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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켜내는 연습 -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심리 처방전
브리애나 위스트 지음, 이상원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3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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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발목을 가장 단단히 잡고 있는 것은 바로 당신이다.>
자기 파괴, 자기 증오, 낮은 자존감, 의지박약에 가깝다면, 심리전문가가 쓴, 깊은 심리적 탐색 과정을 거쳐 해결책을 알려주는 [나를 지켜내는 연습]을 권한다.
나에게 트라우마가 되었던 사건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처리하지 못한 감정을 다루는 방법이나 애착행동, 핵심욕구, 확증편향, 회피 등의 심리적 기제와 긍적적 방향으로의 전개방법을 알려주고 있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사람들 외에도 심리공부를 위해서도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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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새로운 시작"을 해야 한다고 느낀다면, 스트레스나 갈등상황을 건강하게 처리하는 방법을 모르는 것이다. 라고 말하는 작가.
간단하게는 회사에서 꾸준하게 일하지 못하고 철새처럼 자주 옮기는 사람들을 지칭할 수 있다. (한국의 계약직의 형태를 제외하고서도.)
상사와의 갈등, 인정받지 못하는 업무능력, 복지가 열악한 회사에서의 불만족 등
직장의 상황 외에도 사람관계에서 오는 무기력과 트라우마에서 오는 갈등 등 많은 상황에서 책의 해설은 읽힌다.
해결책의 예를 들면,. 상습적으로 도망치는 사람에게는 나에게 옳은 길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파악하고 생존을 넘어 성장할 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을 강조한다. 더불어 불편함과 정면으로 마주해 자리를 지키라고 충고한다.
완벽함에 집착하는 사람, 내 삶에 자꾸 변명거리를 만드는 사람, 주변 사람의 뒷담화를 하고 다니는 사람, 자존감이 쎈 사람 등 이들에게 하는 심리적 해결책도 자기 파괴적인 행동에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끄는 방법들을 이어 정리하고 있어 책에서 말하는 "나"를 찾는 건 쉬워보인다.
[정말로 삶을 바꾸고 싶어서 이 글을 읽고 있다면, 개인적인 상황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멈춰야 한다. 진짜 자신을 찾아야 한다. 자신을 사랑하고 당신이 마땅히 누려야 할 수준이하에 주저앉는일을 중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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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 방치된 사람과 움직일 여력이 없는 사람. 트라우마로 꼼짝할 수 없는 사람. 문제를 극복하기 보다 머무르거나 도망치는 사람 등등
자기 파괴적인 행동의 원인은 모두 "나에게" 있음을 꾸준히 말한다. 저자는 최고의 자기애는 불행한 삶에 안주하지 않고, 현재의 문제를 직시하는 것이라고도 말하며, 해결책 중 하나인 종이에 지금 내가 행복하지 않은 이유들을 구체적으로 적어 부정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문제가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편안함을 벗어난 것이라면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위협과 두려움의 대상이 되니,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적응하고 견뎌내야 한다는 것으로 이해했다.
page.43 거대하고 오래 지속되고 있으며, 넘어서지 못하는 일이 삶에 존재한다면, 특히 그 해결책이 너무도 쉽고 간단해 보이는 데도 도저히 해낼 수 없을 것 같다면 이는 거대한 문제가 아닌 거대한 집착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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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설명한 심리적 기재들이 모두 나를 향해 있어, 메모하고 그 심리를 파악하는 것은 적잖은 재미를 주었다. 성숙하고 건간한 방식으로 자기 감정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감정지능"은 4장에서 설명하는데, 변화의 두려움에 항복하지 않고, 논리적 비약에 불안하지 않을 수 있는 균형있는 방법을 모색하기도 한다.
주도적인 인생을 즐기려면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드는 자기평가와 감정지능 그리고 해결법이 필요하다. "치유의 마법사"라 불리는 저자 " 브리애나 위스트"의 [나를 지켜내는 연습]은 나를 향해 "오늘부터 딱 1년 동안 내 감정과 미래를 돌보겠다고 선언"하게 만든다. 자기 파괴적인 사람들( 무기력, 부정적, 관계맺기의 두려움)에 가깝다면, 공감을 넘어 나도 해낼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줄 것이다. 책의 심리적 부분을 확인하고 심리 치료에 귀를 기울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