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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의 포토샵 테크닉 141 - 그래픽 디자인을 위한 포토샵 사진 보정 & 이미지 합성
에이라쿠 마사야 외 지음, 구수영 옮김 / 제이펍 / 2022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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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그래픽 도서는 외국작가의 책을 선호하는 편이다. 자신이 알고 있는 기술이나 특기를 전부 알려주는 건 아무래도 꺼려지는 일이다. 그게 책을 출간하는 것에도 크게 다름이 없어서 가격을 지불하고 그래픽 툴의 고급 기술을 터득하는 것은 쉽지 않다. 많은 도서를 확인했던 독자라면 대개 많은 책들이 입문에 맞춰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포토샵의 경우, 초기에는 카페에서 축전이나 합성, 배너 등의 형태로 강의 게시글이 많이 활성화 되었던 반면에 현재는 그 형태가 유튜브나 도서로 많이 옮겨 온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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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책에서 표현하고 알려주는 방식은 크게 6개로 나뉜다. 합성의 형태가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글자나 이미지 합성 혹은 타이포 디자인 인물 합성이 그것인데, 개인적으로는 아트워크와 타이포그래피가 눈에 들어온다. 활용을 잘 못하는 부분이기도 하고, 아트 워크의 경우는 여러가지로 리디자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특히 유용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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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방식의 프로그램이 그렇겠지만, 그래픽 툴은 자주 많이 따라해봐야 한다. 따라하다 보면 몰랐던 툴의 기능을 눈으로 익히게 되고, 어쩌면 잘못 누른 단축키로 새로운 형태의 작품을 확인하게 될 수도 있다.
타 포토샵 도서와 달리 책의 폰트는 큰 편이다. 그리고 다음 장으로 넘길 필요없이 한 페이지 안에 작업물을 만드는 순서를 설명하고 있어, 확실히 큰 장점으로 다가온다. 예제파일은 제이펍의 실용서 목록을 참고하면 된다.
( https://jeipub.notion.site/29a9895269e349b58a9b339e7b65c6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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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작가들의 기술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외국 작가가 자주 쓰는 방식의 표현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더 좋은 구성의 책이다. 특히 독학으로 웹시스템을 구축한 프리랜서 구로다 아키오미의 경험은 책에서도 일부 녹아있어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책 날개에 일본 작가 4인의 홈페이지가 안내되어 있으니 링크를 따라 구경해 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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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맨 끝 장에는 포토샵에서 자주 사용하는 기본 기능을 알려주는데, 개인적으로도 포토샵을 꽤 자주 사용했음에도 몰랐던 기능이 발견되는 것은 그 만큼 책이 알려주는 유용한 팁이 많다는 것을 반증하는 게 아닌가 싶다. 평소 그래픽 책이 너무 입문서에 치우쳤다는 생각이 들고, 폰트가 너무 작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제이펍의 디자이너의 포토샵 테크닉 141 을 추천한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