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예전부터 읽었던 샘터는 우리네 주변 이야기들이 있어서 더욱 친근하고 더 좋았던 거 같다.
특히 행복일기는 우리가 흔하게 겪을 수 있는 이야기들을 풀어 적은 이야기라 더 공감이 되고 아직은 우리가 사는 세상이 살만한 곳이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글들이 많아 좋다.
「용기있는 선택의 가치」는 전철을 타고 가던 어느 20대 청년이 여고생에게 도움을 주는 이야기인데 그 과정에서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을 거라는 생각, 시간을 많이 허비해서 정작 오늘 내가 해야할 일을 못하는 건 아닌지에 대한 작은 마음의 갈등들이 충분히 공감을 불러 일으키기에 좋았던 글이었다.
「다시 사랑을 해내는 능력」에서는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그 슬픔을 이겨내고 있는 엄마의 모습이 애잔하게 써 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