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 세특을 부탁해 - 개정판
임명선 외 지음 / 데오럭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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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 세특을 부탁해 개정판/ 도서출판 데오럭스 



새 학년 새 학기가 되면 학교를 방문할 일이 잦다. 총회와 학부모 연수 등 전반적인 학사 일정을 소개받고 담임선생님과 상담을 하고 입시 설명회를 듣기 위해 학부모들은 학교를 찾게 된다. 올해 역시 입시정보 대표 강사님의 따끈따끈한 대입 정보를 듣는 연수가 지난주에 있었다. 매년 변화하는 입시 정보에 귀를 쫑긋 세우다가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에 빠지게 된다. 


큰 아이가 고등학생이 되고 나니 입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정보를 찾아보게 되었다.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대입 전형을 이해하는 것부터가 시작이었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입시 계획·전략을 세워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부 교과 성적과 비교과 영역을 정성적으로 평가한다. 대학마다 평가 기준이 달라 본인에게 맞는 적절한 지원이 요구된다. 학생과 학부모 입장에서는 계속 변하는 입시 제도가 어렵고 큰 부담일 수밖에 없다. 그런 부담을 덜고자 입시 설명회를 듣고, 대학별 입시 요강을 찾아보고, 진로 상담을 받는다. 그리고 체계적으로 정리된 도서로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개정되어 나온 데오럭스 출판사의 <학생부 세특을 부탁해>는 교육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도서로, 성공적 학생부를 위한 탄탄한 준비서이다. 





<학생부 세특을 부탁해>에서는 학생부 기재가 간소화되었다는 사실을 학교 활동 축소로 오판할 수 있음을 짚으면서 교과 역량의 강화로 해석해야 한다고 말한다. 학생부 종합전형 평가 요소가 '학업 역량' '진로 역량' '공동체 역량' 세 가지로 개정 발표되었다. 학업 역량 평가에서 중요하게 작용하는 학생부 항목은 '교과 학습 발달 상황(세부능력 및 특기 사항)'이다. 교과별 세특이 학생부종합전형의 본질이자 출발점이라는 점을 기억하자. 





더욱이 2025년부터는 시범적으로 운영 중인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된다. 과목 선택의 폭이 확대된 만큼 전공 관련 이수 노력과 전공 관련 교과 성취도를 중요하게 평가한다. 전공 계열에 맞는 교과목이 잘 정리되어 보기가 편하다. 중요한 만큼 볼드체로 된 과목들이 눈에 쏙쏙 들어온다.


<학생부 세특을 부탁해>는 '세특'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1. 선생님들이 세특을 작성하는 일반적인 방법들을 알아보고, 그에 맞게 세특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팁을 제안하고 있다. 이런 팁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선생님과 원활한 소통이 전제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 합격생의 세특 사례를 분석해 주고 있다. 희망학과에 합격한 선배들의 사례를 통해 수업 형태에 따라 필요한 활동을 파악할 수 있었다. 조사 발표, 논술, 탐구 보고서, 주제 탐구 발표, 독서 에세이, 토론, 실험 등 다채로운 참여 방법과 주제에 따른 활동 사항이 표로 정리되어 깔끔했다. 실제 적용한 사례들이라 학생들의 교과목 탐구 활동에 적용하는 데 큰 방향 제시가 되어줄 것이다. 그리고 참고용으로 활용도가 높을 것이다. 





3. 세특 탐구 주제를 선정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대학에서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선발하고자 노력하고 있기에 '창의적 체험활동'이나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을 통해 확인하고자 한다. 그렇기에 자신만의 탐구 주제를 선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사소한 것에 대한 의문과 궁금증을 주제'로 선정하고, 사소한 질문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심화 주제를 선정하고,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보여줄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해야 한다고 한다. 







4. 입학 사정관 시점에서 세특을 분석하였다. 전 입학 사정관이 세특 사례를 평가한 포인트를 참고하여 자신만의 세특을 준비하도록 돕는다. 세특 작성시 요구되는 요건들을 파악하는 데 좋은 내용들이 많았다. 객관적인 관찰로 구체적인 근거 제시로 내용을 뒷받침하여 활동 내용을 효과적으로, 인상적으로 작성할 수 있도록 【입학사정관 시점 평가 포인트】가 이끌어준다. 






<학생부 세특을 부탁해>의 장점은 다양한 사례와 다각적 분석 그리고 부록이다.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별로 필요한 세특 활동에 대한 상당 부분을 합격한 선배의 사례로 접할 수 있다. 그리고 이에 대해 전문가의 분석이 더해져 업그레이드까지 제시해 주고 있으니 입시생들에게는 은혜로운 준비서이다. 주제 탐구 보고서를 작성하는 법과 전공학과별 주제 탐구 핵심 키워드 그리고 배경지식을 위해 참고할 수 있는 논문과 추천 사이트까지 잘 정리되어 있다. 알짜배기 정보는 차고 넘치니 활용하는 능력이 결과를 결정지을 것이다. 





고등학생과 예비 고등학생 아이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되어줄 <학생부 세특을 부탁해>, 부디 잘 활용하여 원하는 진학을 이루면 좋겠다. 막연한 두려움 대신 제대로 이해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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