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 간 약사 - 우리 일상과 밀접한 약 이야기
송은호 지음 / 믹스커피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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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정말 특이하다. 영화와 약의 연결이라 정말 구미가 당기기도 했다. 어떤 영화에서 어떤 약과 관련된 장면들이 나올까? 첫페이지를 열어본다.

지은이- 송은호


철학과 문학을 좋아하던 그는 당연히 인문학 전공을 하거라는 생각을 했지만 주위의 권유로 약사의 길을 걷게 된다.

그는 좋아하던 것을 떨칠 수는 없었다. 지금은 현직 약국을 운영하는 약국장이다. 하지만 부업으로 작가와 강연가로 활동하고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 있는 분이다.



말할 수 없는 비밀-천식

영화 소개

예술학교로 전학 온 상륜은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피아노에 천부적인 소질을 보인다. 학교를 둘러보던 중, 신비스러운 피아노 연주가 흘러나오는 옛 음악실을 발견하게 되고, 그곳에서 샤오위를 만난다. 그들은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둘 사이에는 애틋한 마음이 싹튼다. 그러나 상륜이 샤오위를 더 알고 싶어할 때마다 그녀는 비밀이라고 일관하며 의미심장한 미소만 짓는다. 그러던 어느 날, 샤오위는 상륜이 같은 반 여학생 칭이와 같이 있는 모습을 보게 되고, 그의 곁에서 사라지는데…

출처 나무위키

한창 말할 수 없는 비밀 영화가 흥행할 때는 피아노학원에서 흘러나오는 곡들이 귀에 많이 익은 곡들이 많았다. 특히 쇼팽 왈츠 7번곡..

그럼 약과 관련된 장면은 아마도 샤오위가 손에 둘고 다니던 천식 스프레이가 기억에 남는다.

그럼 천식은 왜 생기는 걸까?

인간은 산소없이 절대 살아갈 수 없다. 우리가 호흡하면 기관지를 반드시 통해야 하는데 이 곳에 문제가 생기면 '만성 기도 염증 질환'이라고 한다.

이 통로가 점점 좁아지면 호흡이 힘들어지는 단계까지 오는 것이다. 천식은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인 영향으로 나눌 수 있다. 환경적 영향의 원인으로는 우리가 흔히 아는 꽃가루, 송진 가루, 먼지, 갑각류등이 있다.

그리고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 즉 4~5세 아이에게 많이 나타나며 이 때 병원에서 처방하는 약이 염증반응과 기관지 수축현상을 완화시키는 천식약이다.

p 28 인간은 한 번의 호흡으로 500ml의 공기를 들이 마시고 내쉰다. 이는 하루에 14000L의 공기가 우리 몸에 들어갔다 나온다.

새삼스럽게 아침 저녁으로 순간순간 마시고 내쉬는 공기에도 내 건강한 몸에도 감사 한다.


본 투 비 블루-마약

영화 소개

청춘의 음색을 지닌 뮤지션 '쳇 베이커' 모두가 그의 음악을 사랑했지만, 더 이상 연주를 할 수 없어진 순간 연인 ‘제인’과 트럼펫만이 곁에 남았다 지금 이 순간이 마지막이라도 들려주고 싶은 음악이 있다 살아보고 싶은 인생이 있다 다시, '쳇 베이커'만의 방식으로...

네이버 영화


지금 기억으로는 에단 호크가 주연이었고 트럼펫 재즈연주가 흘러나오는 영화로 기억한다. 주인공이 마약을 하면서 갱들과의 폭력에 휘말리고 결국 연주를 할 수 없을 정도에 이르른다.

많은 장면중 연인 제인과 마약을 하는 장면이 있다. 에단호크의 아내가 들어오고 남편의 선을 넘은 술과 마약으로 아내는 실망한다.

하지만 에단호크는 " 이렇게 안고 있으면 엄마의 자궁안으로 들어온 기분이야. 쨍그랑. 전부 녹아내리는 소리가 들려." 라는 대사를 한다.

마지막 황제- 왕도 피할 수 없는 아편

줄거리

1950년 44세의 푸이는 소련군의 감시 아래 중국인 전쟁범 800명과 함께 조국으로 돌아가면서 자기비판의 생애를 기록하며 황제였던 과거를 회상한다. 1906년 자식이 없는 광서제의 뒤를 이어 황제가 된 네살 푸이는 즉위 3년째 신해혁명을 당해 궁중 생활의 마지막을 맞는다. 자금성에서의 연금 생활을 하며 결혼을 하고 시대 상황을 깨달은 푸이는 영국인 가정교사의 영향으로 유학에의 꿈을 가진다. 그러나 1924년 군사 쿠데타에 의해 일본으로 피한 푸이는 유학에의 꿈을 상실한 채 일본 특무기간원의 감언에 넘어가 만주국의 집정이 되고 2년 후에는 황제로 등극한다.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패전한 일본으로 탈출을 시도하려던 푸이는 소련군의 포로가 되었다가 중공으로 이송되어 형기 후 평범한 시민이 되는데…

네이버 영화

예전 영화관에서 이 영화를 볼 때 러닝타임이 길어서 화장실을 들락거린 기억이 난다. 꼬마 황세자가 황제가 되도 회상씬까지 나오니 꽤 길었던 것으로 안다.

여기에서도 약이 나왔다. 지금도 중국은 마약에 엄격하다고 알고 있다. 왜 그럴까? 그건 과거 청나라때 영국과 벌인 아편전쟁 때문일 것이다.

그럼에도 아편을 쉽게 끊지 못하는 이유는 또 무엇일까? 금단증상이라고 한다.

p 112 매년 50만 명이 약물로 사망하는 데 그 중 70% 이상이 아편계 약물 때문이다.

정리하며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약과 영화의 매칭이 정말 호기심을 유발한다.

영화에 관심이 있거나 약에 대해 관심 있는 독자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교양인문학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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