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리는 디자인의 비밀 - 2020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
최경원 지음 / 성안당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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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우리나라 의류업체들이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의 옷을 구매해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뜯다가 다시 붙이면, 원래대로 복원되지 

않은 일이 많았다고 한다. 그만큼 세계적인 명성의 프랑스의 패션 디자인은

여러 나라들이 디자인을 차용하거나 유학길에 너도 나도 오를 정도로

명성이 대단했다. 물론 아직까지도 프랑스 샤넬의 명성은 그치지 않고 있다.

샤넬도 프랑스의 디자인에 한 획을 긋고 있으며, 명품브랜드에서 빠지지 않는

브랜드이다.



프랑스와 관련된 고전 책이나 역사 책을 볼때,

항상 여성들은 잘록한 개미 허리에. 가슴과 엉덩이는 풍만하게 한 드레스를

입고 있다. 여성적인 느낌을 넘어 어떻게 보면 안쓰럽기 까지 한 그들의

스타일은 절대왕정의 역사에서 시작한다. 


샤넬은 그런 남성들의 절대적인 사회에 여성들을 해방시킨 스타일을 선보였다.

남성의 전유물인 재킷을 여성복에 도입했는가 하면, 여성의 허리를 잘록하게 

묶어야 했던. 혼자서는 입을 수 없는 옷을 더이상 입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했던 인식의 변화를 일으킨 혁명가라고도 할수 있었다.



이처럼 책속의 끌리는 디자인의 비밀. 패션 디자인을 예로 들때,

디자인의 편리성과 아름다움이 함께 한 당대 최고의 패션아이콘의 샤넬을

대표로 든 것은. 디자인이 디자인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당시의 사회를 변화시키는 인식을 만들었다는 것. 그점을 높이 샀다고 

할수 있다. 남성여성의 평등. 그리고 자신이 잘할수 있는 패션디자인에

점목시킨 샤넬의 디자인은 프랑스의 고전적인 드레스를 

입지 않고, 지금의 여성들이 입는 현대식 디자인으로 탈피시킨 처음의 

시작점이라는 것에 의미를 크게 들수 있다.



끌리는 디자인.. 사회적으로 불편하다는 인식에서 시작하는 디자인은

패션 뿐만 아니라. 기계, 건축, 자연에 이르기까지 무수히 많다. 

이탈리아의 베르사체, 기능주의 디자인을 우선시 했던 슈퍼카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자동차는 도시국가의 역사와 이탈리아 디자인의 발전을 

같이 생각할수 있는 시간을 줄것이다.



끌리는 디자인을 만들어 새로움을 창조하는 디자이너들만 도움이 될 책이

아니라. 디자인의 역사와 지금의 현재를 알수 있어서. 심미적인 아름다움에

관한 지식의 흐름을 알고 싶은 누구나 읽으면 좋을 책이었다.









끝부분의 일본의 디자인에 대한 내용은 현재의 한국과 일본의 

상황때문인지 읽기가 꺼려졌으나. 과거 일본이 한국의 도자기 기술공을 마음대로

데려가 자신들에게 이롭게 썼던 전력이 있듯. 일본의 디자인을 차용해. 새롭게 

만들수 있으면 그 것 나름대로 좋은 방향일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조금 아쉬운 점은 글보다는. (사진이 아주 적지는 않지만)

그림이 조금더 많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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