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법칙 - 세상의 작동 원리를 명쾌하게 설명해주는 가장 정확한 언어
시라토리 케이 지음, 김정환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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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설이라는 용어를 설명해보라고 하면 두루뭉실 그 의미를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엠메르트의 법칙이나 키르히호프의 법칙 등의 발견자인 물리학자의 이름을 딴 법칙은 아마도 많은 이들이 설명할 수 없을 것이다. 아니. 아마도 나를 포함해 많은 이들이 그 법칙이 뜻하는 정의를 알지 못한다. 물리학자와 과학자의 영역인 법칙을 알면 살면서 그 쓰임이 있을까? 이런 물음은 당연히 든다. 하지만, 세상의 작동 원리를 설명해주는 물리학이야 말로 지적 탐험에 가장 적당한 학문이 아닐까 한다. 저자는 [세상의 모든 법칙]에서 자연 과학과 공학은 물론 물리학과 수학 화학 심리학 생리학에 쓰이는 대표적인 법칙 105개를 엄선해 해설했다. 한 페이지에 그림과 정의를 두고, 발견자와 해당되는 수식을 정리해 한 눈에 보기 쉽게 함은 물론 다음 장에 연결되는 자세한 해설로 이해를 돕는 구성이다.




역설은 "반하다"를 의미하는 그리스어인 "para"와 "통념"을 의미하는 그리스어인 "doxa"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그니까 반대되는 말을 역설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역설에 대한 [악마의 증명] 이론은 존재하지 않음에 대한 증명을 말하는데,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음을 증명하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악마의 증명이라 불린다.  책에 대한 예시는 좋은 보기가 된다.



"너, 내 악담했지?"
"아니, 한 적 없는데?"
"그러면 안 했다는 증거를 대봐"








책에서 말하는 법칙 중에서 장거리 연예가 파국을 맞는 이유에 대한 질문과 설명은 일상에서 많이 겪는 경험에 해당하는 질문이라 가장 궁금한 질문 중 하나였다.



가까이 있어서 언제라도 만날 수 있는 사람들과 달리, 멀리 있는 사람들은 점차 소원해지기 마련이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책에서는 하루 3번이나 보게되면, 기억에도 남을 뿐만 아니라. 인연의 가능성을 염두해 여러가지로 의미있게 생각할 수 있다고 말하며, 한 마디로 정의한다.    <남녀 사이의 물리적 거리가 가까울 수록 심리적 거리는 좁아진다.>










"죄수의 딜레마" 라는 법칙은 상대가 어떻게 행동할지 알 수 없는 경우, 최적의 선택을 하기가 어려워진다는 이론으로, 본인에게 최선이라고 생각한 판단도 상대의 행동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며, 또 상대가 어떻게 행동할지 알 수 없을 경우에는 최적의 선택을 하기가 어려워지는데, 예를 들면, 검찰이 두 명의 죄수에게 이런 선택지를 줄 때를 예로 들 수 있다. 



page.167, 168
"둘 다 끝까지 묵비권을 행사한다면 각각 2년 형에 처하겠어." 공범자가 묵비권을 행사했는데, 자네가 범죄를 자백한다면 형기를 1년 형으로 감형해주지, 이 경우 공범자는 10년 형을 받게 될거야. 둘 다 자백한다면 각각 5년 형을 받게 될 걸세. 



죄수의 딜레마는 과학적인 부분과 함께 심리학에서도 쓰이는 이론이라 이 용어를 이미 알고 있다면 관련 소설을 읽거나 심리를 파악하기 훨씬 용이해질 것이다. 생활 전반에 쓰이는 물리학적인 용어 말고도 이런 심리학적인 법칙도 확인가능한 부분이라 책이 더 재미읽게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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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를 보면 전체를 알 수 있다는 파레토 법칙, 사람은 출세할수록 무능해진다는 피터의 법칙 등 수 많은 법칙과 물리학, 과학, 수학, 심리학, 생리학 적인 이론을 사전 형태로 확인할 수 있는 책이다. 수 많은 공식 중 들어본 법칙 외에 잘 알지 못했던 법칙들이 많다. 법칙이나 공식에 대해 잘 정리한 책이니, 사전을 찾아 읽듯이 보면 좋다. 무슨 용어인지 모르고 지나친 법칙들이 책에서 많이 확인되어 지식을 방대하게 익힐 수 있도록 해준다. 









포레스트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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