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스 리딩 스마트 Hackers Reading Smart Level 3 - 최신경향의 흥미롭고 유익한 지문 l 최신 중학교육과정이 철저히 반영된 문제 제공 해커스 리딩 스마트
해커스어학연구소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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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ckers Reading Smart Level 3은 중학교 2학년 단계의 책이다.  Hackers Reading Smart Level 4는 중학교 3학년과 예비고등학생을 위한 난이도로 구성되어 있는데, Hackers Reading Smart의 경우 단어수가 30~40개씩 더 많아지기 때문에 Hackers Reading Smart Level 4로 가면서 영어 읽기가 높아진다. 




Hackers Reading Smart는 LEXILE 렉사일 지수로 단계를 표현해 Hackers Reading Smart Level 3의 경우는 850L 이다. 렉사일 지수는 미국에서 가장 공신력있는 읽기 지수라고 하니, 책이 구성된 난이도가 훨씬 신뢰도를 높인다.






 해커스의 모든 책은 구성이 알차다. 집중할 마음 가짐만 가지고 있다면, 성적 향상은 시간 문제다. 해커스의 책은 최대한의 자료로 공부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서 추가 학습자료를 제공하며, MP3, 해설집을 다운로드해 볼 수 있다. 물론 Hackers Reading Smart Level 3에서 미니 암기장으로 만들어진 단어장과 함께, Fun Fun 한 Break로 재미있는 활동과 읽을 거리를 구성했다. 공부를 하다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그리고 본문에서 공부한 지문이 책의 하단에서 직독직해 방식으로 복습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책의 맨 뒷장 WORKBOOK가 그것이다. 실력을 올리는 직독 직해는 본문의 지문을 그대로 옮겨왔지만, 서술형 추가 문제로 지문에 대한 문제를 더해 독해 실력을 높인다. Hackers Reading Smart 는 중학교 수준의 책이지만, 독해가 어려운 고등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고등학생의 자녀가 있다면, 해커스 수능어법 불변의 패턴이 적당한 교재다. 현재 나의 토플, 토익 점수에 따라 선택해야 하는 교재는 책의 뒷장에서 확인 가능하다. 










책의 지문을 확인하면서 느끼는 점이지만, 중학교 수준의 영단어도 난이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숙어나 단어의 길이가 길고, 서술형의 문제가 있어서 완벽한 독해 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다. 해당 Hackers Reading Smart는 해설집이 있어서 따로 강의가 없다. 이 점은 참고 바란다. (하지만, 해설집이 완벽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강의 영상이 없어도 나쁘지 않은 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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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살리고 사랑하고
현요아 지음 / 허밍버드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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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우울증으로 죽음을 생각했던 나에게, 동생을 떠나보낸 사별자의 이야기는 남아있는 사람의  아픔을 고스란히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저자는 스물일곱, 그리고 세 살 터울의 둘째 여동생, 막내 남동생이 있는 맏이지만, 여동생의 죽음을 막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린다. 사실 책을 읽기도 전에 왜 동생의 죽음을 막지 못했을까 분명 전조 증상이 있어, 알아차릴 수 있는 무언가를 느꼈을 텐데,, 하는 생각이 있었다.

여동생은 학창 시절 따돌림을 당했고, 학원 선생에게 성추행을 당한 중학교 시절부터 세상을 등지고 싶었다고 한다.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여동생은 아마도 의지할 사람이 없었을 거다. 역시 존중이 없고, 개념이 없는 사람들에게서 피해를 보는 것은 언제나 약자다. 정말 씁쓸하다. 누군가는 "멘탈이 그렇게 약해서 사회생활 하겠어?" ... 하고 궁시렁 거릴 지 모르지만, 피해 보지 않은 사람은 절대 그 감정을 모른다. 그리고 작가의 여동생은 스물 하나, 사회생활을 막 시작할 나이에 자신의 삶을 놓아버렸다. 

