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위기 동식물, 무엇이 문제일까? - 인간 때문에 지구에서 자취를 감춘 동식물들 10대가 꼭 읽어야 할 사회·과학교양 8
이억주 지음 / 동아엠앤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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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 동식물 무엇이 문제일까?/이억주 저/동아엠앤비



지구가 46억 년 전에 탄생하고 그 후 최초의 생명체는 35억 년 전에, 최초의 다세포 생물은 25억 년 전에 생겨났습니다. 그리고 지금 지구는 약 140만 종의 생물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 알다시피 그동안 5대 멸종이 있었습니다. 가장 최근인 제5차 멸종 때 공룡이 사라지게 되었죠.

지구는 5대 멸종을 거치며 생물종이 사라지기도 하고 새로운 생물종이 번성하기를 반복했습니다. 이렇게 멸종은 새로운 시대를 구분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 것입니다.

 

<멸종 위기 동식물 무엇이 문제일까?> 35쪽

 


지구상에 존재했던 하나의 종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것, 멸종!

멸종에 대해 알아보고 그 원인을 쫓아가면서 인간활동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는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멸종 위기 동식물 무엇이 문제일까?> 이억주 저_동아엠앤비 출판사

 


<멸종 위기 동식물 무엇이 문제일까?>차례

 


차례를 살펴보면

1. 멸종과 멸종 위기종 개념 정리

2. 국내 멸종 위기 야생생물 현황 파악

3. 세계 멸종 위치 야생생물 현황 파악

4. 멸종의 원인

5. 멸종을 막기 위한 노력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생태계는 스스로 작동할 수 있도록 짜여 있지만 인위적인 개입으로 교란 상태에 빠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도도새, 스텔러 바다소, 독도 강치는 인간의 무차별적인 포획 활동으로 멸종하였고, 시베리아 호랑이와 뜸부기는 멸종 위기 야생생물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는 멸종 위기 야생생물 현황이 표로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세계 여러 곳에서 멸종 위기에 처해있는 생물들을 표로 알려줌으로써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줍니다. 우리는 그 표를 보고 경각심을 느끼게 되죠. 오락을 위한 사냥이든 생계를 위한 밀렵이든 멸종 위기종에게는 치명적입니다. 고기, 약재, 애완동물, 장신구, 모피, 별미 등의 목적으로 행해지는 무자비한 밀렵과 밀거래가 끊이지 않는다면 천산갑, 코뿔소, 호랑이 등은 멸종의 길을 걷게 될 것입니다. (105쪽)

 

 

멸종 위기 9가지 등급 - <멸종된 동식물 무엇이 문제일까?> - 멸종된 독도 강치


멸종 위기 야생동물 - 동물 Ⅰ급 <멸종 위기 동식물 무엇이 문제일까?> 멸종된 동물들


<멸종 위기 동식물 무엇이 문제일까?> 멸종된 선사 시대 동물들



인간이 동식물들을 멸종 위기로 몰아가는 활동은 개발을 꼽을 수 있습니다. 개발을 하고 환경을 바꾸는 일은 인간의 편리와 관계 되는 일입니다. 늘어나는 인구와 도시화로 주거 공간과 문화시설이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런 개발로 그곳에 살고 있던 동식물이 서식지를 잃게 되는 것은 큰 문제입니다. (109쪽) 강원도 레고랜드나 지리산 하동알프스 프로젝트 등 관광 산업 관련 개발도 맹꽁이, 반달가슴곰 등 기존에 살고 있던 동식물에 영향을 주므로 개발 계획부터 철저한 조사가 요구됩니다.

 

 

멸종의 원인을 살펴보면 운석 충석, 여러 목적으로 들여온 외래종의 생태계 교란, 인간들의 영향들이 있습니다. 공룡의 멸망을 가져온 운석, 소혜성 충돌이나 인간들의 영향은 익히 들어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외래종들의 생태계 교란 문제도 뉴스나 실생활에서 직접 접해서 어느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외래종의 수와 영향은 생각보다 더 크며 현재 위해성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위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감시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예로 가을이 되면 분홍 양탄자 같은 광경으로 많은 관광객들을 불러 모았던 핑크 뮬리가 생태계 위해성 평가에서 2등급을 받아 재배 자제 권고가 내려졌고, 일부 핑크 뮬리 경작지는 갈아엎어졌다고 합니다. (140쪽) 예쁘다고 친구들과 가족들과 여행갔던 경작지라 충격이 크네요.



멸종을 막기 위해 동식물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천적을 최대한 피하기 위한 번식 주기를 취한다거나 먹고사는데 적합한 무기를 몸에 지니고 태어납니다.

또 식물들 또한 독성물질, 타감물질, 가시, 털, 포충낭, 끈끈한 분비물 등 무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 인간들 또한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생물을 정해진 법률에 의해 보호와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정부나 국제기구, 단체 뿐만 아니라 지구인 모두 야생생물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보호하고자 노력할 때 생물다양성을 유지하며 생태계가 지속가능한 상태가 될 것입니다. (185쪽)

지구는 인간을 비롯한 수많은 생명체들이 살고 있습니다. 지구는 인간 한 종만의 것이 아닌 모든 생명체들의 것입니다. 생태계의 한 구성원일 뿐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겠습니다. (192쪽)

야생생물에게는 어쩌면 인간이 '생태계 교란 생물'일 수도 있다는 저자의 말이 기억에 남네요.

지구에서 수많은 생명체들이 공존해나가는 내일을 기대합니다. 함께 하려는 마음과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아이들이 유치원생이었을 때는 종종 주제를 정해서 융합 수업을 집에서 같이 했어요. 둘째가 공룡과 동물에 푹 빠져 직접 <멸종 위기 동물>이라는 주제를 정했죠. 그림책과 인터넷 사이트 등을 이용하여 멸종에 대한 이야기를 읽어보고 각종 단체들 사이트를 방문하여 포스터, 영상들을 봐보고 북아트와 포스터 그리기 활동으로 연계해봤어요. 아이들이 포스터와 영상을 보고 불쌍하다고 울고, 미안하다고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인간들 때문에 사라져간 동물들에게 사과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어른인 제가 아이들에게 미안해지더라고요.

이제는 쑤~~욱 커버린 아이들이라 그림책이 아닌 이 책으로 같이 얘기를 나눠봐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챕터마다 「꼭꼭 씹어 정리하기」 페이지가 있어서 천천히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겠어요.


<멸종 위기 동식물 무엇이 문제일까?> 꼭꼭 씹어 정리하기

 


 

- 멸종 위기 야생생물 보호 기구 -

세계자연보전연맹(INCU)

- 자연 보전과 자원 보호를 위해 유엔의 지원을 받아 1948년에 설립

세계자연기금(WWF)

- 자연 보호를 위해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비정부 기구로 1961년에 설립

야생생물관리협회(KoWAPS)

- 멸종 위기 야생생물을 체계적으로 보호.관리하고 정부 정책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08년 설립된 정부 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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