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함께, 유럽 - 여행 작가 양영훈의 다시 찾고 싶은 유럽 도시 기행
양영훈 지음 / 퍼블리온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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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 봐도 정말 시원하다. 책 전체에는 사진자료도 많고 그 나라의 역사나 여행정보가 가득하다. 곧 유럽 여행계획이라면 정말 추천하는 책이다.

당신과 함께 유럽, 여행 에세이,

양영훈,

유럽 도시 기행, 신간도서

여행작가 양영훈


여행작가이며 여행사진가인 그의 여행은 중3때부터 시작되었다. 처음 찾은 지리산의 웅장함과 아름다운 풍광은 사춘기 소년의 마음을 흔들었다. (사)한국여행작가협회 창립 멤버이며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협회 부설 '여행작가학교'에서 여행 사진의 실제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기업체나 공공기관에서 특강도 진행중이며 지난 30년동안 여행관련 개인 저서 14권, 공동 저서 20여권을 펴냈다.





스위스 루체른의 카펠교

몇년전 아이들과 구글지도로 세계여행수업을 한적이 있다. 그날의 수업주제는 '내가 가장 가고 싶은 다리'가 주제였다. 아이들은 각자 가고 싶은 다리들을 그리거나 출력해와서 발표를 했다.

그 때 정말 많이 나온 다리가 바로 스위스 루체른에 있는 나무다리 '카펠교'였다. 자세히 조사해온 아이 덕분에 알수 있었다. 루체른의 랜드마크이고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다리이며 1333년 처음 다리가 건설될 때는 240m였으나 지금은 많이 짧아졌다고 했다. 나무다리에는 지붕도 있는 데 들보에는 스위스의 역사적 사건이나 루체른 수호성인의 생애를 표현한 옛그림도 있다.


프랑스 아비뇽

여러분은 프랑스 아비뇽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 책에서는 아비뇽의 역사에 대해 먼저 말한다. '아비뇽의 유수'라는 말이 먼저 나온다. 1309년부터 1377년까지 68년간 이탈리아 로마에 자리한 교황청이 아비뇽으로 옮겨진 대사건은 가리킨다.

그리고 '아비뇽 다리위에서'라는 민요에 관한 이야기도 있다. 그것이 바로 아비뇽에 있는 생베네제 다리다. 이 다리는 12세기 신의 계시를 받은 양치기 소년이 처음 놓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후 천사의 도움으로 바위를 옮기는 기적을 본 뒤로 많은 사람들이 공사에 참여했다고 전해진다.

아비뇽에서 유명한건 아마도 세계적인 연극축제일 것이다. 세익스피어의 고전부터 현대 연극까지 다양한 장르의 연극이 이곳 아비뇽에서 공연된다. 특히 교황청의 안뜰은 연극제 기간 중에 주요 공연 장소중 하나로 사용된다.

노르웨이 아틀란틱 오션 로드

크리스티안순에서 아틀란틱 오션 로드로 가려면 대서양 터널을 지나야만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거제 해저터널은 48m이다. 대서양 터널은 250m를 통과해야하는 길고 깊은 터널이다. 바로 이 터널을 지나 20여분을 달리면 8개 교량을 잇는 아틀란틱 오션 로드에 들어선다.

영국의 《가디언》지에는 이 길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 길'로 꼽았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5년전 대우 자동차의 윈스톰 광고 촬영지로 아주 유명하다.

5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책중에 가장 나에게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온 곳은 바로 네덜란드의 히트호른이었다. 마치 크로아티아의 라스토케근처의 아주 작은 마을에 간 것같은 느낌의 소담하고 동화스러운 곳이다.

히트호른은 네덜란드 국립공원중의 하나인 비어리븐 비든 국립공원 내의 아주 작은 마을이다. 수도사들이 만든 운하가 아기자기하고 주위 야생화와 정말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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