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괴물로 가득 찬 날 삐딱한 K의 재습기 2
강경수 글.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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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보는 강경수 작가님!

삐딱한 K의 재습기 시리즈 2번째 권 <학교가 괴물로 가득 찬 날>을 만나보았습니다.

 

삐딱한 K들이 직접 겪을 만한 일상 속 이야기와 개성강한 캐릭터 그리고 신나는 랩까지 재미와 호기심을 자극하는 요소들이 잘 갖춰진 시리즈입니다. 강경수 작가님 특유의 삽화가 한층더 생생하게 이야기를 표현해줍니다.


학교가 괴물로 가득 찬 날/강경수/위즈덤하우스

 


<학교가 괴물로 가득찬 날>은 평소 싸움대장으로 친구들을 약골이라 무시하고 빵 심부름을 시키는 유식이가 괴물 학교로 변해버린 학교에서 거꾸로 괴물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등장부터 끝까지 랩과 함께 하는 유식이의 모습에 힙합에 심취한 아들이 흥미를 보이네요. 역시 재미와 유머 포인트를 잘 잡아내는 강경수 작가님의 내공이 느껴집니다. 재미있어야 습관을 기를 수 있어요. 삐딱한 K의 재습기 슬로건에 부합하네요. 아무리 좋은 글, 좋은 가르침일지라도 결국 읽어야 전달이 가능하죠. 재밌게 독서 습관, 생활 습관을 기를 수 있는 적당한 시도가 되어줄 희망이 보입니다. :)

 


 

괴롭히던 입장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입장으로 바뀐 유식이는 그동안 자신의 행동을 깊이 반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순간 마법같은 일이 벌어지죠. @.@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겠다는 유식이의 다짐은 과연 지켜질까요?

라임을 맞춰서 어느 상황이든 랩을 구사하는 유식이와 그를 잘 표현한 삽화가 눈에 띕니다. 특히 괴물로 변해버린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눈물의 랩을 선사하는 유식이와 유식이 손에 들린 마이크, 그 랩에 맞춰 춤추고 디제잉하는 괴물들의 모습은 참회의 시간을 어둡고 무겁게 그리지 않아 유식이의 변화를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게 합니다. 유식이의 반성이 얼마나 진실된 것인지는 끝까지 보면 알 수 있겠죠. 


반성, 사과 그리고 다짐까지 눈물과 함께 했던 유식이의 괴물학교 체험기를 읽고 친구들과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 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놓칠 수 없는 매력 * 삐딱한 K의 단어장 *

책 읽기 전 알쏭달쏭한 단어까지 정리해주는 센스.

친근한 어투로 설명되어 있어서 눈에 더 쏘옥 들어온답니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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