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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는 괜찮아, 방법이 문제지 - 아무도 알려주지 않지만 누구나 알아야 할 퇴사 매뉴얼
손희애 지음 / 위너스북 / 2023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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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 좋은 사람
1. 20대 초중반 사회생활 초년생들에게 더 적당한 책이다.
(30대 중반이상의 연령대라면 아는 내용이 상대적으로 많을 수 있다.
책의 초반에 작가의 생각을 차치하더라도,
퇴사하기 전 컴퓨터 포맷이나브라우저 기록+삭제,
퇴직금과 퇴직연금, 실업급여 등의 기본사항이 확인되기 때문이다.)
2. 업무역량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는 것(재능기부 플랫폼, 비즈니스 네트워크) 등의
정보를 몰랐다면(프리랜서로 일할 수 있는 여러 플랫폼에 대해 정보가 1도 없었다면)
책의 일부에서 확인할 수 있어, 자신의 상품화를 높여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미국 노동부의 집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미국에서 자발적으로 일을 그만 둔 사람이
무려 4,740만 명이나 된다고 한다.
그야말로 대퇴사 시대라고 말하는
저자는 퇴사하는 데 경력의 기간이나 오래도록 근무하는 것 등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다.
퇴사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건
자신의 마음을 외면하지 않는 사람들이
그만큼 늘어났다는 증거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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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희애씨는 은행원에서 공기업을 거쳐
현재 퇴사 후에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프리랜서가 되고 가장 먼저 했던 일이
"취업 컨설팅"으로 많은 이들의 취업과
인간관계의 문턱에서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이 책을 출간했다고 한다.
퇴사로 인해 이직을 하는 이유 중에서
인간관계를 빼 먹을 수가 없다.
직장 상사와 트러블로 인해 퇴사를 하거나
혹은 회사 내 연애로 혹은 일을 못해서,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저자는 회사 꼰대 유형을 자신 나름대로의 기준으로 나눈다.
[너를 위해 하는 말이야_ for you 형],
[나 때는 말이야_ 라떼 형],
[여자가 말이야~남자가 되가지고~_조선시대 가부장 형],
[답은 정해져 있어 너는 대답만 해_답정너 형] 등
작가가 나눈 인간유형은 한번쯤 경험해본 부분이 있을 것 같다.
따라서 어느 정도 사회생활을 했던 사람이라면
책을 읽는 데에 아는 부분들이나 심리 등에 대해
파악하는 부분들이 많아 적당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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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적으로 풀이한 부분 중에서
공감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반추사고가 그것이다.
반추사고 : (지나간 일에 계속 반복해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
반추사고가 지속되어 반복되면,
뇌의 피로를 쉽게 느끼고,
심지어 뇌의 기능이 정지될 수 있다고 하니
당연한 말이지만, 회사에서 느끼는 감정이나 일거리를
집으로 끌고 오지 않는 것이 중요해 보였다.
책에서는 퇴사를 고민할 때, 공적/ 사적으로 나누어
체크해 보고 결정할 수 있는 <맞춤형 체크 리스트>가 있다.
퇴사를 하게 만드는 이유를 사적인 이유와
공적인 이유 등으로 나눠 보면 진짜 퇴사를 해야 하는지
계속 근무를 해야하는지 스스로 확인하고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회사 권태기와 번아웃 혹은 경제 의존도 때문에
회사에 매달려 있는 모든 이들에게
퇴사와 계속근로는 변하지 않는 딜레마다.
겸업을 하기 위한 플랫폼은 꼭 알아두면 좋으니
즐겨찾기를 해두면 좋을 듯 하다.
위너스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