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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역사 - 세계 경제를 결정하는 5대 머니게임
우야마 다쿠에이 지음, 신은주 옮김 / 더퀘스트 / 2021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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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를 종교와 결합해 설명하는 이 책은 유대교, 크리스트교 뿐만 아니라, 인도의 카스트제도의 문제점도 말하고 있다. 현재의 불평등을 알고, 제도밖의 문제점을 고치기 위해 법을 마련하지만, 인도에 뿌리깊게 남아있는 계급 차별은 부의 편중을 고르게 만들지 못하고 있다.
인도에서 가장 잘 알려진 인물, 간디는 인도의 가장 낮은 신분인 불가촉천민(노예보다도 낮은 계급)에 대해 안타깝게 여겼지만, 인도 독립의 아버지 간디조자도 카스트제도를 출신에 기초한 양식있는 분업이라 존중했다. (간디의 계급은 최상위계급이다. 따라서 간디는 카스트제도 페지에 대한 의지가 없었고, 일부 불가촉천민은 그에게서 등을 돌렸다.) 스스로 계급의 최상위를 누리는데, 다른 계급을 이해할 수는 없을 것이다.
<종교는 신분제를 이용한다.>
카스트 제도는 누가 만든걸까? 이런 불평등한 계급을 만들고, 부를 세대 교체없이 누릴수 있는(인도에는 상속세가 없다) 악한 제도를 만든 이는 누구일까? 답은 아리아인. 간단히 말해 그들은 원주민들을 지배하기 위해 자신들을 신에 가까운 신성한 인종이라 했고, 우위를 타나내기 위해 색깔을 구분했다고 한다.(색깔을 의미하는 바르나를 이용한다.) 이 것이 나중에 신분을 뜻하는 말로 변했고, 이후 카스트제도가 되었다고 하니 엄청난 세월동안 인도의 불평등은 뿌리내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원전 13세기의 불평등한 제도가 뿌리내린 인도에서 단기간에 평등을 말하기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문화적으로, 문명으로 뿌리내린 제도를 한순간에 바꿀 수는 없을 것이다. 이런 불평등한 제도는 종교에서 뿌리내린다. 신분을 나눠 등급을 매기는 계급사회는 부의 편중을 불러 일으켰음을 알 수 있었다.
<금융재벌 유대인이 박해받는 이유>
얼마전 유대인과 관련된 역사를 확인할 수 있었다. 금융재벌이라 불리는 유대인을(유대인은 나라를 갖지 못한 소수민족이다. 따라서 유대인은 타국에서 뿌리를 내려 돈을 모르고 경제력을 갖고서 힘을 키우려고 노력한다.) 사람들이 시기하는 이유 또한 그들이 재산은 빼앗겨도 지식은 빼앗기지 말라 교육하는 것에 있을 것이다. 나치의 유대인박해, 히틀러와 유대인의 이야기는 너무 유명해서 언급할 필요도 없을 정도다.
page.208
특히 불경기로 세계가 폐쇄적으로 변하자 민족주의자들은 유대인을 비난과 공격의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울분을 유대인에게 풀려는 민중의 마음에 정치가 편승을 해서 인기를 끄는 일이 반복됐습니다. 그 전형적인 예가 나치의 유대인박해입니다.
종교가 부와 무슨 연관이 있나? 라는 의문점이 있다면, 세계사의 역사를 보여주며, 부를 이야기하는 이 책이 답이 될 것 같다. 사회와 경제, 모든 부분에 관련된 지식이 시스템이 되고, 법이 되면서 변화된 사실에 종교를 빼놓을 수 없는 것이다. 세계사와 연결되는 이야기에 종교적인 부분이 더해지니 경제서적을 읽지만, 세계사를 보는 듯 하다. 그리고 책의 하단에 보이는 MUST Person 이나 MUST Word가 책의 설명에 더 깊은 정보를 전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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