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투자 전략
파란부기 지음 / 경향BP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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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2차전지가  충전해서 계속 쓸 수 있는 배터리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다. 전기차나 스마트폰에 들어간다는 것도 어렴풋이 알고 있었는데,  막상 누가 그게 뭐냐고 물어보면 말이 잘 안 나왔다. 아는 것 같은데 자세한 것은 설명 못하는 그런 상태였다. 그런데 뉴스에서 리튬 배터리 폭발 사고를 듣고는 그 이후에 더 자세히 알게되었다. 


책에서 알려주는 양극재, 이름부터가 낯설다. 양극재는 원자재부터 소재, 셀 제조, 팩 조립까지 이어지는 그 중간 어디쯤에 자리 잡고 있다. (양극재는 배터리 안에서 리튬이온을 저장했다가 방출하면서 전기를 만들어내는 핵심 소재다.) 







이 책 [2차 전지 투자 전략] 을 읽고 나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이 있었는데, 이제는 배터리를 전기차 산업으로만 보면 안 된다는 것이었다. 예전에는 전기차 판매량만 신경 쓰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ESS와 AI 데이터센터라는 새로운 수요가 생각보다 훨씬 큰 시장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뭔가 좀 어렵게 들리기는 하다.


그러니까 태양광과 풍력용 저장장치랑 전력 저장까지 배터리가 수요를 만들어내고 있는 거다.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때문에 ESS용 리튬 수요가 2030년까지 폭발적으로 늘어난다는 전망을 숫자로 보여주니까,  좀 더 구체적으로 다가왔다.







특히 삼성SDI와 포스코 퓨처엠 중 하나에 300만 원 정도 주식을 투자할까  고민 중이었는데, 이 책이 특히 좋았던 건 그 부분을 아주 자세하게 짚어주고 있다는 점이었다. 삼성SDI는 배터리 셀 기업으로,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와 리튬 밸류체인으로 연결해서 볼 수 있기 때문에, 각각 어떤 성장 배경과 논리를 가지고 있는지 비교하기가 수월했다. 


게다가 미국이 IRA로 중국을 밸류체인에서 밀어내면서 한국 배터리 3사한테 오히려 기회가 생겼다는 흐름까지 알게되었다. 괜히 읽으면서 한국에 대한 저력까지 알게되어 흐뭇하기 까지 하다. 삼성 쪽을 볼 때 참고할 거리가 하나 더 생긴 셈이다. 기업 소개도 재무 분석 위주가 아니다. 오히려 산업 구조와 함께 풀어주기 때문에, 왜 이 기업이 필요한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다만 조금 아쉬운 부분은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 포스코퓨처엠처럼 이미 잘 알려진 대형 기업 위주로 다루고 있어서.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중소형 소재 기업이나 장비 업체까지 함께 소개했다면, 실제 투자자 입장에서는 더 폭넓게 참고할 수 있었지 않을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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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가 바로 터지는 기적의 말하기 영어 구동사 420 (스프링) - 이미 아는 동사 x 전치사 15개 = 폭발하는 영어 표현력! ㅣ 영어가 바로 터지는 기적의 말하기
최근영(에린) 지음, 이시원 감수 / 시원스쿨닷컴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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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요즘은 뭔가 끊임없이 채워야 한다는 압박 속에서 살고 있는 것 같다.  영어는 늘 잘하고 싶은데, 생각만큼 많이 늘지 않는다. 거창한 책보다는 쉬운 기초서를 시작으로 난이도를 높여나가자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 손에 쥐게 된 책이 [기적의 말하기 영어 구동사 420]이다.


당연히 올컬러 구성에  A4 절반쯤 되는 사이즈라  가방 한구석에 쏙 들어간다. (요즘이야 전자책도 있다지만)  지하철 안에서 펼쳐 들어도 부담이 없는 사이즈라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짐이 가벼워진다. 더구나 단어를 암기하고 그 단어의 쓰임을 알 수 있도록 문제도 바로 연결된다. 


go, get, put처럼 이미 아는 쉬운 동사에 전치사 15개를 붙여서 더 넓은 표현을 알려준다.  그래서 난이도도 딱 애매한 것 같다. 

애들 보는 그런 쉬운 책이라기 보단,  그렇다고 어려운 것도 아니고. 딱 알면서도 입에서 안 나오던 그 구동사들을 콕 집어주는 느낌이다.  중학생이면 학교에서 배우는 거 정리하기 딱 좋고, 나처럼 어른이 봐도 부담 없다. 학생 성인 이런 거 안 가리고 그냥 다 되는 난이도이다. 영어야 개인에 따라 수준이 천차만별이니 말이다. (사실 영어도 쓰지 않으면 성인들도 잊기 쉽다.)


