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239 이모가 하늘에서 진 날은 아주 청명한 가을날이었다.
주인공은 이모를 잃게 된다. 책상위에 편지가 놓여있다. 난독증이 있는 조카가 이모집에서 살 수 있도록 준비를 해놓았다는 내용이었다. 덧붙여 작은 부탁이 있었다. 레이리타와 함께 이모의 언니이자 주인공의 엄마의 손거울을 우주로 흘러보내 달라는 일이었다.
p 248 사람이 태어나면 'O월 O일 작은 별이 하늘로 올라갔습니다.'라고 보고된다. 그리고 사람이 죽으면 그 별을 떨어뜨린다.
p 263 나는 드디어 이해했다. 죽는다는 것은 사라지는 게 아니다. 채울 수 없는 부재를, 어쩌지 못하는 공백을, 평생 남는 외로움을 끌어 안는 것이다.
과학적인 지식에 인문학적인 요소들이 곳곳에 있는 7편의 글들을 읽었다. 마치 7명의 작가들이 따로 쓴 글처럼 느껴진다. SF소설의 아주 묘한 매력에 빠진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