큇 QUIT - 자주 그만두는 사람들은 어떻게 성공하는가
애니 듀크 지음, 고현석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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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두께가 읽기에 많은 시간을 요구할 때, 각 장에서 말하는 바를 정리한 메모는 책 읽기를 수월하게 만든다. [큇] :  하던 일을 그만두다 를 의미하는 큇은 1장에서 작가가 말하려는 바를 읽자마자 그만두고 싶다는 나의 생각을 반전시킨다. 몇 가지는 이런 식이다. 




1. 대부분의 사람은 끈기 있게 노력하여 위기를 극복하려는 사람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그만두려는 사람에게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그렇다. 회사에서 오래 근무하던 사람도 다음 달에 퇴사를 한다면, 그 사람에게 향하는 관심은 새로 입사하는 사람에게로 옮겨간다. 또한 행동의 결과를 알 수 있는 방법은 그 행동을 계속하는 것이라는 작가의 말에 공감을 하는데, 그만두기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몰라도 된다고 생각할 때만 할 수 있다. 그저 끊기와 끈기의 서로 다른 두 측면이다.









2. 반면에 그만두기 능력을 갖추는 것, 더 많은 것들을 탐구하고 배울 수 있는 최적의 일을 찾으려면 그만두기에서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은 기간에 그만둔다면 그것은 최적의 시간이 아닌 최악의 시간이 되고만다. 대한민국에서 1년도 채 채우지 않는 경력은 그 사람이 자주 이직하는 사람으로 비추게 할 뿐이다. 그렇다면, 나는 그만두어야 하는 상황일까. 계속 해야만 하는 걸까?




단순하게 가치 있는 일이 언제인지를 찾는다는 것, 그러니까 더 이상 가치가 없는 일에 매달리면 손실만 불어난다거나 가치 없는 일을 제때 그만두면 목표 성취에 더 빠르게 다다를 수 있는 무언가 차선책이 있다거나 하는 결론이 있다면, 내가 하려는 모든 것들이 현재 가치있는 일인가를 스스로에게 묻고 행동에 옮긴다.




만약 개인회사의 정규직과 대기업의 계약직을 저울질 하고 있다면, 나에게 있어서 미래 더 도움이 될 커리어가 무엇인지를 따져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저울질 하지 못하고, 계속하는 것과 그만두겠다는 선택이 거의 비슷한 결과를 낳는다면, 저자는 그만두는 게 낳은 선택이라고 결론짓는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 2장에서 "계속하자니 100% 불행하고, 그만두기에는 미래가 불안할 때"와 "동전 던지기"의 사례는 훌륭한 예시가 될 것이다.) 







 
page.142
우리는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을 자연스럽게 추적하고 피드백을 얻는다. 하지만 어떤 일을 일단 그만두면 그 일에 대한 추적을 멈춘다. 이런 식으로 행동하면 좋은 피드백을 얻을 수 없다. 그만두는 스킬을 갈고 닦기도 어렵다.


page.287
"나는 지금 결정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라고 말하는 것은 "현재 상태를 선택한다"라는 말과 같다. 즉, 지금 결정하지 않는 것 또한 제자리에 머물겠다고 결정하는 것이다.


page.171
실패하고 있을 때 사람들은 그만두지 않을 뿐더러 그 실패하고 있는 일에 전보다 더 집착한다. 이런 성향을 몰입상승 성향이라고 한다. 









그만두지 않았을 때의 단점과 장점은 4장에서의 <빠르게 그만두라는 신호들>과 <중단 기준 정하기>에서 참고할 수 있는데, 이와 함께  그만둔 사람들의 에필로그는 대안에 대한 탐색이라는 점에서 생각을 활용하기에 좋은 부분이다. 



모든 사람들이 그만두기와 계속하기를 고민한다. 직장이 될 수도, 창업이, 혹은 결혼이 될 수도 연예가 될 수도 있다. 행동에서의 두 가지 갈림길에서 나는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좋을지, 최선의 선택을 제안하는 책은 실패를 최소화 한다는 점에서 가장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세종서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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