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홈트로 내 몸이 편해졌습니다 - 있는 그대로의 나를 만나는 마음챙김의 시작
안미라 지음 / 더난출판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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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있는 그대로의 나를 만나는 마음 챙김의 시작

마음 홈트로 내 몸이 편해졌습니다/안미라/더난출판사

 


코로나19로 인해 사회활동이 어려워지면서 홈트레이닝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헬스장, 도장 등 각종 운동시설들이 문을 닫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자 사람들은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하고 단순한 운동을 중심으로 트레이닝을 시작하더군요.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코로나19로 확찐자가 되어서 올해 중반부터는 운동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그래서 유튜브, 책을 통해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신체의 변화나 운동에는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대처하고 있는데 막상 마음의 상처나 병, 고통은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다들 그럴 거야. 뭐, 이렇게 사는 거지.' 자조 섞인 말로 위로 아닌 위로를 건네며 애써 외면하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하지만 몸과 마음은 결코 분리될 수 없는 본인 자신이기에 몸이 아프면 병원 가고, 운동하듯이 마음도 아프면 병원 가고, 치료받고, 살펴줘야 하겠죠. 저도 머리로는 그렇다고 생각하지만 선뜻 찾아가게 되지는 않네요. 그렇다면 마음 홈트레이닝을 해보면 어떨까 싶어요.

<마음 홈트로 내 몸이 편해졌습니다>

 


 

외국 항공사에서 6년간 스튜어디스로 일한 저자는 난기류로 인한 비행기 사고를 겪으면서 몸과 마음을 바라보는 계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재활운동인 필라테스를 만나게 되었고 진정 몸을 위한 운동이 무엇인지 깨닫고 운동 강사로 이직까지 했다고 합니다. 강사 일을 하면서 몸의 통증은 마음의 아픔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명상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이는 회원분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저자의 마음까지 치유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8년간 자신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과정에서 느낀 점을 담은 이 책에는 진솔한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마음 홈트레이닝'에 대해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도록 마음을 담아 안내합니다.

본인 마음의 소리를 듣고 스스로 마음을 돌보는 그 모든 과정을 통해 바쁜 일상 속에서 지친 우리 현대인의 고질병인 번아웃과 무기력,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인도합니다.

몸을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마음을 먹는다', '생각을 바꾼다' 이렇게 마음을 들여다보고 아픈 곳을 치유하는 과정이 필요하니까요.

 

마음의 고통을 줄이기 해서는 생각하는 것을 바꾸어야 한다고 합니다. 자신의 타고난 성격을 바꾸기는 힘드니까요. 가소성에 의해 내가 생각하는 것에 따라 뇌가 변화하고 움직이는 습관에 따라 몸도 바뀔 수 있습니다. 저자가 1000일 수행을 한 것처럼 우리도 몸이 아프고 마음이 아픈 것을 당연하다 생각하지 말고 왜 그럴까? 자신의 마음과 몸을 살펴보면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어느 순간에는 생각도 자연스레 변하지 않을까 싶네요.

 

'네가 그랬구나, 네가 지금 이렇게 하고 싶구나. 그러고 싶어서 마음이 요동을 치는구나.'

 

 


 

 

저자는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거나 미처 살피지 못한 몸과 마음의 신호들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30개의 마음 챙김 중에서 마음에 와닿는 문구들을 모아보았습니다.

타인에게 예민하게 반응하는 자신이 아니라 본인에게 예민하게 반응하는, 본인을 살피는 데 진심인 저를 만들기 위한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타인을 대할 때 저의 약점을 건드릴까 봐 자격지심으로 날을 세우는 건 아닌지 돌아보게 되고 자격지심이 피해의식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왜곡하지 않도록 가만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성격이 급한 저인지라 더 어렵게 다가오네요. 하지만 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저에게 있으니 제가 변화하는 게 맞겠죠. 저자의 말씀처럼 포기해도 멈추지 않고 또다시 도전하다 보면 저만의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거라는 긍정적인 바람을 가져봅니다.

 


 

저자가 자신의 몸과 마음을 치유한 마음 홈트 방법을 읽으면서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곳곳에 흘러넘쳐서 솔직히 부럽더군요. 하지만 책을 통해 알게 된 저자의 삶은 평탄치 않았기에 그 부러움은 곧 부끄러움이 되었고, 용기가 되었습니다.

'코로나 블루'라는 용어가 나올 정도로 몸과 마음을 피폐하게 만든 코로나19 팬데믹. 이제는 '위드 코로나'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마음 홈트는 필수! 아닌가요? 자신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믿고 사랑할 수 있는 삶을 원하는 우리, 평온한 오늘이 되기를. <마음 홈트로 내 몸이 편해졌습니다> 추천합니다.

 

 

나야, 괜찮니?

나야, 많이 힘들었지?

나야, 잘하고 있어.

나야, 수고했어!

나야, 고마워.

나야, 사랑해.

 

<더난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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