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끝판왕 옴스에게 배우는 스펙을 뛰어넘는 면접의 기술
옴스 지음 / 원앤원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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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신입사원이라면 능력이 부족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들은 다소 어설프고, 부족하더라도 회사의 문화와 분위기에 잘 적응하고,  그 과정속에서 다른 직원들과 함께 어우러져 회사의 흥망성쇠를 함께 경험하고,  미래를 이끌어갈 좋은 동료를 찾고자 한다.


즉, 회사가 신입사원에게 기대하는 것은 완벽함이 아니다.  기대하는 바가 생기려면 회사 생활을 어느 정도 해 본 경력자가 되어야 한다. 회사는 동료들과 조화롭게 융화되고,  열의를 갖고 배우고자 하며 진득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좋은 인성과 태도를 원한다. 신입사원 뿐만 아니라 회사를 다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마찬가지 사항이다.

출중함보다 배움에 대한 열정을, 완벽함보다 스스로의 문제점을 주체적으로 받아들이고,  변화하려는 노력을 뛰어난 스킬보다 무엇 하나를 하더라도 야무지게 처리하려는 책임감을 가진 지원자가 더 예쁘고 기특하게 보인다. 그래서 면접관은 종종 지원자의 엉뚱하고 어설프지만, 솔직한 모습에 웃음을 터뜨리거나 호감을 느끼기도 한다.


그런데 스펙을 뛰어넘는 면접의 기술이라니. 면접을 보려면 이력서의 스펙은 물론이다. 스펙없이 회사의 첫번째 문턱을 넘기란 어렵다. 여기서 책 내용 중 적당한 예시를 찾을 수 있었다.


스펙이요? 하고 싶어서 지원한건데 이유가 필요한가요?

Q. 영어 말하기 점수가 낮은데, 해외영업을 지원한 이유는?


A. 하고 싶어서 지원했습니다. 한국은 5천만 인구지만 세상에는 60억 인구가 있습니다. 

새로운시장, 새로운 기회를 찾고 기업을 성장시킬수 있는 해외영업을 하고 싶다는 것이 지원이유입니다. 영어 실력은 부족하지만, 글로벌 경제와 시장의 흐름을 읽고 새로운 기회를 찾아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 답변에서 해외 영업을 하고 싶은 이유를 그대로 드러냈다.  

충분히 나만의 장점을 내세워 자신감을 보여줬다 (최종 합격)   (영어점수는 부족했지만, 해외영업을 못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했다. 주변의 만류는 신경쓰지 않았다.)


위의 사례가 회사 전체를 이야기 하지는 않는다. 다만. 저자는 단단하게 " 나다움"을 보여줬을 때의 합격사례를  말해 주고 싶었던 것 같다.



이 중에서도 공백기에 대한 면접은 압박하는 문제에 올바르게 대처하는 자세를 보여준다. 


Q. 공백기가 기네요. 그동안 무엇을 했나요?

A. 1년동안 미대륙 일주를 떠났습니다.  회사생활을 시작하면서 자유롭게 떠날수 있는 기회가 없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1년 내내 끌어모은 알바비를 탈탈 털어 여행을 떠났고,   평생 기억에 남을 추억을 한가득 쌓고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30대 한화그룹 최종합격자)


공백기가 나오면 긴 공백기를 자신의 무능함으로 채울 지, 발전없는 시간을 보냈다고 말할 지는 지원자의 몫이다.  공백기간에 거창한 해외여행을 하라는 말이 아니다.  그 공백기에 나 자신의 커리어를 쌓으려는 노력을 보여주면 된다.  예를 들면 자격증 3개 취득이라던지. 공인중개사, 노무사 등의 자격증 취득, 혹은 창업을 하고 경험을 쌓았다는 흔적을 보여주면 된다. 



부족한 스펙은 나를 떠나면 모두가 월등해 보이고, 잘나 보인다.  책의  노하우를 읽고 대비한다면 면접관을 사로잡아 합격 한 사람들의 명단에 내가 있을 것이다. 회사의 사원이 되는 길은 멀지 않다.  취업시장을 가장 잘 파악하는 사람의 글이나 말을 들어 보는 일.  책은 독자가 진솔함에 인사채용담당자의 눈에 들 수 있도록 채용 중 면접( 이력서와 실전 면접)의 내용 만을 다룬다.  이 책의 내용대로 참고한다면 면접 합격은 가까워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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