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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퐁당퐁섬 대모험 ㅣ 책 먹는 고래 31
황선애 지음, 이혜원 그림 / 고래책빵 / 2022년 6월
평점 :
"퐁당"
"당퐁"
어디선가 들려오는 소리네요.
이 소리를 들으니 아이들 어렸을 때가 생각납니다.
시끌시끌 요란법석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 개구쟁이,
호기심 넘치는 장난꾸러기 덕분에 하루가 참 짧았죠.
퐁당퐁섬 모험을 떠나게 된 공유, 공찬, 예솔이처럼요.
청개구리 같은 모습에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다가도
어느새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죠.
활기찬 삼총사가 어떤 모험으로 우리를 인도할지 두근거리네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713/pimg_7258792673482240.jpg)
신비한 퐁당퐁섬 대모험/황선애 지음/이혜원 그림/고래책빵
쌍둥이지만 너무 다른 형제인 공유, 공찬이는
친구 예솔이와 동굴 체험을 떠났어요.
항상 앞장서서 행동하는 공찬이는
이번에도 무작정 매표소로 향합니다.
성큼성큼 걷다가 '쿵!' 유리문에 부딪치고 말았어요.
빨간 글씨로 쓰인 커다란 글씨 '문 조심'을
보지 못하고 넘어진 공찬이를 위해
공유가 한 마디 합니다.
"문을 열어놓으면 되지 왜 닫아놓고
조심하라고 해요?"
이럴 때 보면 의좋은 쌍둥이가 맞네요.
이를 본 직원이 공찬이에게 팔찌 선물을 주고
공유와 예솔이도 팔찌를 얻게 되었습니다.
귀여운 삼총사가 크로스!
자, 동굴 체험을 용감하게 떠나볼까요?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d/k/dkdtlksu/IMG_IMG_3102.jpg)
보트를 탄 삼총사.
보트를 타니 절로 노래가 나왔어요.
"똑똑똑 노크 세 번, 랄랄랄 노래 세 마디,
불러라 불러라 문을 불러라,
불러라 불러라 문을 불러라."
갑자기 보트가 움직여 삼총사는
신비한 퐁당퐁섬에 도착했어요.
어떤 모험이 삼총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d/k/dkdtlksu/IMG_IMG_3104.jpg)
퐁당퐁섬은 신기한 일 투성이에요.
향긋하고 달콤한 열매가 나뭇가지에 묶여 있고,
숲속 동물들이 열매를 먹고 사이좋게 놀아요.
좋지 않냐고요?
여우가 다람쥐를 간지럽히고,
거북이 토끼에게 달리기 잘하는 법을 알려주는
광경을 떠올려보세요.
거꾸로 세상에 온 듯한 느낌이에요.
도대체 퐁당퐁섬에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거꾸로 하기 전문, 앞장서기 전문인
공찬이도 이 섬에 와서는 달라졌어요.
공유도, 예솔이도 달라졌죠.
달라진 모습을 보면서
공찬이는 공유와 예솔이를
조금씩 알아가는 기분이 들었어요.
공찬이는 예솔이와 친하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달라진 예솔이의 말과 행동으로
예전의 예솔이를 이해할 수 있었어요.
거꾸로 보고,
거꾸로 하는 사이에
더 친해지고 돈독해진 삼총사는
퐁당퐁섬의 비밀을 풀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신비한 퐁당퐁섬 대모험>을 통해
직접 알아보세요.
신비한 섬에서 펼쳐지는
신기하고 박진감 넘치는 모험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자신의 시선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유연한 시선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세상을 이해하는 중요한 자세이죠.
순식간에 다 읽어버려 아쉬운,
좀 더 길______게 만나고 싶은
왕공유, 왕공찬 쌍둥이 형제의 대모험
스릴 넘치고 긴장감 가득한
<신비한 퐁당퐁섬 대모험>
이제 여러분이 모험을 떠날 시간입니다.
자, 출발!
"고마워. 청개구리들. 아니, 들, 리, 구, 개, 청"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