솔찍히 "사별자"라는 말이 낯설었다.  대부분 자살자의 시점에서 그들과 연결된 사건이나 감정이 주를 이루는데,  사별자, "자살자의 남겨진 가족"의 감정은 깊이 생각지 못했다. 결국 죽은 사람은 따로 있고, 살 사람은 살게 마련이 아닌가, 그런데 작가가 처해진 감정의 곡선은 깊어진 웅덩이처럼 바닥을 향해 떨어질 듯 하면서도 눈이 쌓인 거리처럼 다시 높아 진다. 우울과 조증이 번갈아 가며 감정을 소용돌이 치게 만드는 거다. 이런 감정의 극은 저자가 조울증과 범불안 장애를 앓고 있다는 소개 글로 미리 파악할 수 있지만, 동생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감정과 사별의 아픔에도 사람들을 만나고 직장 생활을 하고, 가족을 돌보고., 그럼에도 살아가고 있다는 경험은 슬픔과 동시에 삶의 치유를 이야기 하는 것 같아  응원하게 된다. 

작가는 유족 심리 상담을 한다.  존 볼비의 애도 과정은 순서가 있지만, 작가의 감정은 차근차근 단계를 밟지 않고, 뒤죽박죽으로 감정이 올라온다. 얼마 전 읽었던 애도 과정에 대한 책 [왜 상처 받은 기억은 사라지지 않을까] 속에서 설명하는 애도 과정의 단계가 생각이 났다. 현요아 작가의 [나를 살리고, 사랑하고] 의 책과 연결되는 감정에 첨부한다. 존 볼비의 애도과정, 그 순서를 보면, 

- 애착 대상이 사라졌을 때 겪게 되는 애도 반응

1. 충격을 받고 무감각해진다.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크게 힘든 일을 겪으면 감정을 잘 느끼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 

순간 멍해지고, 자신에게 일어난 일에 대한 현실감을 못 느낀다. (넋을 놓는다)

2. 더이상 만날수 없는 대상을 보고 싶어 찾아 헤매는 행동을 보인다.

위 단계를 제대로 거치지 않으면 다음단계로 넘어갈수가 없다.

지금 당장 느끼는 감정을 무시하고 어떤 식으로든 재회하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면 고통스러운 기억으로 평생 남을 수 있다. 또한 생각과 판단, 감정과 욕구 같은 마음의 여러 기능이 잠식될수 있다.

3. 애착의 대상이 떠났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단계다.

무력감과 우울감을 느끼면서 빈자리를 실감한다.

이단계의 울음은 분노보다 체념에 가깝다. (입맛이 없고, 불면증으로 고생한다.)

이 단계에서 자신을 향한 공격성을 드러낸다.

( 사랑하는 대상이 존재하지 않는 이 세상에 더 이상 살아갈 이유를 찾지 못한다 = 자살 시도)

-> 두번째 단계에서 충분한 감정을 느끼고 행동하고 아무리 애써도 재회할수 없다는 것을 받아들이면 극단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게 일반적이다.  2번의 과정을 모두 경험하고 나야 자살시도를 하지 않는다.

결국, 두번째 단계에서 감정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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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함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사람이 어느 순간 사라져 버릴 때, (차라리 지병이 있거나 떠나보낼 시간이 예정되어 있다면 감정을 추스릴 시간이 있을 지도 모른다.) 상상만 해도 싫은 감정이다. 차라리 같은 날짜 같은 시간에 함께 죽게 해달라고 빌 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의 빈 자리, 상실감을 차분히 써 내려가며 작가 자신의 감정을 담아가는 과정은 상실감 속 삶에 대한 애착을 보여준다. 동생이 "언니는 어떻게 나를 안 따라왔어?" 라고 툴툴 댄다면, "그러게, 같이 있자고 말했잖아. 바보냐?" 라고 대답했을거라는, 그 말들 조차도 서글프다. 나라면? 꾸준히 책을 읽어가면서 "나라면, 어땠을까?" 라는 물음이 계속된다. 나라면, 그 감정을 느낄 수 없게, 그냥 한 날 한 시에 함께 죽게 해달라고 할 것 같다.

