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덤 부스터 잠언 - 지혜를 입으라 크리스천을 위한 성경필사노트 1
참서림 편집부 엮음 / 참서림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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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도 특히 잠언은 왠지 그 날 그 날 내게 주시는 말씀과도 같은 느낌이라 혼자 기도하기 전에 읽게 된다. 잠언의 처음부터 끝까지 읽은 후론, 때에 따라서 성경을 랜덤으로 딱 펼쳐 보인 후 그 장을 읽으며 말씀을 생각하기도 한다. 현실에 얽매여 살다보면 때론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기 쉽다. 그럴 때 잠언을 읽으면 처해진 상황에 속절없이 당했던 마음도 안정이 되고, 놓쳤던 것들을 상기시키면서, 삶의 지혜까지 얻을 수 있어, 말씀에 의지하는 삶을 살리라 다시금 다짐하게 되기도 한다.

크리스천임에도 불구하고, 주변인들로부터 크리스천인줄 몰랐다 라는 이야기를 듣곤 하는데 이것이 결코 좋은 말이 아니란 생각이 든다. 그만큼 내가 크리스천임을 망각하며 살았던 것이 아닌가 싶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욱이 잠언을 통해 매일 말씀을 듣고 기도를 하는 것을, 일부러라도 해야할 필요성을 스스로 느낀다. 이 책은 그런 내게 소중한 시간과 매일의 습관을 낼 수 있도록 도와줄 것 같다.


왼편에는 한영성경과 같이 한글번역본과 영문을 함께 보여주고 있고, 오른편에 필사를 할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잠언을 읽고 자신만의 정리를 할 수 있는 부분과 오늘의 기도내용을 적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더욱 좋다. 통독-필사-기도 순으로 매일 잠언을 읽고 쓴다면 하루의 시작 혹은 마무리가 평온해질 것이란 생각이 든다. 성경필사는 언젠가 꼭 해야지 했던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는데, 전체를 필사하는 것이 부담되어 자꾸만 미루고 있었다. 그런데 이 책 위즈덤 부스터 잠언을 통해 잠언부분을 필사하는 것만으로도 성경필사를 시작할 수 있어 부담이 없고, 매일 꾸준히하며 완성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든다.


필사를 하고 보관할 수 있도록 왼편에 구멍이 뚫려있어, 3공바인더에 보관하며 자신의 필사 잠언을 읽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나는 이 책을 필사 후 아이들에게 주려고 한다. 언젠가 아이들도 내가 필사한 잠언을 읽고, 본인들도 직접 잠언을 필사한다면 뜻깊은 일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려서부터 함께 교회를 다니고 있지만, 단순히 왔다갔다하는 것이 아닌 진정 말씀을 알고, 말씀안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 위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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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워프 역사 만화 벌거벗은 세계사 2 - 역사를 뒤흔든 전쟁들 타임 워프 역사 만화 벌거벗은 세계사 2
허윤 지음, 허재호 그림, 김헌 외 감수, tvN〈벌거벗은 세계사〉제작팀 기획 / 웅진주니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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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역사 교양 프로그램인 벌거벗은 세계사.

책으로도 나왔지만, 초등 아이들이 읽기엔 아직 어려울듯 하여 좀 더 크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를 만화로 만나볼 수 있어 너무나 반가운 마음이다. 역사 속 결정적인 장면의 현장으로 돌아가 역사를 바꾸려는 케이. 그리고 이를 막으려는 타임 경찰인 테오 카보. 그리고 테오 카보와 함께 케이를 뒤쫓아 타임 워프 역사 모험을 하게 된 서준과 한나. 덕분에 우리도 중요한 역사 현장을 만나 볼 수 있다. 그런데 케이는 대체 왜 역사를 바꾸려고 하는 것일까? 1편에서는 역사를 바꾸려는 케이를 무조건 막아야한다는 생각이었는데, 이번에 만나본 2편을 들여다보니 분명 무언가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케이 역시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이기에, 단순히 역사를 바꾸어 서준과 한나가 사는 지구 501을 없애려는 것만이 이유는 아닐 것이다. 그가 숨기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이번 벌거벗은 세계사 2편에서는 역사를 뒤흔든 전쟁 현장을 만나 볼 수 있다.


그리스와 페르시아의 전쟁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강한 스파르타군이 어떻게 전멸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세계 3대 해전으로 꼽히는 살라미스 해전까지 만나볼 수 있다. 강대국이었던 페르시아는 그리스와 세번의 전쟁을 치르면서 세계의 주도권을 넘겨주게 된다. 그리고 이후 그리스가 대제국을 건설하면서 그리스 문화를 퍼뜨린 것인 지금의 서구인들의 편견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중국의 차로 시작된, 영국과의 전쟁인 아편전쟁도 만나볼 수 있다. 동서양의 강대국간의 무역과 아편전쟁으로 어떤 결과를 초래하였는지를 이 책을 통해 알게된다. 학창시절에 배웠던 역사를 이렇게 다시 보니 새로운 느낌이다. 엄청난 희생자들을 만들어낸 제1차 세계대전이지만, 그로인해 과학기술이 발전하고 신무기도 등장하였다. 독가스 공격에 대비해 방독마스크가 개발되고 잠수함과 탱크도 등장하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이러한 신무기들의 개발 대신 다른 쪽으로의 발전과 개발이 이루어졌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전쟁이 가져온 긍정적인 성장과 결과도 있지만, 수많은 이들의 목숨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니까 말이다.



