요원이라기보다 아직 어린 학생들같은 느낌이긴하다. 특히 바이올렛은 MSG 첩보국의 에이스 요원이면서도 파랑의 엄마인 이순심의 어린시절이라고 하니, 묘하다. 과거로 돌아온 아들때문에 엄마와 아들이 같은 시대를 함께하고 있으니 말이다. 가끔 상상했던 일이 벌어지는 듯하다.

첩보 수학 스토리북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이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수학문제를 접할 수 있다. 새로운 무기의 필살기를 사용하기 위해 암호를 풀어야하는데, 여기서 도형문제를 만나볼 수 있다. 아이가 초등4학년이라 단번에 알아볼 수 있었던 도형 뒤집기 문제! 해킹하기 위해 들어간 컴퓨터 속 암호는 돈계산 문제! 간단하지만, 급한 상황이라 생각하며 빠르게 풀어내는 연습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순발력과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 말이다.

검은 안개와 함께 나타나는 프로펫의 정체는 후반부에 나타난다. 생각하는 것과 다른 모습! 강자의 모습이라기엔 너무도 약해보이는 모습이랄까. 여기서 등장하는 시리우스 K와 스카우터9의 역할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마지막에 세 슬라임이 모여 하나로 합체되면서 프로펫의 안개처럼 검은 슬라임을 만들었는데, 이것이 프로펫과 어떤 연관이 있을지, 그리고 시리우스K와 스카우터9도 다음편에 만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너무 어려운 문제 보다는 수학 문제집에서 만나볼 수 있을법한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풀어낼 수 있으며, 스토리 속에서 만나는 문제들이라 좀 더 흥미롭게 풀게 될 것이란 생각이 든다. 자연스럽게 수학문제도 풀고, 스토리 속 요원이 되어 문제해결을 위한 생각도 해보고, 상황을 함께 파헤치며 읽다보면 어느새 빠져들어 있을 것이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소재와 함께 수학에 대한 재미도 느끼게 해줄 책이다.



*** 위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CP 재단 : 확보하고 격리하고 보호하라 8 - 비일상 미스터리 그래픽 노블 SCP 재단 그래픽 노블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와는 다른 물체 혹은 생명체로 특이점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것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는 것! 이를 SCP라고 부른다. 그리고 그러한 것들을 찾아서 확보하고 격리시키고 보호하는것이 scp 재단의 일이다. 다양한 scp들이 존재하고 scp에 붙는 숫자로 그들을 명하며, 그들에게 별도의 코드명도 존재한다.


scp의 종류를 만나보면 매우 신박하다. 아이들의 상상속에서 떠올렸을법한 것들을 다듬어놓았다고 할까. 전력을 가하지 않아도 작동하면서 인간을 숙주로 사용하는 scp-818, 근원은 불분명하나 네덜란드 어느 지역에서 생겨난 홀로그램인 scp-805-ko, 기계 합창단으로 녹을 제거하면 비활성화 상태로 돌아가는 scp-808 등 다양한 scp를 이 책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람을 숙주로 이용한다던가 다른 물체에 어떤식으로든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고 때론 이용당하는 경우도 있다. scp 와 관련된 사건이나 어떻게 발견했고 또 격리를 시키는지에 대한 정보도 실려있어 흥미진진하다.

이번편에서는 SCP 재단 제임스요원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 610에 감염되어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제임스요원, 그의 능력은 변칙 무효화가 맞을까? 변칙성을 받지만 고쳐낸다가 더 적합하다는 의견도 있다. 610의 바이러스로 인한 흉터가 제임스요원의 몸에서는 시간이 지나면 소멸했으니 말이다. 제임스요원은 깨어나지만, 그동안 제임스를 간호해줬던 크림슨과 에밀리는 하필이면 제임스가 깨어나는 사이 진짜 메카네의 심장을 구하러 간다. 그리고 그들 대신 제임스 옆에 있던 요한나는 뭔가 수상쩍었는데, 결국 제임스를 이용하려는 속셈이었다.


진짜 메카네의 심장은 과연 찾을 수 있을지, 그리고 부신교의 정체가 무엇인지도 주목하면서 읽으면 더욱 재미있다. 우리와는 다른 존재를 접하면 처음엔 호기심을 갖기도 하고, 무서워서 피하기도 하지만, 이를 이용해서 자신의 이익을 챙기려는 이들도 있기 마련이다. 어떤 SCP가 또 나타날지 모르고, 그것들의 영향력과 연결고리도 무궁무진하며, 재단에도 어떠한 비밀이 숨겨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예상할 수 없어서 더욱 흥미진진한 스토리이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시키고, 이것을 스토리화하여 더욱 재미있게 구성된 SCP재단. 다음화도 기대가 된다.



