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미쳐가고 있는 기후과학자입니다 - 기후 붕괴 앞에서 우리가 느끼는 감정들
케이트 마블 지음, 송섬별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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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이목이 한국 경주에 향하고 있다. 31일에 APEC 정상회의가 시작된다고 여러 방송매체에서 떠들썩하다. 아직 한미 관세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에 미국 트럼프가 어떤 카드를 들고 올 지 궁금해 한다.

시진핑, 일본 수상 그외에도 동남아 각국 대표들도 각나라의 이익을 위해 연쇄적인 정상회담들이 이루어질거라 말하고 있다.

그와 더불어 기후와 환경문제와 같은 의제들도 다루어질 것 같지만 워낙 트럼프가 기후변화에 대해서는 '시대의 사기극'이라는 말을 했기에 환경관련문제들이 쑥 들어가버렸다.

나는 미쳐가고 있는 기후과학자입니다,

케이트 마블, 에세이, 환경관련책


오늘날 가장 주목 받는 기후과학자중 한명. NASA 고다드 우주연구소와 컬럼비아대학교 공과대학 응용물리학과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현재는 비영리 단체인 드로다운의 선임연구원으로 활동중이며 2019년 타임에서 선정한 기후변화 대응을 주도하는 15명의 여성에 이름을 올렸다.





미친 과학자

p 84 파리 기후 협약에서 탈퇴한 뒤 엑손모빌의 CEO였던 렉스 틸러슨은 미국 국무장관이 되었다.

p 88 동료 평가를 거친 과학이 의사결정의 근거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동료 평가가 부패했다는 것이다. 정부 자금을 받는 과학자들은 편향되어 있다.

석유는 1차 에너지의 가장 큰 원천이다. 많은 학자들이 경고했음에도 화석연료는 전 세계 에너지의 80퍼센트를 생산한다. 케이트 마블은 지구는 변할 수 있다고 외친다. 기후변화에 맞서기 위해 사회 경제를 재편하는 것은 거대한 실험이 될거라고 말한다.


기후 모델이 말해주지 못하는 것


p326 로키 산맥은 기억 그대로 근사했다. 야외에서는 아이들이 아무리 시끄럽게 굴어도 상관없었다. 도시에서는 빛에 가려 사라졌던 별들을 보기 위해 밤늦게까지 깨어 있어도 좋았다. 낯익고 기이한 야생동물도 있다. 아들이 날다람쥐를 가리키며 말한다.

p 313 많은 이들이 지적한대로 우리를 구원하러 올 사람은 없다. 만약 결말에서 우리가 구원받는다면 그건 결점 많고 한계도 있지만 각자 최선을 다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힘을 합쳐 해낸 공동의 노력 덕분일 것이다.

아름답고 나의 자손에게도 물려주고픈 지구라는 희망을 가지려면 변화가 필요하다. 작가가 연구하는 기후 모델인 디지털 행성에서 과연 살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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