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마음에 닿았습니다 - 지식이 아닌 공감을 전하는 아홉 명의 정신과 의사 이야기
김은영 외 지음 / 플로어웍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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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참 예쁘다 겉을 봐도 속을 봐도..

내 마음밭을 나풀 나풀 날아다니는 반짝이는 나비들을

조심히 바라본다.


정신과 의사들의 무용담이 아닌 정신과 의사 선생님들의

마음 속 거짓없는 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마약중독환자들을 돌보고 있는 의사선생님



내가 감히

환자를 치료하고 회복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 것 자체가

무리한 생각에 불과했다.

p98



우리는 단지 그들 곁에서

같이 걸어가주는 사람들이야

p99



내 아이에게만큼은 부끄럽지 않은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p104

얼마나 보람을 느끼고 감동을 받았을까?


의사로서

미숙하고 성급했으며 무지헸던 나를

성장 시킨 것도 바로 그분들이었다.

p114


이런 감정을 느끼는 것도 이렇게 말을 할 수 있는 것도 정말 대단한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나 할 수 있는 아무나 느낄 수 있는 감정은 아니다.

나는 왜 막지 못했을까?

p124


남아있는 자들에게 남은 상흔



미국, 일본,네덜란드, 핀란드에서의 자살문제, 남은 자들에게 그리고 자살예방 프로그램들 소개는 또 다른 이들에게 꿈을 꾸게 만드는 프로젝트



코로나가 유행하고 또 재유행을 몇번이나 거듭하며 우리 마음의 상처들도 많이 남았다.


한번이라도 그 불운에 걸리면

그 대가는 엄격했다.

p158



동네 가게에 피해를 주었다고 손가락질 받은 상처

p173

모든 걸 책임지려 할 필요는 없어. 지금은 누구라도 걸릴 수 있고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닌거 알고 있지?

p170

지금도 꺼려하고 힘들어하는 일들을 해내시는

이 땅의 모든 이들에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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