저자인 에린(최근영) 선생님 강의 방식도 인상적이었다. 시원스쿨에서 문법과 회화 강의를 오래 해온 이력이 책 곳곳에 묻어난다. 쓸데없는 군더더기나 과한 이론 설명이 없다.







자주 헷갈리는 전치사의 이미지와 동사의 감각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문맥 속에서 동사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눈으로 보여주는 해설이라 집중하기가 쉬웠다. 특히 시원스쿨의 대표 이시원 감수까지 붙어 있어서 구성은 물론 강의도 믿을만 하겠다 싶었다. 


페이지마다 붙은 QR코드도 은근히 좋다. 요즘 QR은 기본인것 같다. 무료 동영상 강의처럼 말이다. QR을  찍으면 그날 분량에 맞춘 음원이 바로 연결되는데, 이게 없으면 결국 폰으로 따로 검색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흐름이 끊긴다. 


하루 공부량이 세 장 정도로 과하지 않다. 욕심내지 않고 그날 분량만 채우면 된다. 그래서 Day를 두고 페이지 수를 적당하게 만든것 같다.  단어와 구동사를 먼저 익히고 곧바로 그 쓰임을 확인하는 짧은 문장이 이어지는 구조라서, 부담 없다.  게다가 일상 회화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구동사만 골라놨다고 하는데, 공부를 위한 공부가 아니라 진짜 쓰이는 언어를 배운다는 느낌이다.


실제로 5일간 조금씩 따라가 봤는데, 예전에는 (동사+전치사) 조합을 무작정 암기하느라 돌아서면 잊어버렸는데, 이 책으로 학습한 뒤로는 단어가 하나의 직관적인 이미지로 찬다. 애써 외우려 하지 않아도 문장 속 구동사가 자연스럽게 떠올라는 경험은 진짜 신기했다. 암기가 확연히 수월해졌다는 걸 느낀다.



일하면서 뭔가를 꾸준히 한다는 게 진짜 말처럼 쉽지가 않다.  그래도 이 책 한 권 덕분에,  작은 성취를 하나씩 쌓는 경험을 했다. 구동사 전치사 책을 뭐로 볼지 고민 중이라면 시원스쿨의 구동사책이 좋은 것 같다. 그냥 사도 후회 안 할 것 같다. 나는 진짜 만족한 책이다.




https://youtu.be/jBrTJmpuy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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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딸 영문법 기초 1500제 - 6주 동안 완성하는 기초 영문법 연습 문제집 ㅣ 고딸 영문법
임한결 지음 / 그라퍼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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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영어 처음 시작할 때 뭐부터 줘야 하나 고민이면, 이 책 한 권으로 일단 시작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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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딸 영문법 기초 1500제 - 6주 동안 완성하는 기초 영문법 연습 문제집 ㅣ 고딸 영문법
임한결 지음 / 그라퍼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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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딸영문법 기초 1500제]는 표지 넘기자마자 개념 설명이 나오고 바로 옆이나 뒷장에 풀 문제가 붙어있는 식이다.  형용사랑 부사 다루는 부분을 펼쳐봤는데, 썸이랑 애니 차이부터 시작해서 표로 딱 정리해놓고, 부사 만드는 법 까지 하나씩 짚어준다. 그리고 바로 밑줄 긋기, 빈칸 채우기, 형용사를 부사로 바꿔보는 문제까지 줄줄이 이어진다. 옆에 큐알코드 찍으면 강의 영상 뜨는 것도 있던데 나는 안 찍어봤다. 고딸 영문법은 유튜브 채널이 있다. 9  https://www.youtube.com/@goddalenglish  )




중간중간 실전 테스트가 있는데, 스물네 문제쯤 된다. 그동안 배운 명사, 관사 같은 걸 한꺼번에 확인하는 식이다. 주어 찾기, 복수형 틀린 거 골라내기, 셀 수 없는 명사 구분하기 이런 게 쭉 나오는데 풀다 보면 내가 어디서 자꾸 틀리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고딸 영문법은 포인트를 찝어주고, 관련 문제를 풀고, 확인하는 흐름이 계속 반복되게 짜여 있다. 이 책 또한 비슷했다.  그림이랑 표도 많이 넣어서 문법책치고는 덜 딱딱한 편이다. 그리고 이 책 [고딸 영문법 기초 1500제]는 종이가 약간 코팅이 되어 있어서 샤프로 공부할 때 너무 힘주어 필기를 하면 자국이 묻어날 것 같아서 그 점은 신경써야 한다. 








