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빙수 눈사람 펑펑 3 팥빙수 눈사람 펑펑 3
나은 지음, 보람 그림 / 창비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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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협찬

팥빙수 눈사람 펑펑 3/ 나은 동화·보람 그림/ 창비




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즐거운 표지로 돌아온 펑펑 세 번째 이야기 [팥빙수 눈사람 펑펑 3]이네요. 마음이 쿵작 잘 맞는 단짝이 된 펑펑과 스피노. 그들이 돌아왔어요.


이번에는 어떤 친구들이 무슨 고민과 걱정으로 안경점을 찾을지 궁금합니다. 또 귀여운 북극곰 스피노도 고민이 있는지 자꾸 한숨을 쉬어 펑펑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하지만!!! 마법 안경이 있으니 걱정 마세요. 이번에도 멋지게 문제를 해결하고 맛있고 시원한 빙수를 먹을 수 있을 거예요. 이번에는 펑펑이 무슨 빙수를 만들지 궁금하네요. 친구들이 가져온 재료로 매번 맛있는 빙수를 뚝딱~ 만들어내는 펑펑이라 더더욱 기대됩니다.



펑펑, 속마음을 보여줘.



이번에는 실수를 한 친구들의 고민, 선생님의 정체가 알고 싶은 친구, 일하는 엄마가 궁금한 친구의 사연과 함께 스피노의 비밀, 펑펑의 비밀도 등장합니다. 흥미진진한 구성이죠.







펑펑은 찾아온 친구들에게 직접적으로 조언하지 않고 보고 싶은 걸 보여주는 마법 안경을 만들어줍니다. 비밀을 감추고 싶은 친구에게도 비밀을 알고 싶은 친구에게도 똑같이 말이죠. 안경의 판단을 믿는 펑펑. 그 마음이 안경점에 계속 친구들이 찾아오게 하는 힘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어요.



"누구나 실수를 해. 솔직하게 말한다고 없던 일이 되진 않겠지만, 책임을 지는 게 더 중요한 일이야."



두 번째 찾아온 손님은 선생님의 말과 행동이 알쏭달쏭해 헷갈리는 혜진이네요. 혜진이 마음을 잘 헤아려주는 선생님의 다정한 말과 행동은 참 따스했어요. 그리고 혼자 있을 때 선생님의 모습은 훗~ 유쾌했어요. 혜진이의 마음을 사로잡은 선생님의 행동은 무엇일까요?







택시 기사로 일하는 엄마가 궁금한 해솔이가 찾아왔어요. 일하는 게 늘 좋기만 한 건 아니라는 엄마. 학교에 있을 때 종종 엄마를 떠올리는 해솔이는 엄마는 어떨까? 궁금한가 봐요. 해솔이는 펑펑과 스피노가 만들어준 운전대 모양 안경으로 엄마가 운전하는 택시를 보게 됩니다. 학교에서 공부하고, 친구들과 노는 해솔이처럼 엄마도 손님의 사정을 살피며 택시를 몰고, 경치를 즐기네요. 멋진 엄마 모습에 한껏 들뜬 해솔이가 건네준 것은 주말농장에서 직접 키운 방울토마토네요. 가족간의 정이 퐁퐁 솟아나는 이야기였어요. 엄마를 자랑스러워하는 해솔이 모습이 너무 귀여워 자꾸 눈길이 갑니다.






모든 일은 생각하는 대로 흘러가는 거야.


서로를 아끼고 안경점을 찾아온 손님에게 정성을 다하는 펑펑과 스피노가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갑니다. 이게 펑펑의 비밀과 관련이 있어요. 끝끝내 말해주지 않았지만 스피노도 이미 알고 있지 않을까요?





펑펑과 스피노가 즐겁게 눈꽃 축제와 트리 빙수를 즐기는 모습을 떠올리며 책을 덮는데 아쉽네요. 언제 만나도 즐겁고 시원한 펑펑과 스피노. 일도 열심히, 축제 즐기기도 열심히 하는 펑펑과 스피노처럼 책도 재밌게 읽고, 비밀 활동도 재밌게 하는 친구가 되어보아요. [팥빙수 눈사람 펑펑 3]과 함께라면 어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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