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정신과 의사인 주인공 마크는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딸을 오렌지 카운티의 한 쇼핑몰에서 잃어 버린다. 딸이 실종되고 그의 딸 라일라를 찾기 위해 갖은 방법들을 동원했지만 결국 딸을 찾지 못한다. 그는 모든 것을 다버리고 노숙생활을 시작한다. 반면 바이올리니스트인 니콜은 쉴새없이 콘서트를 열고 연주를 녹음하고 미치도록 일한다. 주인공 둘은 서로 서로 딸을 잊지 못한다.
p17 누군가 갑자기 나타나는 바람에 어느 새 상황이 돌변해 있었다.
니콜의 연인인 변호사 에릭은 그녀를 구하지 못한다. 하지만 갑자기 나타난 노숙자는 니콜을 위해 강도를 향해 달려 든다. 그는 바로 그녀의 남편 마크였고 강도로 인해 큰 부상을 당한다. 2년만에 만난 니콜과 마크는 그녀의 애원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뿌리치며 다시 돌아선다.
마크의 절친 커너는 신경과학계의 권위있는 의사이다. 크리스마스에 우연히 길거리에서 소매치기 에비라는 소녀를 만나게 된다.
p50 "돈이 왜 필요하니?" "권총을 사려구요."
에비는 덤덤하게 말한다.
p59 "라일라가 살아 있어."
마크는 니콜로 부터 전화를 받는다. 그의 딸이 LA에서 찾았고 건강상에는 문제가 없지만 현재 말을 하지 않고 있다고 듣는다. 니콜과 함께 딸에게 갈 수 있을거라 생각한 마크는 알수 없는 이유로 혼자 딸을 보러 가게 된다. LA 병원에서 딸과 상봉을 하고 다시 뉴욕 경유 런던 도착 비행기를 타게 된다. 그 비행기 안에는 소매치기 에비와 억만장자의 딸 엘리슨이 함께 탑승하게 된다.
p158 "근래에 당신은 술을 마신 적이 있죠?"
에비가 소리를 지르며 엄마를 증오한다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그러고 엄마는 돌아가셨다. 혼자 남은 에비는 무덤앞에 무릎을 꿇고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을 닦았다.
비행기내에 있는 바에서 마크는 엘리슨과 이야기를 나눈다. 우연한 교통사고로 한 남자 아이를 치게 된다. 응급실에 가지만 아이가 곧 죽어 버리자 엘리슨은 아버지에게 전화를 한다. 그러자 아버지가 나타나 그 뒷수습을 다하고 엘리슨는 스위스로 가버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