고딸 작가는 원래 아버지의 영어 공부를 도우려고  블로그를 시작했다가 그게 입소문이 나면서 누적 조회수 900만을  찍었다고 한다.  왜 그렇게 반응이 좋았는지 책만 봐도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 고딸 영문법은 초등학교 입문 단계에 가까운 만큼, 초등학교 저학년에 맞춰진 책이라고 보면된다. 초등학교 아이가 있는 부모들이 아이들 눈높이에서 홈스쿨링 하기에도 좋은 책으로 보였다. 아이 영어 처음 시작할 때 뭐부터 줘야 하나 고민이면, 이 책 한 권으로 일단 시작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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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지 않는 뇌 - 우리 뇌가 원하는 진정한 휴식은 자극
히가시지마 다케후미 지음, 문혜원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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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정해진 시간에 자야 몸도 뇌도 괜찮다는 일반화된 말들이 떠오른다. 저자는 이상적인 수면시간이 반드시 7시간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딱 잘라 말한다.



일본이 수면부족으로  치매 유병률이 높은 이유를, 저자는 잠을 못 자서가 아니라 오래 살아서라고 풀어낸다. 65세 넘으면 유병률이 급격히 오르고 85세면 40퍼센트, 90세는 더 치솟는다는 데이터를 들면서 말이다. 일본의 중위연령이 49세라고 한다.   그리고 65세 이상 인구가 30퍼센트라고 한다. 그래서 치매는 수면부족 때문이라기 보다, 장수 국가 이기 때문에 노화로 인한 치매의 확률이 높다는 거다. 저자가 말하는 데이터는 읽기 나름이라는 말도 완전히 틀린 건 아닌 것 같다.



그런데  내 몸이 기억하는 건 저자의 설명과는 좀 다르다. 잠을 하루라도 제대로 못 자면, (3시간정도)  머리에 무거운 스펀지를 이은 것 같은 무거움이 있다. 그래서. 주말에 보상하듯 두 시간을 더 자야 그나마 머리가 맑게 게는 것 같다. 그리고 나는 잠을 못 자면 뇌보다 심장이 먼저 반응한다.  혈압이 오르는 느낌도 같이 든다. 이건 뇌와 잠을 연결시킬 수 밖에 없다.


저자가 계속 말하듯, 치매가 장수 때문이지, 잠을 못자서가 아니라는 말은 공감하기 어렵다.  젊은 나이에 오는 조기 치매나 가족력 앞에서는 통계를 설명하기에는 뭔가 부족한 느낌이다.  젊은 뇌의 인지 저하까지 자연스러운 노화로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반면에 자극에 관한 책의 부분은 공감할 수 있다.  운동, 음악, 어학, 명상 같은 건 특히 뇌가 건강해지는 지름길이라고 한다. 실제로 팝송 들으면서 영어 가사를 받아 적어본 기억이 있는데, 귀로 음악을 들으면서 손으로 타자를 치니, 손과 머리가 동시에 활성화되는 느낌이라 좋았다. 단어도 눈으로만 보는 것보다 소리 내 말하면서 손으로 쓸 때 훨씬 오래 남는다. 너무 당연하게 알고 있는 것들이다.



책 102 페이지에서 이걸 설명해준다. 뇌가 새 기능을 갖는다는 건 신경세포 사이에 없던 연결이 새로 생긴다는 뜻이고, 그 출발점이 평소엔 잠자코 있던 성상교세포라고 한다. 자극이 들어오면 이 세포가 깨어나면서 평소보다 1.5배 가까이 커지고, 그러면서 시냅스가 새로 맺어지고 신경 연결이 촘촘해진다고 한다. 뇌는 쓰는 부위는 키우고 안 쓰는 부위는 줄이는 식이라, 한 가지만 계속 단련하면 오히려 균형이 무너진다는 얘기까지 이어지는데, 세포 단위 설명을 붙여놓으니 신경세포에 대한 이야기가 근거를 가져 더 집중해 읽게 된다.



수면 시간에 대한 저자의 해석에는 조금 공감하기 어려웠지만. 깨어 있는 시간에 손과 발을 움직이고 새로운 자극으로 뇌를 채워가야 한다는 부분만큼은  꽤 쓸 만한 조언이었다. 특히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이 뇌를 더 젊게 만든다는 것 때문에도, 영어를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면 강박에서 벗어나는 것과 내 몸의 신호를 무시하지 않는 것, 그리고 새로운 자극으로 뇌를  깨우는 것을 계속 강조하는 책이다. 그래서 뇌 건강 뿐만 아니라 진정한 휴식에 대해  집중해보기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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