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 워크 - 덜 일함으로써 더 좋은 결과를 내는 법
칼 뉴포트 지음, 이은경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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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 혁명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바쁘고 또 바쁘다. 어떤 일에서든지 과정보다는 결과가 보여져야만하고 속도와 정확함을 요구한다. 이메일, 전자 메시지, 휴대용 컴퓨터와 통신 수단의 등장과 발달로 현대인들은 이제 탈진 상태에 이르렀다.

그런 분위기 속에 '슬로우'라는 혁명이 나타났다. 처음 선보인 영역은 푸드였으며 그것에 관한 신문기사가 관심을 끌었다.

1980년대 카를로 페트리니는 맥도날드의 부패 세력에 관한 날카로운 논설을 쓰는 데 그치지 않고 음식과의 새로운 관계를 홍보함으로 누가 봐도 패스트푸드가 저속해 보이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여러세대를 통해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발달한 '전통' 음식문화에서 영감을 얻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했다. 이런 생각들이 그야말로 느림 혁명의 단초가 되었다.

이렇게 슬로우 푸드를 시작으로 슬로우 시티, 슬로우 치료법,슬로우 스쿨링, 슬로우 미디어, 슬로우 시네마가 생기게 되었다.



슬로우 생산성

저자는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는 느림의 법칙을 생산성에도 적용한다. 슬로우 생산성에는 대원칙이 있는데

첫째, 업무량을 줄인다.

둘째, 자연스러운 속도로 일한다. 이 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두르지 말자는 것이다. 탁월함을 이끌어 낼수 있도록 환경에서 집중도를 조절하고 지속 가능한 일정을 만들도록 하자는 것이다.

셋째, 퀄리티에 집착한다.

'주얼'이라는 열 아홉살 싱어송라이터가 등장한다. 그는 차에서 먹고 자면서 아르바이트와 해변에서의 버스킹으로 근근이 생활하고 있다.

우연히 카페를 발견하고 문 닫기 직전인 카페의 사장에게 충동적으로 두 달만 가게를 열어라고 제안을 한다. 그녀는 바닷가에 나가 홍보를 했고 카페에서 온마음을 다해 노래를 부른다.

첫 번째 공연에서는 2~3명 관객을 두고 공연을 했지만 이후 엄청난 숫자로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그의 유명세로 인해 프로듀서를 만나고 음반을 발매하면서 그가 지킨 철학은 단 하나였다.

바로 명성보다 음악을 중요하게 생각했고 퀄리티에 집착했다.

주얼처럼 퀄리티에 집중을 하게 되면 당연히 속도는 느려질 수 밖에 없다. 단기적으로는 기회를 놓치겠지만 이렇게 나오는 결과들의 가치를 활용하면 장기적으로 더 큰 자유를 누릴 수 있다.



책의 목적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비인도적 굴레에서 벗어나길 마라는 마음으로 집필했고

두번째로는 실제로 그 일을 하는 사람들이 즐길 수 있어야한다는 전제를 두고 아이디어를 모색했다. 하나의 예로 슬로우 생산성을 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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