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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로 이해하는 물리 도감
가와무라 야스후미 지음, 김한나 옮김 / 생각의집 / 2022년 7월
평점 :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그려내는 물리의 세계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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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로 이해하는 물리 도감/가와무라 야스후미 지음/생각의집
이 책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사용법을 숙지해야 한다. 은하계 물리 학교를 배경으로 반이나 동아리활동을 중심으로 물리의 세계를 소개하고 있다. 6개 항목별 주요 캐릭터들이 이론과 개념을 대표하고 있다. 그리고 물리 선생님과 냥코가 파트별 관련 물리 내용을 그림과 수식, 도표를 활용하여 이해하기 쉽고 재밌게 풀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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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 도감』답게
- 힘과 속도
- 열
- 파동
- 전기와 자기
- 물리와 최신 과학 기술
- 시간과 우주
총괄해서 정리하고 있다.
각 파트별로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특색 있는 캐릭터 설명을 읽고 친절한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면 지루한 물리의 세계가 재밌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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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현상들에 대한 질문을 통해 물리를 한층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다.
예를 들면 「Part 2. 열」에서 '뚜껑이 잘 열리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나 '국그릇이 테이블 위를 멋대로 미끄러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같은 질문이다. 그림과 상세한 설명으로 해결할 수 있다. 일상 속 궁금증을 과학적 이론으로 답을 찾아갈 수 있으니 학문으로서 접근하는 것보다 좀 더 재밌게 유익하게 접할 수 있다. 그리고 중요한 내용을 노란색 형광펜으로 칠한 것처럼 강조하고 있어서 핵심 내용 파악이 용이하다.
특히 <물리 휴게실>이라는 코너가 눈에 띈다.
드라마 <롱 베케이션>의 얌체공/프릭션 볼펜/4K, 8K 텔레비전/5.1ch 서라운드/슈뢰딩거의 고양이/시버트의 단위
프릭션 볼펜의 경우 지워지는 볼펜으로 신기하다는 생각을 했기에 원리가 궁금했다. 이렇게 물리 휴게실 코너를 통해 그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어서 좋았다. "사랑을 쓰려거든 연필로 쓰세요~" ♬ 예전 노랫말이 무색해지는 시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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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의 법칙, 플레밍의 왼손 법칙 등 학창 시절 배웠지만 가물가물한 법칙들을 다시 접하니 반가웠다. 힘과 전류의 방향을 파악하려고 친구들과 손가락을 사용하여 이게 맞나? 저게 맞나? 이야기 나누던 기억도 떠올랐다.
물리 개념뿐만 아니라 물리 하면 떠오르는 유명한 과학자 3분이 등장한다.
바로 갈릴레오 갈릴레이,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아이작 뉴턴이다.
이들을 통해 과학과 물리의 역사와 뿌리를 알아보고 최신 과학기술을 물리학적 관점에서 살펴보고 있다.
특수 유리, 슬림한 스마트폰, 쿼츠 시계, 양자컴퓨터, 나노 테크놀로지, 로봇 등 최신 과학기술의 혁신적인 발전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물리' 생각만 해도 머리가 지끈지끈 아픈 과목이다. '캐릭터로 이해하는 물리 도감'이 그 두려움을 조금은 날려버릴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개성 넘치고 생동감 있는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왁자지껄 학교생활하는 모습을 따라다니다 보면 어느새 냥코처럼 물리가 지루하게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다. 우주로 확장되는 세계관으로 지구인에만 국한되지 않고 우주 어느 곳에 사는 외계 생명체들과의 대화하는 내일을 꿈꿔보는 건 어떨까 싶다.
『캐릭터로 이해하는 물리 도감』, 물리에 대한 이색적인 접근을 기대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그리고 일상에서 가질 수 있는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되어줄 것이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