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부동산 제대로 알고 투자하라 - 제주 부동산과 도시계획을 한눈에 꿰뚫는 속 시원한 팩트 체크
이정민 지음 / 인사이트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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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성이 농후한 갭투자는 부동산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투자 하지 않았을 방법이었다.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차이가 적은 아파트를 전세를 안고 구매하는 갭투자는 매매가격의 25%만 현금으로 부담하면 아파트를 구매할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가격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터진다. 갭투자는 전세를 끼고, 주택을 구매하므로, 현금부담이 적지만, 가격이 내려가면 세입자에게 전세 보증금을 돌려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때 세입자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전세 보증금으로 주택을 구매하는 것이다. - page21


사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 부동산 공부는 중요하다. 서울권이 아닌 제주도의 땅을 사기 위해선, 더더욱 그 분야의 토지 공부가 중요하다. 부동산을 잘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등기부등본, 토지대장, 지적도.. 등등 관련 서류는 꼭 확인해야 한다.


제주도의 경우, 제주특별자치도 공간포털을 운영한다. 국가가 독점으로 관리하던 것이 민간인에게 제공하면서 공간포털이 많이 생겨난 것인데, 도시 계획 정보 서비스와 국토공간정보포털 등등의 사이트들이 많이 활성화되어 있다. 네이버와 다음의 경우 실시간으로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부동산관련 정보는 한계가 있다. 이 지도로 토지이용계획현황을 확인한다면 잘못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참고해야 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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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연예인들이 제주도에서 터를 잡고 살고 있다. 그래서 제주도에 대한 인식이 많이 변화한 것은 사실인듯 하다. 매체의 영향인지 몰라도 제주도는 편하고 살만한 곳이라 여겨진다. 

하지만. 필자는 제주도에서의 생활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말한다. 시골집은 가까운 곳에 병원이 없어서 육지에서 온 노인들이 거주하기에는 불편하다고 하며, 다음 본사가 제주도로 이전하는 유쾌한 실험을 단행했는데. 그 결과는 좋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더더욱 개인이 제주도 생활을 시작하려면 육지보다 많은 정보를 알아야 한다. 

무리하게 시골집을 구매해서 리모델링을 하거나 아예 부지를 사서 새로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 저자는  구매해서 후회하는 것보다는 한번 살아보고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한다. 바닷가 인근 주택의 1년 임대료가 700만원 미만이기 때문에 살아보고 결정해도 좋을 것이라 한다. 주변의 말이나 책에서 말하는 것들과는 다른 것들을 느끼게 될 수도 있고, 몰랐던 정보를 직접 체험할 수 도 있을 것이다. 한 달만 일단 살아보겠다고 한다면 성수기는 200만원, 비수기는 100만원을 생각하면 될 것이다.


1960년대 강남권에 땅이나 건물을 사 들였던 사람들은 대부분 편하게 건물세 임대료로 먹고 살고 있다. 제주도도 지금이 아닌 20년 후를 내다 보고, 미리 좋은 부지를 선점해 관리하고 가꿔나가는 것도 방법이 될 것이다. 제주도는 인생 2막으로  나이가 지긋한 노인들만 찾는 것이 아니라. 젊은 층에서도 제주도에 관심을 두고 제주도에 투자하는 상황이다.

 귤농사를 하거나,제주도의 번화가에서 카페를 차리거나, 반년은 서울에서 일하고, 반년은 제주도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등의 두 가지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제주도가 발전하는 시기를 점치고 미리 관련 토지를 매입하는 사람들에는 중국인들 및 외국인도 포함된다.
 
이 책은 제주도의 부동산에 투자하려면 최소한으로 알아야 하는 정보들을 담았다. 이 책이 제시하는데로 부동산을
구매하면 많은 수익을 낼 거라 생각하기보다는, 저자가 말했듯 제주도 부동산을 구매할 때 최소한 이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일독하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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