가장 최근의 전쟁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도 만나볼 수 있다. 전쟁을 겪어보지 않은 세대인 우리로선, 우리가 살아가는 이 평화로운 세상의 저 한편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는 사실이 뉴스를 보고도 믿기지 않기도 했다. 그런 장면들과 상황을 이 책에서 다시 마주하니 앞서 보여주었던 역사 속 전쟁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아이들은 여전히 전쟁이 잘 와닿지 않는듯 하지만, 이 책을 통해 한 나라에 속해있는 사람으로서 우리의 역할이 무엇인지, 그리고 나라의 중요성을 깨닫지 않았을가 생각해본다.

*** 위 서평은 책세상맘수다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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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과 손잡은 영어 공부 3 - 영어 단어를 통해 정치·사회·문화·역사·상식을 배운다 인문학과 손잡은 영어 공부 3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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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한마디로 얘기하면, 정말 빠져드는 책이다. 영어를 좋아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재미있게 영어공부를 할 수 있게 해주고, 인문학과 손잡았다고 하나 그 이상으로 박학다식한 지식이 생기게 해주는 책이기도 하다.

우리에게 너무 익숙한 단어를 던지고, 그 단어와 관련하여 전문가들이나 철학자, 작가, 다양한 분야의 학자 등의 이야기를 언급하기도 하고, 문화적요소와 배경적 지식과 연관지어 우리가 알고 있는 하나의 단어를 어마어마하게 거대한 모습으로 만들어 보인다. 그 과정에서 보여주는 영어문장들이 가끔은 해석되지 않거나, 잘못된 해석으로 어렵게 느껴질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에 대한 적절한 설명과 더불어 영어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할 수 있도록 은근슬쩍 다가가게 해주는 책이랄까. 무턱대고 외워서 알던 단어들의 어원을 비롯해, 이를 표현한 문장들을 만나다보면 이 책이 아니면 알 수 없었을법한 진정한 이야기를 만나게된다.

빼내고 끌어올린다는 뜻의 어원을 가진 education을 가지고 드러낸 이야기들은 교육의 현실, 그 민낯을 드러내 보여주는 듯 하다. 현실을 숨기는 교육, 그야말로 pretty-pretty하기만 한 교육, 아인슈타인의 말처럼 정규교육에서 호기심이 살아남는 건 기적일 정도로 틀에박힌 것이 어느 시대건 볼 수 있는 '교육'이란 이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사실상 영어공부를 위한 책이기 보다, 읽으며 생각하게 하고, 생각하다보면 저절로 영어공부가 되는 책인것 같다. 오히려 동기부여를 시켜 빠져들어 더 알고싶게 만드는 책이라고 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education이라는 단어를 보면 이제 진정한 교육의 의미를 생각하게 될 것이고, choice가 사실은 우리의 자유가 아닌 억압이 될 수 있다는 사실도 상기될 것이다. creeping non-choice(섬뜩한 무선택)이라는 말을 알게 되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결혼과 출산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해 볼 수도 있었다.


영어를 배운지 오래됐지만,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던건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던 분야나 문제들과 연관지어 보여주었던 덕분이기도 했다. 또한 이 책을 읽으며 다양한 분야와 사회적 문제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얄팍하게 알았던 지식의 퍼즐들이 맞춰지기도 하면서 생각치 못하게 번역되는 문장이나 처음보는 단어들과 그 조합의 쓰임들을 보며 막힌 시야를 여러모로 좀 더 넓게 가질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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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킹덤 18 : 폭풍 전야의 쿠키 대륙 - 오리지널 레벨업 코믹북 쿠키런 킹덤 오리지널 레벨업 코믹북 18
김강현 지음, 김기수 그림 / 서울문화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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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읽는 만화책 쿠키런 킹덤. 용감한 쿠키를 비롯하여 다양한 쿠키들을 등장시키면서 여러 왕국을 모험하고, 친구들을 구하면서 스토리를 이어나가고 있다. 매번 새로운 쿠키런 킹덤 책이 나올 때마다 이번에는 어떤 왕국을 배경으로 하게 될까, 그리고 어떤 새로운 쿠키들이 등장할까 궁금해진다. 기발하고 재미있는 쿠키들의 이름과 모습을 들여다보는 재미도 있다.

이번 18권 폭풍 전야의 쿠키대륙 편에서는 어느 한 곳에 집중할 수 없는, 그래서 더욱이 집중력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야말로 폭풍전야의 모습이라고 해야할까. 전편에서 달빛술사쿠키를 찾아 열차를 타고 달에있는 달빛술사쿠키를 발견한 것으로 끝이 났다. 이번편에서는 드디어 달빛술사쿠키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물론 현실이 아닌 달빛술사의 꿈세계 속에서 말이다. 이게 무슨 말인가 싶지만, 잠을 자고 꿈을 꾸면서 달빛술사 쿠키의 꿈 속에서 모두 만나야만 달빛술사에게 닿을 수 있는 것이다.

