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가 온다? 우리가 간다! - 뉴노멀을 살아갈 청소년을 위한 열린 강좌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17
전승민 외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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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온다? 우리가 간다!』

<자음과모음>출판사에서 코로나19이후 달라진 시대에 우리 청소년들이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방향을 잡아줄 수 있는 신간이 나왔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일상은 무너지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언택트 문화가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 시기에 다양한 교류와 경험으로 자신의 미래를 준비해야 할 청소년들은 많은 부분을 놓치고 있으며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제는 변화한 시대를 제대로 바라보고 그 변화에 맞추어 나아가야 한다.

이 책은 6가지 소주제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다루고 있다.


뉴노멀을 살아갈 청소년을 위한 인문강좌

 <자음과모음>출판사에서 코로나19이후 달라진 시대에 우리 청소년들이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방향을 잡아줄 수 있는 신간이 나왔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일상은 무너지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언택트 문화가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 시기에 다양한 교류와 경험으로 자신의 미래를 준비해야 할 청소년들은 많은 부분을 놓치고 있으며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제는 변화한 시대를 제대로 바라보고 그 변화에 맞추어 나아가야 한다.


이 책은 6가지 소주제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다루고 있다.

1. AI와 미래기술

2. 기후환경

3. 에너지 전환

4. 생산과 소비

5. 전염병과 보건

6. 혐오와 인권


 각 주제별로 전문가들이 직면한 현재와 다가올 미래를 보여주고 우리가, 십대가 갖추어야 할 자세를 제시하고 있다.


 중학교에 진학한 딸 덕분에 작년에 <녹색학교만들기> 동아리 활동을 진행하게 되었다. 경기도친환경생활지원센터에서 연수를 받은 후 수업준비를 하면서 지구와 환경, 녹색소비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번 책 또한 연계되는 내용들이 주를 이뤄서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받아들여서 변화해야할 때라는 걸 절실히 깨달았다. 좀더 일찍 나왔다면 동아리 학생들에게 추천해주고 같이 얘기나눌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든다.


 AI는 편리함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미래기술이다. 많은 SF소설, 영화에서 인간과 AI의 대결이 다루어지고 요즘 한 방송국에서는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다. 옛부터 첨단과학기술은 인간들에게 경이로움과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다. 증기기관의 발명으로 산업혁명을 이루게 되어서 다양한 산업이 생겨나고 발전하게 되었지만, 단순노동자들이 해고되기도 하였다. AI 또한 부정적인 평가와 우려가 있긴 하지만, AI 인공지능 기술을 제외하고 미래시대를 논할 수 없을 듯 하다. 그만큼 핵심기술이고 많은 영역에 걸쳐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확대되는 언택트 문화와 포기할 수 없는 콘택트 문화, 언택트 문화는 좀더 편리하게 발전해나가고 콘택트 문화는 좀더 안전하게 진행되어야할 것이다. 그렇다면 AI와 미래기술은 어떻게 적용될 지 그리고 그안에서 청소년들은 무엇을 경험하고 선택하면서 발전시켜나갈 지 궁금하다.


 기후환경과 에너지 전환은 같이 생각해야 봐야 할 주제인 것 같다.

<인류세>라는 말이 나올 만큼 인간의 활동이 지구에 막강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빙하가 녹아 북극곰이 눈물 흘리고 슈퍼자연재해가 발생하고 엘니뇨 현상에 의해 많은 수의 황제펭귄이 사라졌다고 한다. 많이 들어보고 읽어본 내용들이라 그 심각성을 다시한번 느꼈지만 수치화, 도표화되어 분석된 자료를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기후악당>이라 불리운다는 점은 충격이었다. 탄소제로, 한국형뉴딜 등의 국가주도형 정책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제대로된 분리수거 등의 개인 생활태도까지 변화해야 겠다.


소비를 줄여라


 넘쳐나는 물량 공세 속에서 5R 활동, 공유경제, 효용가치, 협력적 소비 등 긍정적인 소비형태로 변화할 것이라는 예측은 아직은 우리 스스로의 정화능력이 남아있다는 생각에 감사하다. 유엔이 발표한 국제사회가 같이 이루어야할 공동 목표인 <지속가능발전> 중 '책임 있는 소비와 생산'처럼 경제성장 만을 추구하는 경제패러다임을 지속가능한 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추구는 방향으로 변경하면 좀더 만족스러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여러나라에서 진행되는 긍정적인 변화를 접할 수 있어서 더 공감이 갔다. 


지구 용량 초과의 날

 

 코로나19가 팬데믹을 가져왔지만 그전에도 인류는 팬데믹을 겪었다. 많은 피해를 입었지만 회복하여 지금까지 유지되어 왔다. 하지만 코로나19를 경험하고 있는 지금, 전염병의 영향력이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음을 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빠르고 강한 전파력과 생존력, 그리고 다양한 변이는 인간 세상을 1년 넘게 발목을 잡고 놔주지 않고 있다.


 이런 팬데믹 상황은 불평등을 야기하고 있다. 경제적인 측면, 의료보건적인 측면 등 다양한 부분에서 문제시되고 있다.

 <전염병과 보건> 주제에서는 의료부분의 불평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공공의료'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이 부분은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어느 누구나 아프면 똑같이 치료받을 수 있는 권리! 세금과 직결되는 문제라 외국인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한 여론들도 있어서 논의할 여지가 있다. 하지만 공공의료의 필요성, 중요성은 누구나 알 것이다.


 코로나19 확진자들은 꼬리표를 달고 산다고 한다. 확진자들 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까지 혐오의 감정, 부당대우 등이 일어나고 있다. 코로나19는 전염병이다. 특히 호흡기 질환이므로 다른 질병에 비해 전파력이 강하다. 그리고 코로나19 자체가 강한 전파력과 생존력을 가진 바이러스라고 한다. 그러니 조심을 한다고 해도 어느 누구나 걸릴 수 있다. 그러므로 확진자들을 혐오의 시선으로 바라보지 말고 포용과 배려의 시선으로 바라봐야 할 것이다. 물론 확진이 되지 않도록 우선 개인위생과 방역에 힘써야 한다.

 <혐오사회>에서 혐오의 발언을 거침없이 표출할 수 있었던 것은 침묵하며 지켜보던 구경꾼들 탓이라 꼬집은 카롤린 엠케는 "증오하는 자들이 그 대상에게 해를 입힐 수 있는 여지를 주지 않는 것은 문명사회 구성원으로서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혐오의 표현을 지켜보지 말고 반박해서 대응하는, 서로에 대한 우리의 연대, 우리의 이성, 우리의 연민이 필요하다는 말에 깊이 공감한다.


 지금의 코로나19 위기를 잘 극복해나가고 긍정적인 미래를 기대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어린이도 아니요, 어른도 아니요, 과도기의 청소년들이 『미래가 온다? 우리가 간다!』 이 책을 통해 코로나19가 알려준 교훈을 생각해보고 미래를 위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할 지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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