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알고 싶은 의학상식 - 전문의가 답하는 25가지 건강 질문
박창범 지음 / Mid(엠아이디)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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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심장 혈관 내과 교수이다. 실제로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이 가장 많이 물었던 질문을 엮은 이 책에는 자연스레 심장병에 대한 내용이 많다. 심장이 건강해야 오래 산다는 것을 잘 알지만 그런 심장에서 느껴지는 증상과 관상동맥, 동맥경화, 스텐트 삽입술은 자세히 모른다. 스스로가 그런 질병에 걸리지 않는 한은 자세히 알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게 사실이다.


심장병이 치주염 같은 염증질환에도 관련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위암의 발생률을 높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천식에 걸릴 확률을 18% 정도 낮추기도 한다는 것은 의외였다. 나쁜 세균이기도 하면서 좋은 점도 있다는 것. 결국은 헬리코박터 균이 일종의 공생관계로 존재해 온 것이라 생각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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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었다고 모두 위염이나 위궤양이 생기는 것이 아니고, 단지 1~15% 정도에서만 생겨나는 데 비해, 헬리코박터균이 인간의 면역 형성에 기여하고 비타민을 생산하며, 병원성 세균이 위벽에 달라 붙는 것을 방해하는 역할 또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심장병과 심장 건강의 이야기들은 물론, 당뇨와 호르몬, 보충제, 담배, 미용 주사, 최근의 가장 큰 관심사 백신 까지의 건강 상식도 확인 할 수 있다. 건강 보험이 되지 않는 미용 주사는 미용과 염증을 줄여준다는 이유를 들지만. 비 급여라 병원 측에서 특히 제안(?)하는 주사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이 정말 효능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미용에 좋다니까 하면서 맞는데, 이에 대해서는 전문의의 의견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미용 주사에 대한 내용은 <건강 상식 팩트 체크>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병원의 수익과 연결되는 미용 주사의 효능은 성분에 따라 달랐다.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의학적 지식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법학 공부를 하는 등 자신을 위한 수련과 자기 계발을 놓지 않은 작가라 더 책이 신뢰가 갔다. 의학 용어를 풀이해 쉽고 세세하게 설명한 특징이 있는 책이다. 가족 모두가 함께 보면 더 좋을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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