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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빼앗긴 세계 - 거대 테크 기업들은 어떻게 우리의 생각을 조종하는가
프랭클린 포어 지음, 박상현.이승연 옮김 / 반비 / 2019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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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을 옹호하는 글을 쓰는 기자들이 많을때,
누구도 언론에 대한 반항의 글을 쓸수 조차 없었다.
삼성의 비리와 연루된 검사들이 있어 이름을 폭로하지만,
오히려 명예훼손으로 역풍을 맞게 된 어느 국회의원처럼.
대기업과 같은 재벌들에게는 그들에게 뻗어진 여러 자회사들
그리고 을이라 부르는 협력사들이 있다.생존이 독점 기업인
대기업에 몰려 있기 때문에 목소리 조차 낼수 없는 것이다.
그렇게 그들은 자신들이 받을 비판을
억누를 수 있는 독특한 힘을 소유하고 있다.
그들의 규모가 너무 크기 때문에.그러니까 그들이
생각을 유포하는 시장의 거의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을 비판하거나 비리를 발고 하는 일 조차도 자살 행위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이는 한국에서만의 이야기가 아니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대기업 소위 유럽에서 선진국이라 하는
곳에서 조차도 독점기업에 의한 과점 기업간의 싸움
그리고 별반 다를게 없어 보이는 기업들 간의 싸움에도
독점기업의 승리는 예견되어 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
당연한 결과일지 모르겠다.
세계일류기업이라는 성공적인 가도를 달리는 아마존.
아마존의 경우, 하늘에 드론을 가득 띄우고 싶어하고,
각국 정부에 필요한 핵심적인 테크 기반 시설을 재공할 계획이
있다고 한다.아마존은 미래의 직장과 미래의 경제뿐 아니라.
미래의 문화가 어떤 바탕에서 만들어 질지 결정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독점기업 아마존이 가진 힘은
단순한 사안이 아닌, 모두가 논의 해야 할 중요한 문제라고 말한다.
모든 책에서는 아마존의 사업 그리고 구글의 발전에 대해 찬양하듯.
쏟아내고 있다. 그리고 그 정보를 어떻게든 우리도 만들어 나가야 하며,
우리의 기업도 발전하며 세계 일류가 된 기업을 벤치마킹하려 한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초 일류기업이 밀실 거래를 하고 있으며,
같은 직종의 다른 일반 기업에게는 굴복하고, 자신들의
저가 전략을 받아 들이도록 압력을 가한다고 말한다.
거대한 게이트 기퍼에 대해 논의하는 책은 몇권 되지 않았다.
자신들의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한 압력으로 장점만을 열거한
책들만 보았던게 아닌가 싶다.
다른 관점으로 봐야 하는 이유에서
저자는 민주주의에 관심이 없는 기업들이 마치 우리의 민주주의를
지나치게 옹호라며 큰 역할을 차지 하고 있다는 것이
우리가 직면해야 할 문제라고 말하기도 한다.
어떻게 보면 단점만 찾으려 하는게 아닌가 싶지만.
페이스북에 대한 평가는 또 다르게 보인다.
거대 테크 기업들은 어떻게 우리의 생각을 조종하고 있을까.
이 책을 보면 생각을 독점하게 만드는 기업들에 대한 문제를
확실하게 알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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