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보다 2 - 역사의 변곡점을 수놓은 재밌고 놀라운 순간들 역사를 보다 2
박현도 외 지음 / 믹스커피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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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이집트 벽화에서 만난 바퀴벌레


바퀴벌레의 시작은 아주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고학이라는 영역에서 조차도 벗어난 3억 5천만년전 고생대 석탄기의 화석으로 확인된다. 크기는 약10cm 즈음이고 생각보다 큰 사이즈의 곤충은 아닌 것으로 나온다.

하지만 고대 이집트 벽화에는 사람 머리보다 더 큰 바퀴벌레처럼 보이는 곤충이 떡하니 사람과 대치하고 있다.

바퀴벌레에 관한 에피소드라면 무궁무진하게 풀어 낼 수 있다. 어릴 적 살던 곳은 다른 곳보다 유난히 습했던 지역이어서인지 여름이면 열어놓은 창문으로 바퀴벌레들이 가끔 불빛을 보고 날아서 들어온다.

내 눈에는 이집트 벽화에 있는 바퀴벌레보다 더 컸었던 것 같다. 지금처럼 옛날 고대 이집트인들에게도 환영받지 못했던 해충이었나보다. 차려놓은 제사상에 바퀴가 먼저 음식을 시식하고 있었으니…

p 98 그 더러운 입술을 내게서 떨어뜨려라. 나는 신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순환의 신, 크눔신이다.

바퀴벌레를 쫓는 주문이라고 한다.

이렇게 책에서는 우리가 평소 궁금하게 생각했던 다소 엉뚱하기도 한 질문들을 과학적인 근거를 대면서 교수님들이 열심히 답을 달아준다.

며칠전 산책로를 뛰다가 길 중간에서 만난 뱀이 생각난다. "나는 크눔신이다. 썩 물러가거라"


자로 그은 듯한 아프리카 국경


세계지도를 보면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국경선이 자를 대고 그은 듯한 직선이 많지?' 흔히 산과 강을 보고 국경선을 그었다면 그렇게 직선이 나오지 않았을텐데 …

p 41 1884년 11월 15일 베를린 회담이 열린다. 이 회의에서 중동 지역과 아프리카를 두고 서구 열강 14국이 모여 식민지를 분할한다. 이를 두고 아프리카 분할이라고 한다.

같은 민족인데 두 나라로 나뉜 경우가 있는가하면 요르단 경우는 팔레스타인이 70%를 차지하고 있고 민족은 있는 데 나라가 없는 경우도 있다. 이건 정치와 이해가 개입이 된 결과라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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