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마치고 이제 2월 개학을 했다. 이 즈음부터 신학기 상담문의가 들어온다. (지금 이 자리에서 9년째 영어공부방 운영중이다 ) 엄마들이 어린 아이들 손을 붙잡고 와서 오랫동안 상담을 한다. 평소에 궁금했던 점이나 지금 현재 학교 수업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해 묻는다.
상담을 하다보면 그냥 막무가내로 우리아이가 영어를 잘했으면 좋겠다. speaking도 잘하고 grammar도 잘하면 좋겠다고 말한다. phonics도 해야하고 해야할 게 많다고… 어린아이는 눈만 깜빡거리고 있다. 막상 공부를 시작하면 연필 쥐는 손에 힘이 전혀 들어가 있지 않은 아이들, 아직 한국어가 미숙한 아이들, 상체는 책상에 머물러 있는데 엉덩이는 의자에서 들썩거리는 아이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p 20 지금 해야할것과 나중에 해도 되는 것을 명확히 구분한 다음 지금 해야 할 것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부모가 환경을 만들고 아이가 해내기를 독려하고 기다려야한다.
우선 부모들이 생각을 정리하는 일이 먼저다. 어떤 일을 해야하는지 다른 이들의 말에 휘둘리지 말고 내 아이가 이 시점에서 어떤 것을 해야하는 지에 대한 고민이 우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