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살 장래 희망
박성우 지음, 홍그림 그림 / 창비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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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 장래희망/박성우 글/홍그림 그림/창비


박성우 작가님은 아홉 살 사전 시리즈로 아이들의 마음을 잘 표현해 많은 공감을 받았습니다. 이번에는 어린이를 위한 장래 희망 안내서로 우리 곁을 찾아왔네요.

보통 장래 희망이 뭐예요?라는 질문에

대통령, 운동선수, 연예인, 건축가, 과학자, 검사, 판사…… 이런 답들을 합니다.

하지만 장래 희망이 꼭 직업이어야 할까요?

박성우 작가님은 어떤 사람으로 살아갈 것인지를 생각해 보자고 말을 겁니다.

하나 말고 여러 장래 희망을 꿈꾸는 것도 가능하다고 알려주네요.


'꿈'에 초점을 맞추어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한 33개의 장래 희망



장래의 자신이 어떤 사람이면 좋을지 생각해 보면

직업이 아니라 '꿈'에 대한 표현이 더 명확해질 것 같아요.

어느 방송에서 장래 희망은 명사가 아니라 서술어로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던 분이 계셨어요.

장래 희망이 '의사'라면 '언제나 환자에게 친절한 의사',

'선생님'이라면 '학생들에게 인사를 먼저 건네는 선생님' 이렇게 생각해 봤던 기억이 나네요.

그 방송을 시청할 때 아이와 함께 많은 얘기를 나누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 <열두 살 장래 희망>은 직업에 한정 짓지 않고

더 나아가 삶을 살아가는 데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 꿈에 집중하는 책이네요.

자신이 좋아하는 것, 지키고 싶은 것, 소중히 여기는 것을 생각해 보고

자신의 미래 모습을 그려보는 시간들을 많이 가질수록 긍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겠죠.

장래 희망을 말하는 데 머뭇거릴 수 있는 친구들을 위해

박성우 작가님은 33개의 예쁘고 소중한 장래 희망을 소개해 주시고,

홍그림 작가님은 귀여운 그림체로 잘 표현해 주셨어요.

글과 그림을 통해 잘 표현된 각각의 장래 희망을 길잡이 삼아

우리 어린이들이 자신만의 꿈을, 장래 희망을 찾아가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D


귀여운 그림과 소중한 장래 희망


아이랑 같이 읽고 얘기를 나눠봤어요.

계속 '과학자'가 장래 희망이었던 아이라서 당황하더군요.

이런 장래 희망을 처음 접해서일꺼에요. 그래서인지 선뜻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 지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책을 계기로 아이가 자신의 미래를 그려나가는 도구가 더 다양해졌을 거라 생각합니다.

서둘지 말고 천천히 생각해 보라고 얘기를 해두었습니다. 언젠가는 엄마, 제 장래 희망은요. 밝은 모습으로 기쁘게 얘기할 아이 모습을 상상하고 말이죠.

좀 더 구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고민하고 사랑하는 기회를 제공해준 <열두 살 장래 희망>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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