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기 때문에
기욤 뮈소 지음, 전미연 옮김 / 밝은세상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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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기욤 뮈소의 팬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쟝르가 미스터리쪽이라 평소 읽지 않는 분야다. 하지만 이웃님들도 읽기 시작한다면 책을 놓지 못하게 될 것이다. 특히 등장인물들이 서로 만나면서 겹쳐지는 부분들과 사건들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해서 정말 흥미진진했다. 여름 휴가때 들고 가서 읽을 만한 소설을 찾는다면 추천하고픈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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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욤 뮈소


1974년 프랑스에서 태어나 니스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몽펠리에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이수하고 국제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일을 하게 된다. 그의 첫 소설 《스키다마링크》에 이어 두번째 소설인 《그 후에가 》출간되도 프랑스내에서 큰 파장을 일으킨다. 그의 작품으로는 《안젤리크》,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 《인생은 소설이다》,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 《아가씨와 밤》, 《파리의 아파트》, 《브루클린의 소녀》, 《지금 이 순간》, 《센트럴파크》, 《내일》, 《7년 후》, 《천사의 부름》, 《종이 여자》, 《그 후에》, 《당신 없는 나는?》, 《사랑을 찾아 돌아오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구해줘》이 있다. 매년 《르 피가로지》와 프랑스 서점 연합회에서 조사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순위에도 8년 연속 그의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신경정신과 의사인 주인공 마크는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딸을 오렌지 카운티의 한 쇼핑몰에서 잃어 버린다. 딸이 실종되고 그의 딸 라일라를 찾기 위해 갖은 방법들을 동원했지만 결국 딸을 찾지 못한다. 그는 모든 것을 다버리고 노숙생활을 시작한다. 반면 바이올리니스트인 니콜은 쉴새없이 콘서트를 열고 연주를 녹음하고 미치도록 일한다. 주인공 둘은 서로 서로 딸을 잊지 못한다.

p17 누군가 갑자기 나타나는 바람에 어느 새 상황이 돌변해 있었다.

니콜의 연인인 변호사 에릭은 그녀를 구하지 못한다. 하지만 갑자기 나타난 노숙자는 니콜을 위해 강도를 향해 달려 든다. 그는 바로 그녀의 남편 마크였고 강도로 인해 큰 부상을 당한다. 2년만에 만난 니콜과 마크는 그녀의 애원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뿌리치며 다시 돌아선다.

마크의 절친 커너는 신경과학계의 권위있는 의사이다. 크리스마스에 우연히 길거리에서 소매치기 에비라는 소녀를 만나게 된다.

p50 "돈이 왜 필요하니?" "권총을 사려구요."

에비는 덤덤하게 말한다.

p59 "라일라가 살아 있어."

마크는 니콜로 부터 전화를 받는다. 그의 딸이 LA에서 찾았고 건강상에는 문제가 없지만 현재 말을 하지 않고 있다고 듣는다. 니콜과 함께 딸에게 갈 수 있을거라 생각한 마크는 알수 없는 이유로 혼자 딸을 보러 가게 된다. LA 병원에서 딸과 상봉을 하고 다시 뉴욕 경유 런던 도착 비행기를 타게 된다. 그 비행기 안에는 소매치기 에비와 억만장자의 딸 엘리슨이 함께 탑승하게 된다.

p158 "근래에 당신은 술을 마신 적이 있죠?"

에비가 소리를 지르며 엄마를 증오한다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그러고 엄마는 돌아가셨다. 혼자 남은 에비는 무덤앞에 무릎을 꿇고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을 닦았다.

비행기내에 있는 바에서 마크는 엘리슨과 이야기를 나눈다. 우연한 교통사고로 한 남자 아이를 치게 된다. 응급실에 가지만 아이가 곧 죽어 버리자 엘리슨은 아버지에게 전화를 한다. 그러자 아버지가 나타나 그 뒷수습을 다하고 엘리슨는 스위스로 가버리게 된다.

반전의 반전

약간의 스포들이 있음을 알린다.

p 149 라일라는 그의 친자식이 아니었다.

이 부분을 읽는 순간 옆에 사람이라도 있었으면 등을 때릴 뻔 했다.

p 163 "테레사 하퍼. 대기자 명단의 바로 내 앞 순번이 네 엄마였지."

에비는 자신이 엄마를 죽게 했다고 믿게 된다.

p277 "대체 당신이 스스로를 벌하려는 이유가 뭐죠?"

"어린 아이를 죽였어요." 앨리슨이 대답했다.

1996년도로 거슬러간다. 스물넷이 된 마크는 재활치료센터에서 정신과 의사로 일하고 있다. 워싱턴 스퀘어 부근의 한 약국에서 니콜을 만난다. 아기를 품은 여자가 계산대에서 기저귀와 분유 한 통을 계산하면서 작은 헤프닝이 벌어진다. 그것을 본 니콜은 20달러를 바닥에서 줍는 척하면서 아기 엄마에게 호의를 베푼다. 그것을 본 마크는 니콜을 뒤따라간다. 그들의 첫만남이었다. 결국 제목에서 작가는 해결의 실마리를 독자들에게 주고 있다. 사랑하기 때문에.. 작품은 해피엔딘으로 끝난다. 마음 조려하지말고 마음 편하게 읽으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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