*** 위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든 논쟁에서 승리하는 법 - 설득과 타협이 통하지 않는 싸움의 시대
메흐디 하산 지음, 김인수 옮김 / 시공사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데일 카네기는 논쟁에 대해, 피할 수 있으면 피하라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면서 불가피하게 논쟁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 경우가 많다. 모든 논쟁을 피할 수 있을리 만무하지만, 피하려고 노력하는 것 또한 피로도를 높일지도 모른다. 그래서일까. 수많은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의 경우, 논쟁을 피하지 않고 부딪히며 심지어는 즐기고자 하는 저자의 말이 더 공감을 얻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는 말이 있듯, 논쟁 역시 우리 삶 어딘가에서 늘 함께해오는 것이기에 그 안에서 이길 수 있는 법을 배운다면 그 자체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논쟁의 역할과 함께 논쟁의 긍정적인 면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철학적인 관점에서도 논쟁은 토론을 수반하기에 민주주의 의사결정 과정이고, 그 안에서 생각치 못한 아이디어를 발견하면서 서로의 견해 차이를 빠르게 이해하고 문제해결을 돕는다. 그리고 아테네에서 논쟁으로 수천 명의 무고한 사람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는 일화를 보여줌으로써 논쟁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다.


논쟁이 일어나고 피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면, 그 논점을 잘 파악해서 이길 수 있도록 해야한다. 이 책에서는 논쟁에서 이기기 위한 기본적인 원칙을 알고, 이를 훈련하며 논쟁에 대한 준비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다. 단순히 사실 그대로를 넘어서,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감성을 자극하고 상대와 교감하며 내편으로 만들기 위한 노하우를 담고 있다. 나의 말, 행동, 눈빛, 반응 이 모든 것들이 상대를 설득시키는데 일조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사람의 시선을 모으고, 사람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디테일한 노하우가 단순히 논쟁을 넘어서 누군가를 내편으로 만들고 나에대한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하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 이 책을 읽으며 저자가 말하는 방법들에 나 역시 설득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저자는 명확하게 상대의 균형을 깨뜨리는 방법을 알고 있으며 이에 대한 많은 예시들이 충분한 공감을 끌어낸다.


이 책을 읽다보면 분명히 말을 잘하게 될 것이고, 사람들을 집중시킬 수 있을 것이며, 그들의 약한 부분을 공략하여 평점심을 깨고, 내가 말하는 것에 함께 공감하며 수긍할 수 있을만큼 스스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결국 수많은 작고 큰 논쟁들에서 이기는 사람이 되어 갈 것이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 위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가 -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깨닫게 되는 것들
리처드 J. 라이더.데이비드 A. 샤피로 지음, 김정홍 옮김 / 북플레저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나에게 많은 질문을 던진다. 책의 제목에서도 그렇지만, 책 속의 많은 질문들이 나를 향하고, 내가 놓쳤던 나에 대한 것들을 알게 한다. 그리고 쓸데없이 신경썼던 것들이 무엇인지, 이로 인해 정작 중요한 것들을 놓친 것은 아닌지 살피게 하고, 인생에선 우리의 생각보다 중요하지 않은 것이 훨씬 많다는 것을 알게 한다.

이 책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내려놓기'라 할 것이다. 다르게 표현하면 '덜 가지면 덜 가질수록 더 많은 것을 얻는다'라고 할 것이며 이것을 또 다르게 표현하면 포기나 희생이 아닌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인생을 심플하게 만들어 진짜 중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이 책에서 인용하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이를 말해주고 있기도 하다.


이 책의 부제인 '가방을 다시 꾸리자' 라는 의미를 들여다보자.

가방을 다시 꾸리려면 우선 내 가방에 무엇이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이 안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다시 돌아본다. 그리고 어떠한 여정이냐에 따라 누구와 함께 할지도 고민하게 된다. 함께 할, 훌륭한 대화상대를 만나기 위해 나 역시 그러한 사람이 되어야 하므로, 우선적으로 나를 돌아보게 되기도 한다. 또한 그 과정에서 반드시 하지 않아도 되는 일들이 많다는 사실도 알게된다. 가방을 다시 꾸리는 과정 자체가 우리 삶을 단순하게 만들어 준다는 것을 우리는 알게 된다. 가방을 다시 꾸리고 나면 얼마나 가벼운지 알게 될 것이다. 우리의 생각도, 행동도, 그리고 감정도 말이다.


그리고 우리는 가방을 언제든 다시 꾸릴 수 있다는 사실도 이제 알게된다. 쓸데없는 것에 집착하고 방황했던 마음도 내려놓고, 불안한 마음을 확실한 목표와 방향으로 잠재우며, 내가 원하는 진정한 삶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나에 대해 좀 더 관대해지고 쉼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마음의 여유를 갖게 된다. 그동안 내가 그러지 못했던 이유를 이 책을 통해 비로소 찾고, 단순한 습관의 변화가 아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느낌으로 재정비할 수 있다는 것에서 내 안의 모든 것을 환기시키는 느낌이 들었다. 평온하게 읽다보면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게 해주는 책이다. 오늘이 불안하고, 무거운 하루를 보내고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다.



*** 위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