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소녀 13명이 사라진 사건을 조사한 아버지가 이 사건들과 관계있다는 것을 안 민환이는
돌아갈 수가 없었다.
이 사건은
우리가 알고 있는 일제 강점기때가 아닌
몽골의 지배를 받던 고려가
말이나 모피 같은 물품과 함께 고려 여인들을 공물로 바쳐졌던 조공문화를 근거로 쓰여졌다.
이 또한 우리의 아픈 역사이다.
난 여기에서
세 아버지의 딸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중심으로 정리해 보았다.
동네사람들은 가면을 쓴 백씨를 의심한다.
그는 그의 딸을 때리기도 하고
입에 담기도 그런 말들을 해댄다.
심지어 그의 폭력으로 딸의 얼굴을
망가뜨려 놓기도 한다.
그 이면에는 예쁜 딸의 얼굴을 상하게 만들기까지 하면서도 조공으로 보내지 않겠다는
딸에 대한 사랑이 보였다.
할머니 나무가 있는 곳에서 매월과 민환은
아버지의 유서를 발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