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공부 시작의 기술 - 지금 꼭 해야 할 것과 안 해도 될 것의 기준
최은아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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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부모부터

겨울방학을 마치고 이제 2월 개학을 했다. 이 즈음부터 신학기 상담문의가 들어온다. (지금 이 자리에서 9년째 영어공부방 운영중이다 ) 엄마들이 어린 아이들 손을 붙잡고 와서 오랫동안 상담을 한다. 평소에 궁금했던 점이나 지금 현재 학교 수업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해 묻는다.

상담을 하다보면 그냥 막무가내로 우리아이가 영어를 잘했으면 좋겠다. speaking도 잘하고 grammar도 잘하면 좋겠다고 말한다. phonics도 해야하고 해야할 게 많다고… 어린아이는 눈만 깜빡거리고 있다. 막상 공부를 시작하면 연필 쥐는 손에 힘이 전혀 들어가 있지 않은 아이들, 아직 한국어가 미숙한 아이들, 상체는 책상에 머물러 있는데 엉덩이는 의자에서 들썩거리는 아이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p 20 지금 해야할것과 나중에 해도 되는 것을 명확히 구분한 다음 지금 해야 할 것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부모가 환경을 만들고 아이가 해내기를 독려하고 기다려야한다.

우선 부모들이 생각을 정리하는 일이 먼저다. 어떤 일을 해야하는지 다른 이들의 말에 휘둘리지 말고 내 아이가 이 시점에서 어떤 것을 해야하는 지에 대한 고민이 우선이다.


공부보다 먼저

p 80 일상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작은 성공을 쌓고 자기효능감을 키워야 학습에서도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 나갈 자신감을 얻는다.

자기효능감 부분은 아이들 뿐만이 아니라 성인에게도 마찬가지일 듯하다. 작은 성공들이 쌓여 자신감이 되고 어떤 부문에서든 해낼수 있다. 초등에 입학하기 전의 아이들이라면 자기 옷과 가방 챙기기, 물건에 이름 쓰기등의 작은 일부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결국 이런 사소하고 필수적인 일들이 혼자서도 잘해내는 아이로 공부 잘하고 책임감있는 아이로 만들어 낼수 있을 것이다.


부모의 역할

아이 문제집으로 공부를 한다고 평일 낮에 약속을 잡지 않는 지인을 보았다. 저학년일 때는 답지도 보고 그럭저럭 할 수 있었는데 아이가 고학년이 되니 수학이 어려워 미리 공부를 하지 않으면 가르쳐 줄수 없다고 했다.

p 117 자기주도학습이란 어떤 시기에 어떤 문제집을 풀고 몇 살에 무엇을 해야한다는 부모 주도의 교육에서 벗어나 아이가 계획을 세워 스스로 학습해 나가도록 돕는 방법을 말한다.

물론 아이의 공부를 주도적으로 가르친다는 것이 잘못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결국 공부는 아이가 해야하는 것이고 학습의 책임도 아이에게 있다는 사실을 부모도 아이도 알아야한다. 부모는 필요한 순간에 적절히 도움을 주고 조력자 역할로 든든히 곁을 지켜야한다.

국어공부

전공은 영어교육이지만 국어에 더 관심이 많다. 아이들 경우 문제를 풀때 지문을 이해 못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영어 문제를 풀면서 해석은 되는데 앞뒤 맥락이해가 안되어서 틀리는 친구들이 왕왕있다.

p 178 프랑스에서는 책 많이 읽는 아이가 특별하지 않다. 독서는 생황의 일부다. 바닷가, 지하철, 길거리에서도 책을 읽는 사람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책 읽는 노숙자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결국은 독서다. 아이에 맞는 책읽기가 지금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인 듯하다.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문해력도 일단 책과 친해져야 해결될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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