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로 읽는다 한눈에 꿰뚫는 중동과 이슬람 상식도감 지도로 읽는다
미야자키 마사카쓰 지음, 안혜은 옮김 / 이다미디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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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중동 세계를 현대사, 기원까지 차근차근 알기 쉽게 설명하는 세계사책"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는 인류 문명의 발상지로 의미가 큰 곳이지만, 지난 5000년 간 안타깝게도 세계사의 변방으로 취급 받아 왔다.  세계사가 동서양의 비중을 크게 하여 다뤄왔기 때문에 중동, 이슬람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하는 게 당연하다.


page15.(서문)

유구하고 풍요로운 역사는 의도저긍로 외면당했고, 유럽 중심의 세계사(서양사)에 적당히 장단만 맞춘 형태로 실렸다.  중동사는 서양사 이전의 역사, 다양한 왕조의 역사, 식민지화의 역사 따위로 토막나고 만 것이다.


*중동의 3대 민족[ 이란인(페르시아인), 아랍인, 투르크인]






대한민국은 늘 지리적으로 중국의 영향을 받았고, 일본의 침략을 받았다. 그래서 이슬람 세계와 접할 일이 없었다.  단순하게 시리아, 이집트, 팔레스타인의 일부 국가가  중동에 속하는 나라라는 것만 알뿐 자세한 정보도 지식도 알지 못한다. 


page46.

중동에서도 터키어를 쓰는 터키와 페르시아어를 주로 쓰는 이란은 아랍으로 보지 않는다 무슬림 중에 아랍인은 20%에 불과하며,  대부분은 동남아시아, 남인도에 거주한다. 





* 과거 스페인이 신대륙을 발견, 인디언들을 인간개체로 인정하지 않고,   식민지 정책으로 노예로 만들었다.

*  최근 미국은 중동지역을 자국의 가치관과 제도로 묶어 두려 한다.


***  이란의 카나트::: 중동 지역의 사막 저지대에서 이용하는 지하수, 계곡물의 상류 지표를 수직으로 뚫어 충적 층에 있는 지하수가  수 십 킬로미터에 달하는 지하의 관을 따라 흐르면서 건조 지역에 물을 대게 하는 시스템, 통로 겸 우물을 만들어 관리자를 두고  터널을 관리하며 물을 분배, 공유해 왔으며, 사막 지대의 건조 기후를 이겨낸 지혜로 평가 받고 있다. 


중동은 모두 이슬람 국가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전부가 다 그렇지 만은 않다고 한다. 팔레스타인은 기독교 발상지이다.  그리고 이집트와 시리아는 국민의 약 10%가 기독교인이며, 이스라엘은 알려진 대로 국민의 대다수가 유대교 인이다.


page33.

세계적으로 중동보다 오랜 시간 동안 다양한 역사가 축적된 지역은 없으며, 그만큼 역사의 발전 과정이 방대하고 복잡까지 하다.  그러한 중동을 이해하려면 이슬람이라는 베일 아래에 감춰진 역사의 시대별 변천 과정을 주목해야 한다. 




1. 경제상식, 역사상식에 맞춰진 책이다.(+ 지리적 특징)

 상대적으로 문화 상식은 범위가 좀 적은 편이라 이 점은 아쉽다.


2. 뉴스, 세계사(중동문화권)에 관심이 있다면 개인소장할 가치가 충분한 책이다.


3. 이미지와 글의 비중이 절반으로,  지도와 그림의 삽입으로 이해력과 집중력을 높인다. 

(그림- 올컬러)


4. 기원전 8 세기부터 ~ 현재 2019년까지의 시간적 흐름으로 구성되었다. 

시기를 알려주며 나누어진 설명으로, 처음부터 차례대로 읽지 않아도 무리없이 흐름이 끊기지 않는 구성이다.


5. 중동, 이슬람 국가의 소설이나 경제서를 읽을 예정이라면, 읽기 전 지도로 읽는 이다미디어 출판사의 상식도감책을 읽기를 추천한다.  훨씬 광범위하게 책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슬람(중동) 문화권의 여성들의 지위는 상대적으로 남성들에 비해 월등히 낮다. 집을 제외한 곳을 가려면 남편에게 허락을 구해야 하거나,  남성들의 성적인 욕망을 줄이기 위한 용도로 성인 여성이 입는 히잡 등 이슬람 알라신을 섬기는 그들의 문화는 그들의 역사적인 흐름도 궁금하게 만든다.  여성들에게 폐쇄적인 그곳, 전쟁의 중심, 테러의 중심에 있는 그 곳에서의 정보가 극히 적어 한 눈에 볼 수 있는 구성의 책이라 특히 좋았다.


지도로 읽는다. 시리즈 구성 중 세계지도 상식 도감을 소장하고 있는데, 이 책 또한 너무 알찬 구성이라 마음에 쏙 들었다. 중동이라는 나라 자체를 알지 못하는 나에겐 메모를 하느라 바쁠 만큼 가성비 만족스러운 기억으로 남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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