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티브 - 남들보다 민감한 사람을 위한 섬세한 심리학
일자 샌드 지음, 김유미 옮김 / 다산지식하우스(다산북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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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에서는 남들보다 민감한 사람들의 특성에 대해
마지막 장에는 최근 덴마크에서 개발된 설문지가 실려있다.

책에서 설명하는 다섯명 중에 한명은 민감한 성향의 사람
민감한 유형과 회복력이 더 강한 유형 중 회복력이 강한 유형은 모험을
좋아하고, 자기주장이 강한 성향을 보인다고 한다.

page 8~9
남들보다 민감한 사람 중에는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 많다.
당신은 자신의 부족한 면에 집착하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일인지
매우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당신의 눈에는 자신의
부족한 면만 확대되어 보인다.


특히 혼자 휴식을 취하고 싶을때, 남들은 나를 병이 있다거나.
지나치게 예민하다거나. 냉담하다거나 비사교적인 사람으로 취급할수 있다.
모든 사람들이 외향적일수 없는데.특히 한국에서는 외향적임을 큰 매력으로 친다.


파티 ... 한국에서는 회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일찍 자리를 떠나면,
남아있는 사람들이 나를 지루해 하고, 무례한 사람으로 여길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단체 생활에 어울리려 하지 않는다는 색안경을 끼고 볼수 있기 때문에.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민감한 사람들에게는 특히나 어려운 자리다.
남들보다 특히나 예민한 어쩌면 내성적일수 있는 나에게는 회식 참석만으로도.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억지로 끌려가는 느낌이 더 크기 때문이다.
그런 회식자리에서 어울리는 게 당연하다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겠지만,
예민한 사람에게는 회식 자리보다는 가끔 있는 점심을 같이 먹는
사회 문화가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사회에서는 강한 정신력 ! 외향적인 성격을 높이 평가하는 편이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어느 기사에서 봤던가. 외향적이지 않는 사람들도
억지로 자신을 외향적이게 보이도록 노력을 한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다.
스트레스에 민감할수 있는 센서티브한 사람에게는 큰 스트레스가 될수 있다.

page 49
문제를 예측하고 검토하는 습관(매우 유용한 능력)
만성적인 걱정과 불안에 빠지는 예민한 성격(끊임없는 긴장상태) .


민감한 사람들은 화를 내고 나서 다시 감정을 추스리고
균형을 잡을 때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page185


page43
이 문장은 그냥 나 자신을 설명한 듯 했다.



혼자가 편한 삶, 혼자사는 삶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다.
평온한 안락함과 고요함을 누리기 위해서다.
나역시 그렇다. 그러나 때때로 느끼는 외로움은 해결하기 힘든 딜레마일수 있다.
그래서 혼자사는 인구가 많은 것과 비례해 평생의 반려동물이 인기가 많은 건지도 모르겠다.

책을 읽으며 점점 드는 개인 적인 생각은, 점점 자신감이 없어지고,
민감해지는 이유 중의 하나는 " 안정감" 을 느낄 수 없는 사회에 있지 않을까 란
생각이 든다. 점점 늘어가는 비정규직과 계약직.
생활 자체가 안정적일 수 없기 때문에 민감한 성향이 되는 게 아닐까.?


그래서 다들 안정적인 공무원으로 일자리가 몰리는 것이고,
비정규직, 계약직이 끝나면, 다시 일자리를 알아 보는 것에 대해
긴장을 하고 신경을 쓰게 되는 게 아닌가.- 민감한 성향을 부추기게 되는 것 같다.-

결혼과 취업의 시기에 적절한 틀이 깨어지게 되고,
민감한 사람들은 점점 많아지는 대한민국의 사회상과
센서티브한 사람이 더 많아지는 상황은 사회상과 비례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 설명하는 도움이 되는 마지막장의 테스트는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 나는 얼마나 예민한 사람일까.?

예민한 성격/민감한 성향의 사람 에게 도움이 되는 활동 리스트도
읽으면서 꼭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1.내가 정말 예민한 사람 중 하나 일까.?
2.예민한 사람이라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좀더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살수는 없을까.?:
(나와 같은 예민한 사람들의 경험을 읽다보면.
공감을 느끼고, 풀리는 스트레스도 좋았던 것 같다.)
3.덴마크에서 실시되는 최신 테스트를 보면서 자신에 대해.
점검(?)해 볼수 있어서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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