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가 궁금하세요? - 현직 공인 중개사가 말해주는 진짜 부동산 이야기
이하나 지음 / 넥서스BIZ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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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부동산은 10미터 안에 한개씩 자리하고 있다. 사업 자체가 포화상태라고 

말할수 있을 정도로 중개업을 하는 사람도 많고, 부동산도 많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려는 직업 중 하나인 이유가 뭘까?




이사 오기전, 내놓은 매물을 찾아 보느라 2달의 시간을 소비했었다.

빌라 20군데를 넘게 봤고, 단독주택 5곳, 아파트 5곳을  봤다.

매물들은 보면 볼수록 더 좋은 것들이 눈에 띄고, 흠이 있는 집은 

리스트에서 제외했다. 빌라마다 평수같지만 크게 나온 매물도 있고,

아파트가 내부는 커보였지만, 직접 들어가서 본 크기는 작기도 했다.


여러곳을 보면서 특이한 점을 발견했는데, 공인중개사는 

자신의 물건이 아니어도 다른 부동산업에 있는 사람들의 물건을 제공

해 소개비를 나눠 가져간다는 것이다. 한 지역에 여러군데의 부동산이 

같이 있다고 했을때, 반경 300미터 안의 소개소는 모두 다 통해있다고

보면 될 것이다. 



중개수수료도 자신이 영업한 물건을 다른 중개인이 소개했을때,

수수료를 나눠 가져간다고 했다. 그리고 꾸준히 공부하지 않으면 

낙오되는 만큼 뉴스나 혹은 부동산관련 잡지, 답사, 등등을 해야 

한다고도 말한다.



평소에 공인중개사들은  집을 내놓거나 보러오는 사람들에게

친절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왔다.. 집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갑이라고 

생각할지 모르나, 부동산업의 중개사무소 마다 껄렁한 삐끼같은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 사람들은 고객을 고객이 아닌 봉이라 생각하는 듯 하고,

매입하려는 물건의 생각해둔 가격대를 물어보고, 그 가치가 높을때나 대우가 

달라지는 행동을 했었다. 몇몇의 중개업을 보고는 전체를 평가하는 우를 범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하지만. 지역마다 불친절한 중개업소는 꼭 있다.


그래서 부동산 안의 중개인이 

친절한지 인상이 좋은지에 따라 상가를 골라 방문하기도 한다.

이 점은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알고 있을지 모르겠다.

기왕이면 인상이 좋은 사람에게 소개받고 싶은 것은 당연한 것이니 

항상 친절했으면 좋겠다. 친절 하나에도 부동산을 지인들에게 소개하고 

소개하는 사람들이 많을 수록 고객은 늘어나기 마련이니까...



공인중개사의 자격증을 취득하고 나면, 공인중개사들은 보통 개업중개사(대표 공인중개사)

혹은 소속 공인중개사(직원 공인중개사)로 활동하게 된다고 한다.

공인중개사의 일을 처음 하게 되는 사람들은 직원의 형식으로 공인중개사 대표의 밑에서 

일을 하다가 경력이 쌓이면 개업을 하는 식인 듯 하다.



공인중개사는 자신의 이름으로 다른 이들의 집을 알아봐주는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법률(민법)을 알아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책임감이 막중한 일을 하기 때문에 공부를 게을리 하면 안되는 것 쯤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데, 가장 궁금했던 건, 사람을 상대하는 일을 싫어하나, 누구 밑에서 일하기는 

싫을때, 그리고 나이가 어느정도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어떤 충고를 줄까 였다.



대개 공인중개사는 전화하는 업무도 상당량 포함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낯선 사람과의 통화를 하게 되는데, 이 부분이 부담스러운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이럴때 저자는 고객과의 상담을 머릿속으로 상상해가며 대본을 만들기를 권한다.

고객이 A라는 질문을 하면, 나는 B라는 답을 준비해야지 라는 생각을 메모해보라는 것이다

그런데 고객이 어떤 질문을 할지, 혹여나 내가 모르는 질문을 할때는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질문을 다시 질문으로 받지 않기 위해서, 부동산에 대한 지식이 

누구보다 많아야 한다는 생각이 다시 들었다.  부동산의 주된 손님은 50대~70대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들의 연륜에 쌓인 지식보다는 공인중개사인 나의 지식이 더 많고 정확해야함은 당연하다.




그리고 책에서는 알려주지 않은 내용이기는 한데, 개인적으로 드는 생각이다.

 공인중개업을 차리기 전에 상담 아르바이트를 하면 좋을 것 같다. 

스킬은 둘째 치고라도, 낯선 사람에게서 

오는 전화가 두렵다는 생각 자체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많은 전화를 받고,나면 

사람의 목소리만 들어도 그 사람의 성격을 짐작할수 있게 되기도 한다.

그리고 전화상의 불친절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다 보면, 그들에게 대처하는 방법도 저절로

터득하게 된다.



그리고 대부분의 부동산 매물 건물에서 고층 중층 저층으로 소개하는 글이 있는데

왜 층을 정확히 소개하지 않을까에 대한 이유도 밝혀준다.

이 부분은 일급 비밀이라 정확한 층을 알려주지 못한다고 한다.

왜 일급 비밀일까? 굳이 비밀이어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



그리고 부동산을 하는 중개업자들하고 친해지면 좋다.

개인적으로 나의 어머니는 두분의 부동산 중개업자 분들과 지인이라 

많은 정보를 얻어가신다. 물론 스스로 정보를 알아가면 좋지만,

그것은 직업 자체가 부동산에 가까운 일일때나 해당하는 사항이라

본인의 직업이 이런 부동산업과 멀리 있다면, 그래서 공부할 시간과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중개업자들과 인맥을 쌓는게 훨씬 빠를것 같다.



책에서의 아주 일부분은 어머니의 지인분들에게 알게 된 내용이었다.

하지만 그 이상의 내용들이 있어서, 읽으면서 메모하며 읽었다.

공인중개사가 나랑 맞는 직업인지, 노후에 공인중개사를 생각중이라면 

이 책에서 알려주는 정보가 많은 도움을 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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