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제정신입니다 - 마메의 정신없는 날들
마메 지음, 권남희 옮김 / 사계절 / 2021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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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줄 잡는 메모패드와 <아직 제정신입니다> 만화책♡




こんにちは,(안녕하세요) 마메상?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가지게 되었네요. 감사해요.

같은 40대 주부로 공감하면서 읽었습니다.

단순한 그림체로 소소한 일상 속 소재들을 잘 포착해서 깔깔거리며 웃게 만들기도 하고,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하고, 위로를 건네기도 하는, 옆에 두고 지칠 때 꺼내서 보게 만드는 책이네요.

그냥 넘어가거나 시간이 흐르게 되면 잊어버리게 되는 추억들을

이렇게 그림과 글로 남겨두니 언제라도 얘기나눌 수 있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줌마 마메뿐만 아니라 젊은 시절의 마메까지 만나볼 수 있어서 즐거웠어요.

또다른 책 소식 들으면 기쁜 마음으로 기꺼이 만날 거예요.

おあいできて、うれしかったです. また、あいましょう. (만나서 반가웠어요. 다음에 또 만나요.)




이 책의 작가 마메 씨는 그룹 BTS를 좋아하게 되어 다른팬들과 정보 교환 등 소통하기 위해 SNS를 시작하였다. 아이돌과의 망상만화를 계기로 일상의 일들로 소재가 확대되었다. 호응을 얻어 이제는 어엿한 만화가가 되었다.

 

요즘 아이들이 즐겨보는 화려한 색채와 자극적인 내용의 웹툰이 아니라 어린 시절 보던 4컷 만화같은 담백한 웹툰이다. 그림체도 단순하고 색감도 단조로워 무난하게 흘러간다. 특히나 내용이 일상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고 겪었을 만한 거라 더 정감이 간다.

 

<아줌마의 웃긴 일상 - 아줌마와 일 - 아줌마의 우정> 챕터로 꾸며진 책은 아줌마의 시선으로 바라본 하루, 싱글맘으로써 다양한 파트타임을 하면서 접하는 동료와 상황, 여러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들을 콕콕 집어 보여주고 있다.

 

 

잠깐 한두개 정도 만화를 소개하자면,



의도치않은 행동이 사건, 실수가 되는 순간을 잘 포착하여 표현되고 있다. 세심한 그림체가 아니라 이런 굵직하고 단순한 그림체라 더 현실감이 드러난다.

 

 

꾸밈없으면서도 귀여운 허세를 부리거나(몇가지 에피소드가 웃음을 자아낸다; 우아하게 먹으려고 한 결과, 약 올리는 팬케이크... ) 40대 아줌마다운 거리낌없는 19금 표현을 하다가도 어처구니없지만 나도 하는 자잘한 실수가 펼쳐지니 기분좋게 볼 수 있는 책이다. 당당한 싱글맘이자 멋진 만화가로서 마메 씨를 절로 응원하게 된다. 가볍게 그렇지만 웃을 수만은 없는 현실적인 책, 잘 보았다. :D

 

<사계절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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