우울증이 극심했을 때, "나중에 죽음이 가까워 지는 그 때, 연명 치료가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었다. 어차피 죽으면 나의 장기는 썩는다. 누군가를 위해서 나의 조직이나 장기가 도움이 된다면 좋지 않을까. 그래서 장기 기증과 조직 기증의 신청을 위해 전화로 문의한 적이 있었다. 온라인도 가능하고, 등록 기관을 방문해도 된다. 우편이나 팩스 어떤 방식으로도 신청할 수 있어서 기증을 신청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 작가도 온라인으로 조직 기증을 신청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런데 만약에 장기 기증 신청을 하고, 그 시기에 맞춰 나의 가족이 아파서 장기를 이식해야 할 경우는 어떻게 될까? 이 경우는. <살아 있는 자 간(間) 기증 : 부부·직계존비속 · 형제자매 · 4촌 이내의 친족간 · 타인 간의 살아있는 자 간(間) 장기 기증> 에 해당한다. 

평소 동생과 함께, 자주 가던 그 곳은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그 장소를 찾으면 절로 기분이 좋아지는데 이는 장소와 추억을 결합해 기억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게 말한 작가의 말에 크게 공감한다. 그래서 작가가 말했던 "인품이 훌륭하지 않은 상사를 만나, 잔뜩 데인 회사가 을지로에 위치한 탓에 중구라는 얘기만 들어도 마음이 아린다" 는 표현에는 풋 하고 웃음이 났다. 나에게 있어 중구는 너무 맑아 구름 한 점 없던 날씨에 동생과 월차를 함께 내고 거리를 거닐던 바로 그 장소였다. 장소는 다르지만, 나에게도 억울하고 아린 감정을 주는 장소가 있는데, 신림동이 그렇다. 그 곳은 월급을 떼였던 회사가 있던 곳이다.

누군가는 장소에 대해 크게 연연해 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나에게 작가가 느꼈던 생각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느낌은 새롭다. 내가 읽은 글이 나의 생각과 일치할 때 느끼는 감정은 공감과 함께 미소를 짓게 한다.  특히 그 감정이 누군가를 잃었던 감정이라면 더 강하게 와 닿을 수 밖에 없다. 개그우먼 허안나 님의 자매상과 연관지어 방송에서 흐르던 눈물을 보고 얼마나 따라 울었던지, 끔찍히도 우애가 좋던 언니를 한 순간에 잃는 감정을, 나는 머리로 생각할 수는 있지만, 그들의 가슴에서 오는 슬픔을 전부 느낄 수는 없을 것 같았다. 작가의 에세이도 동생을 떠나 보낸 그 날 이후의 이야기라 어떤 날은 슬픔을, 또 어떤 날은 아픔을 잊기 위한, 담담함을 그린다.

자신을 붙잡고 살기 위해서는 최대한 바쁘게 생활해야 한다는 지인들의 말에 출근을 결심하지만, 결국 작가는 사직서를 쓴다. 동생이 떠난 이 시기에 직장을 그만두면, "집에서 나오지 않아 오랜 기간 타인에게 손을 뻗지 않고 우울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은둔자가 될 수 있다"는 조언을 들었지만. 오히려 작가는 어둠을 충분히 만끽하며 안도하는 생활을 했다고 한다. 동생을 충분히 애도하는 시간, 그리고 자신의 감정을 충분히 추스리는 시간 중 책을 출간한 것도 애도의 한 종류가 되지 않을까.

작가가 말한 한 마디가 이 책을 설명해 줄 것 같다. "책을 덮고 나서는 스스로의 아픔을 면밀히 해석하고 해독하기를, 그래서 기어코 불행 울타리를 깨고 나와 닿음이 소중해진 사회에서 온기를 나누기를." 죽어서 이별하는 감정은 누구나 생길 수 있는 감정이다. 치유의 한 꼭지를 먼저 경험한 이에게서 들을 수 있는 삶에 대한 애착은 어쩌면 공감이라는 감정을 시작으로 고독을 어루만질 수 있는 연대의 편지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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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SW코딩자격 2급 스크래치 - 스크래치 3.0 적용, 한국생산성본부 공식 인증 교재, 코딩 풀이 동영상 강의 제공 SW코딩자격
이민경.최경희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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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닷컴은 자사에서 무료 강의를 제공한다. 회원 가입을 하고 로그인을 하면 [SW 코딩 자격 스크래치 2급] 책의 강의도 무료로 수강이 가능하다. 학습 파일은 자료실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응시료 2급: 25000원  / 3급: 20000원







스크래치는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아이들의 소프트웨어 코딩을 위해 만들어졌다. 물론 성인들도 코딩을 배우는 데 문제는 없으나. 코딩의 의무 교육으로 인해 학부모가 더 많이 찾고 선택하는 책이기도 하다.