한편 현실세계에서는 거대한 나무 속 깊은 곳에서 봉인되어 잠들어있는 다크초코 쿠키를 어둠마녀쿠키 일행이 깨우려고 한다. 그저 깨우기만 하려는 것이 아닌 다크카카오 왕국이었던 영토였던곳을 감초괴물군단과 함께 싸우게 만들려는 것이다. 아니, 잠깐! 다크초코 쿠키는 죽은게 아니었나? 아크카카오 쿠키의 아들 그 다크초코 쿠키가 정말 살아있었던걸까?

이 책에서는 스타더스트쿠키와 달빛술사 쿠키가 어떻게 인연이 되었는지, 달빛술사쿠키가 용감한 쿠키를 구하기 위해 과거에 어떤 일을 했었는지, 그리고 그 대가가 어떠했는지, 그리고 세인트릴리 쿠키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해 살아있는 쿠키를 만들게 된 이야기 등을 알 수 있다. 이제 뭔가 하나씩 잃어버렸던 퍼즐이 맞춰지고 있는 느낌이다.

또한 골드치즈 쿠키를 만나기 위해 용감한 쿠키와 친구들이 향한 골드치즈 왕국도 볼 수 있는데, 이곳은 왠지 정상적인 곳이 아닌것 같다. 미라가 되어 관에 갇혀야만 갈 수 있는 또다른 세계? 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골드치즈 쿠키와 골드치즈 왕구에 대한 이야기를 제대로 만날 수 있는 다음 편이 더욱 기대된다. 흥미진진하게 사건이 해결되는 것 같으면서도 또 다른 사건이 터지는 듯한 쿠키런 킹덤!! 용감한 쿠키의 과거에 대해서도 다음편에 더 잘 알 수 있지 않을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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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나는 너에게 무엇을 남겨줄 수 있을까 - 아버지가 알려주는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
스테르담 지음 / 다른상상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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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빠가 아들에게 전하는 삶의 위대한 유산, 살아가는 내내 들여다보고 조언을 받으며 함께 가져갈 메세지를 담았다. 어떤 부모든 자식이 자신보다 더 나은 삶을 살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돕고싶어 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다음세대, 그리고 그 다음세대가 살아갈 세상은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다. 어떤 면이라고 정확히 특정할 순 없지만, 삶이 편리해지고 풍요로워지는만큼 감수해야 할 위험과 불안수치가 높아진 것이다. 이것은 내가 우리 부모님들께도 들었던 것이다. 너네 때는 더 힘들다라는 말...그래서 늘 안타까워하고, 그래서 더 이끌어주려고 노력하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 아닐까 싶다. 이 책 역시 그런 부모의 마음을 가지고 담아낸 책일 것이다. 세상을 바꿀 순 없지만 자신의 내면의 단단함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간다면 어떤 상황에서든 스스로를 지키고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부모는 언젠가 자식보다 먼저 세상을 떠나겠지만, 그 후에도 이 책 속의 아버지가 남긴 유산은 계속 길이길이 남을 것이기 때문에 영원히 든든한 조력자로 함께할 것이다.

인생의 선배로서 먼저 걸어온 길의 인생착오를 겪지 않고 나보다 내 아들은 좀 더 수월하게, 좀 더 빠르게, 덜 넘어지고, 덜 상처받으며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이 이 책을 읽는내내 전해져왔다. 나 역시 아이들을 위해 언젠가 이와같은 위대한 유산을 남겨야겠다는 다짐 또한 하게되었다. 인생에 대해서 어떤 고민을 해야할지, 마음에 대해 스스로를 들여다보고 사랑해주며 진짜 나다움을 찾아가는 과정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또한 진리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부분에서는 '시간을 내서 살자, 시간 나는 만큼 살지말고' 라는 말이 너무 좋았다. 우리가 허투루 쓰는 시간은 생각보다 많다. 특히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지금의 시대에는 더욱 그렇다. 중요한 일에 집중하고, 시간을 내서 꼭 해야하는 일들로 채우는 삶을 산다는 것은 인생을 좀 더 의미있게 살아가도록 해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으며 나의 부모님, 그리고 먼저 삶을 살아내고 있는 인생의 선배들에게 들었던 이야기들이 생각나기도 했다. 많은 이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메세지는 분명한 의미가 있다. 아직은 겪어보지 않은 경험이라도 언젠가 이고 지고 겪게될 일들에 대해 좀 더 단단한 내면을 만들고, 쓰러져도 일어나며, 의미있게 채우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조언하는 이 책은 우리가 놓치기 쉬운 것들을 잊지 않고 되새기게 해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 그대로 살아가지 못하더라도, 이 책을 먼저 만난 이들은 후회의 빈도를 줄이고, 후회의 시기 또한 빠르게 앞당겨, 후회를 반복하지 않게 될 것이라 생각된다. 읽고 또 읽고, 아이들에게도 전해주고싶은 책이다.



*** 위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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