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성장시킨 영화 100
만리오 카스타냐 지음, 황지영 옮김 / BH(balance harmony)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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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개나 되는 영화를 리뷰하고 비하인드까지 말 할 수 있다는 건, 그만큼 영화를 사랑하기에 가능하다. 작가는 영화를 취미로 하고 있으며 실제 이탈리아 감독이기도 하다.  작가 만리오 카스타냐가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시나리오 작가로 일했던 전적이 있어서일까 [우리를 성장시킨 영화 100] 속 줄거리는 깔끔하고 매우 흥미로웠다.



 [우리를 성장시킨 영화 100]의 일러스트와 표지 모두 이탈리아 작가와 그래픽 디자이너의 작품이며, 2021년에 이탈리아에서 출간된 책이 2023년 한국에 찾아왔다.



작가는 어른이 되기 전에 봐야할 작품으로 100개를 선정하는 일이 매우 어려웠다고 말하며, 수집한 영화들을 10개의 상자, 그러니까 사랑, 가족, 상상의 세계, 성장통, 전쟁, 인생의 스승 등등 각 10가지 주제로 담아냈다.



[우리를 성장시킨 영화 100]은 소위 유명한 작품도 있지만, 독립영화, 예술영화로 대중에게 덜 알려진 작품들도 많다. 유명한 영화로 <타이타닉>이나 한국영화 <기생충> 등은 혹시 있을까 싶었지만 너무 유명해서 내용을 다 알고 있기 때문일까 찾아볼 순 없었다. 그 밖에 개인적으로 영화의 OST도 소개되었다면 영화를 보는 관점을 음악으로 더 넓힐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많은 주제 중에서 <전쟁>을 부제로 하는 영화가 눈에 들어왔다. <책 도둑>은 나치 정권에 있던 잔인함을 보여준다. 유대인의 책을 읽을 수 없게 만들고, 그런 무지를 다룸과 동시에 저자가 평하듯 폭력에 대한 대항책으로 독서가 지닌 해방 능력의 면모를 부각시킨다. 영화는 시대적인 아픔과 비극을 다뤘고, [우리를 성장시킨 영화100]에서는 영화 소개의 취지 답게 엔딩을 말하지 않는다. 단지 영화의 관람포인트를  넣어 영화 소개를 읽고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뿐이다. 만약 감독과 배우의 이름을 보고 좋은 기억이 있었다면, 영화의 이름만으로도 좋은 선택이 될지도 모르겠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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