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이 무섭지 않은 내향인의 기술 - 내성적인 성격을 삶의 무기로 성공하는 방법
안현진 지음 / 소울하우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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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적인 사람들의 특징과 외향적인 사람들의 특징을 아주 잘 비교해서 설명하고 있어 잘 만들어진 책이다. 일부 저자들은 자기 경험을 글 중간중간에 넣어 방법을 설명한다고 해놓고 에세이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는데, 이책은 딱 내향적인 사람들이 읽으면 여러모로 도움되는 핵심적인 내용들만 추려놨다.




미국은 자본주의 나라 중에 가장 외향적인 나라인데, 자본주의로 가고 있는 대다수의 나라들이 미국의 외향적인 문화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내향적인 사람들을 낮게 평가한다는 점이다. 현재의 상황을 먼저 제시한 후, 내향적인 사람과 외향적인 사람을 비교 설명한다. 내향적인 사람들의 특징을 정신,생리학적,기질,생활 등 여러가지 요인들로 나눠 문단별로 깔끔하게 정리되어있다.

 

흥미로운 점 몇가지를 적어보면, 생리학적으로 외향적인 사람은 선천적으로 프로그래밍된 도파민 수용체가 둔감하기 때문에 더 많은 외부자극을 받아들여야 행복감을 느끼고, 내향적인 사람은 처음부터 그렇게 많은 자극이 필요하지 않도록 태어났기 때문에 과도한 도파민에서 벗어나려는 내향인은 상대적으로 정적인 활동에 집중하며 아세틸콜린을 통해 행복을 느낀다는 것이다.  (p. 76)

 

또한, 분비되는 호르몬의 차이가 있어서 인지, 내향인과 외향인의 두되에서 혈액이 이동하는 경로또한 다르다고 한다.  내향인의 뇌에 전두엽에서 다른구역대비 많은 혈류량이 관찰 되는데, 내향인은 외부 자극보다 자신의 내면에 더 집중하기 때문에 혈류가 기억,계획,고민 등 내적 경험을 관장하는 부위로 흐른다는 것이다. 생각하는 부분에 관장하는 부위도 다르니 혈류가 다를것이라는 것도 당연하게 생각되나, 성향에 따라 뇌 관장하는 부위가 다르다는것이 실험되고 입증되어 책에 실린 내용을 읽고 나니 흥미로웠다.

 



내향적인 성격의 소유자라면 많이 공감되는 사례와 저자의 아주 짧지만, 공감되는 경험담도 있어서 책 내용이 딱딱하게 느껴지지 않고 읽기가 쉬웠던것 같다. 내향인인 저자가 내향인의 장단점, 성공하는내향인이 되기 위한 방법, 단단한 마음단련방법, 내향인에 대한 오해 등의 챕터를 구성해서 인용문이나 참고문헌을 첨부하여 내용을 좀더 풍부하게 실린 점이 이책을 높게 사는 이유이고, 내향인이라면 100% 공감할 만한 예시나 설명이 많아 지루하지 않게 읽혀졌다.

 

내향인에 대한 인물 구성을 중간에 넣어(봉준호감독, 빌게이츠,워렌버핏) 그들의 성공비결이나 어린시절 이야기를 담아 더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다. 내향인의 유명인을 몇 추려서 내향인 인물관련 책을 쓰는 것도 꾀 흥미롭게 읽힐것 같고, 같은 내향인으로 공감가는 글이 많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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