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도 유물과 대화하러 간다 - 고궁에서 장인까지, 아주 오래된 것들의 아름다움
서헌강 지음 / 다산초당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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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스에 보면 국중박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굿즈이야기, 관람객, 입장료등 반가운 이야기들이 많다. 그중에서 유럽에 있는 많은 박물관들은 한 공간에 많은 유물들을 때려넣고 관람하지만 국중박에는 넓은 공간에 달랑 한개 유물을 넣고 관람하게 하는 방식에 대해 소개한 뉴스를 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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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부여박물관에 금동대향로를 보고는 한마디로 반해 버렸다. 아마 2시간은 족히 있었던 것같다. 각기 다른 표정의 신선과 동물들을 보는 재미가 꽤 쏠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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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전 유홍준 교수님 팬이 되어 모든 책을 사서 읽고 직접 운전해서 부산에서 부여까지 여행을 다녔던 때가 있었다. 유홍준 교수님의 부여집에서 사진을 찍기도 하고 건네주시는 부채에 싸인을 받기도 하고 사람들과 모여 무량사 앞 식당에서 산채나물밥을 배부르게 먹고 평상에 앉아 가을바람을 쐰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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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정림사지 석탑 박물관에서 오후즈음부터 시작해서 해질때까지 마당에 앉아있었던 적도 있다. 경주의 다보탑과 같이 많이 치장을 하지 않은 소담한 탑이었지만 주위의 풍경과 석양이 정말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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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부추기는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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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사진을 보고 가고 싶은 곳이라고 꼽는다면 단연 종묘가 아닌가 싶다. 책표지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으로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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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25 검소하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은 검이불루 화이불치의 절제된 미학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무장읍성의 안개낀 아침일찍 느티나무 사이로 보이는 객사의 모습이 일품이다. 병산서원 입구에는 다른 분들을 위해 조용히 관람해달라는 문구가 있다. 예전 아버지와 방문했을때 아버지가 "이리오너라"를 외치는 바람에 관리인에게 따끔한 소리를 들은 적이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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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에게도 부모님이…

 


p 276 부모님이 그리울 때면 나는 내가 찍었던 두 분의 사진을 꺼내어 본다. 부모님을 촬영한 사진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진은 밭일을 마치고 툇마루에 잠시 앉아 수시는 어머니를 찍은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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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반복해서 가격을 보게 되는 책이다. 이 가격으로 수지타산이 되는지 궁금하다. 종이값이 오르고 자연히 책값들이 많이 올랐다. 특히 경제분야의 책들은 더 많이 오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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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품으로 찍은 사진들이 아니기에 한번 보고 덮어버리는 책이 아니라 꼭 소장하고픈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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