스크래치 프로그램을 데스크탑 버전으로 다운로드하여 설치하는 방법을 서두에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사이트( https://scratch.mit.edu/projects/editor/?tutorial=getStarted )에 방문해 [체험하기]를 클릭하면 굳이 다운로드를 하지 않아도 스크래치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실행할 수 있다.  (체험하기의 언어는 영어로 구성된다.) 









스크래치는 카테고리와 블록을 클릭해 드래그 하는 것 만으로 충분히 구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처음 접하는 코딩 프로그램으로는 아주 적당한 프로그램이다. 파이썬이나 자바 등의 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 조금 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데, 스크래치의 경우, 색감의 사용이나 간단한 드래그로 코딩이 실행되기 때문에 흥미도를 더 높일 수 있다. 



모양(costume)과 소리(sounds)를 사용해 로봇을 새로 그린다 거나 스프라이트가 가지고 있는 소리 목록을 추가하는 등의 예제부터 주요 출제 기능인 순차 구조(예시 : 하늘로 떠오르는 로켓)와 반복 구조(예시 : 일정한 간격의 나무 심기)를 보여준다.  스크래치는 마치 일러스트 프로그램이나 그림판의 그림을 활용해 코딩을 배우는 느낌이 들어 따라하면서도 재미있다는 느낌이 든다. 초등 저 학년의 경우 반복적인 연습이 필요하나. 중학교 정도의 아이들이라면 충분히 코딩의 방식을 파악하고 공부하기 쉬운 프로그램이다. 







이벤트 카테고리의 블록을 스크립트 영역으로 불러올 때, 순서가 중요한데, 이에 따른 질문과 답의 순서는 복잡한 계산과 연산 기능을 가능하게 하고, 관계 연산이라는 다소 어려운 방식의 공식도 쉽게 느껴진다. 판단하기 쉽도록 많은 예제들이 있는데, 어느 자격증 시험이든 마찬가지겠지만, 최신 기출 따라하기 유형을 확인하고 따라하다 보면 합격은 시간 문제일 듯 하다. 최신 기출문제 유형은 6회까지 한국생산성 본부에서 시행한 문제가 그대로 적용되어 설명되어 있다. 책을  활용해 보자.






영진닷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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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SW코딩자격 2급 스크래치 - 스크래치 3.0 적용, 한국생산성본부 공식 인증 교재, 코딩 풀이 동영상 강의 제공 SW코딩자격
이민경.최경희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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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아이들에게 코딩의 방법을 쉽게 알려주는 용이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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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mson Lake Road 크림슨 레이크 로드 라스베이거스 연쇄 살인의 비밀 2
빅터 메토스 지음, 최호정 옮김 / 키멜리움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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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연쇄 살인의 비밀' 은 1권 킬러스 와이프와 2권 크림슨 레이크 로드를 잇는 시리즈물이다. 2권도 주인공 제시카 야들리가 살인마를 쫓는 이야기인데, 1권은 살인마가 자신의 남편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제시카의 심리 표현이 두드러진다. 믿었던 사람에게서 배신을 당하는 그녀와 그럼에도 살인을 저지른 남편 에디 칼의 살인마적인 특성이 어울려지면서 꽤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개인적으로는 1권이 더 재밌다고 생각한다.) 2권 크림슨 레이크 로드는 라스베이거스 외곽 지역에 있는 도시의 이름으로 책의 제목일 뿐만 아니라, 책 속의 살인 사건이 시작되는 시발점이 되는 곳이다. 주인공은 제시카 야들리와 케이슨 볼드윈 그리고 제시카의 딸 타라 야들리다.



피해자는 여성, 짧은 검정 원피스를 입고 있다. 특이한 점은 머리가 흰색 붕대로 완전히 감겨 있었고, 양팔에는 섬세한 문신이 위부터 아래까지 아름답게 수 놓여 있었다는 점인데, 이 피해자는 두 번 째 피해자다. 이름은 안젤라 리버. 나이는 서른 세살. 그리고 첫 번째 피해자인 캐시 파르는 죽기 전에 구타당했으며, 첫 번 째 피해자도 흰색 붕대로 감겨 미간을 넓게 면도칼로 베어 놓은 자상이 있었다. 그녀는 죽었지만, 두 번째 피해자는 살아남았다. 모두 성폭행의 흔적이 있었다. 그리고 두 여성 모두에게서 피부에 표백제의 흔적이 검출된다. 두 범죄 모두 크림슨 레이크 로드라는 라스베이거스 외곽지역에서 일어났는데, 이 지역은 지자체에 편입되지 않은 곳이었다. 



제시카 야들리의 동료 케이슨 볼드윈은 FBI 특별요원이다. 살인사건을 제시카와 함께 수사하던 중, 피해자들의 형태가 1960년 케냐 출신의 화가 샤프롱의 작품과 매우 닮아 있음을 알게 된다. 두 개의 그림은 피해 여성 둘과 닮아 있다. 샤프롱이 그린 그림은 4점, 결론은 두 개의 사건이 더 일어난다는 걸 의미한다.



제시카는 피해자 안젤라를 찾아 간다. 그 곳에서 제시카는 "사람에게 있는 기운"을 말하며, 제시카에게 "산산조각 난 가슴"이 연상된다고 말했다. 붉은 기운이 느껴지는 제시카.  자신을 위로한 듯 투영해 단어를 말하는 안젤라는 뭔가 달라 보인다. 안젤라는 요가를 가르치고 있다. 그리고 그녀의 남자친구는 응급실 담당 내과의사 마이클 재커리라는 사람이다. 살인사건의 용의자는 대개 주변인물인 경우가 많다. 마이클 재커리는 용의자가 맞을까? 범인은 안젤라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시작한 일을 끝내려 다시 올지도 모른다.



타라 야들리는 지나치게 뛰어난 지적 능력을 가졌다. 서번트 증후군이라고 말하는 아이다. (서번트 증후군 : 지적 장애나 지폐증 같은 뇌 기능 장애가 있는 사람들 가운데 특정 분야에서 천재성을 보이는 증상) 악명 높은 연쇄 살인마 에디 칼이 아버지이며, 연방 검사 제시카 야들리가 어머니이다. (어떻게 살인자인지도 모르고 결혼을 하고 타라가 태어나게 된 것인지는 1권을 보면 알 수 있다.) 타라는 전과가 있는 살인마 아버지로 인해 여러 번 전학해야 했고, 한 동안은 나쁜 친구들에게 휩쓸리기도 했다.  



제시카는 살인마의 특성과 심리를 파악하기 위해 남편을 찾는다. 그림을 모방한 살인, 수사가 활기를 띄는 듯 보이지만, 그림을 모방한 살인 사건이 또 다시 일어난다. 마지막 4번째 그림을 남겨두고, 제시카와 볼드윈은 살인을 저지할 수 있을까? 모방 범죄를 꾸민 범인은 어떤 이유로 살인을 저지른 것일까? 딸 타라의 지적인 능력과 함께 제시카의 재판, 살인마 남편의 생각을 차용한 수사, 모방한 살인 사건의 의미 등. 좀 더 다양해진 소재들은 1편을 넘어 2편까지도 흥미롭게 만든다.



에드거상 최종 후보에 오른 작품(A Gambler's Jury : 무고한 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대니 롤린스 변호사의 이야기) 와 함께 하퍼 리(The Hallows) 수상을 이룬 작가의 필력은 이미 수상작에서 느껴지듯 뛰어난 작품성을 자랑한다. 따라서 라스베이거스 연쇄 살인 사건 이후에 출간한 Desert Plains series (사막 평온 시리즈)도 기다려지게 만든다. 법정 장소를 충분히 활용해 긴장감을 선사하는 빅터 메토스, 법정 스릴러에 특히 열광하는 독자들에게 이보다 더 적당한 작가는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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