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무삭제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25
노자 지음, 소준섭 옮김 / 현대지성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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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중국인들은 공인이라는 사회생활의 공간에서는 유교를 지향하면서 살고,

사인이라는 개인공간에서는 도교를 지침으로 삼아 산다고 한다.


유가에서 말하는 성인이란 천하에 나아가서 백성의 이익을 위해 헌신하는 인덕이 높은 인물을

가리킨다면, 도가에서 말하는 성인은 천하통일의 공을 세우고도 스스로 물러나는 성인의 

범주에 속하는 것이라고 할수 있다.


도덕경은 상편 도경 37편,하편 덕경 44편 총 81편으로 구성된 책이다.

노자는 기원전 580년 진나라 고현 허난성에서 태어났다.노자는 당나라 왕조에서

이씨의 시조로 추정되고 있다. 후에 도덕경을 저술하고, 노자는 푸른 소를 타고서

떠났고, 그 뒤 그의 종적은 알수 없다 한다.



도덕경은 그 내용이 인간의 본성과 가장 부합되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부담감 없이

편안하게 받아들일수 있는 책이다. 

- 머리말중에서 -  



**성경다음으로 외국문자로 옮겨져 출판된 번역서의 발행부수가 가장 많은 명저


*천년의 사상/ 삶의 지혜 / 잠언 / 오천여 자의 책 / 변증법 개척의 선구자.



한자와 한글의 발음기호, 그리고 풀이. 노자의 정신을 81장에 걸쳐 273page로 엮었다.

쓰임에 있어서 다함이 없다는 노자의 말처럼, 노자의 사상을 한자로 보고, 한글로 번역해 

읽으면 책에 쓰임에 대해 다각도로 사용하는 것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 풀이의 어려움에 

깊이있는 저자의 생각과 정확한 해석은 이해에 도움을 한층 높여준다.


노자의 사상중에서도 "도"를 행함에 있어서의 정신과 행동. 마음가짐을 그 시대 (춘추시대 말기)

 무력에 의한 전쟁과 함께 생각해 보면 강하게 와닿는 글이 있을것이다.


한국최고 수준의 중국전문가인 저자는 학자로써 오랫동안 쌓아온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 저서들이 많다. 특히 노자의 " 도덕경" 의 번역서인 이 책은 

아직까지도 여러 갈래의 뜻으로 해석되는 노자의 백서를 더 정확하게 알려준다.






그 중에서 좋았던 글이다. 


1.권위와 지혜를 버리면 백성들의 이익은 백배로 늘어난다. 인의를 버리면 백성들은 효도와 자애의

천성으로 돌아간다. 기교와 이익을 버리면 도둑이 없어지게 된다.이 세가지는 모두 기교와 수식으로써

사회의 병폐를 다스리는 법칙으로 부족하다. 그러므로 사람들의 생각을 올바르게 가지게 하려면

본질을 유지하고 순박함을 지키며, 사심과 욕망을 적게 해야 한다. 기교와 수식의 학문을 버리면

걱정이 없게 된다.   -page 76.77  -


2.돋움발로 서 있는 자는 오래서 있을 수 없고,황새걸음으로 걷는 자는 오래 걸을 수 없다.

자신의 의견을 드러내고자 하는 자는 오히려 드러낼 수 없고, 자기가 옳다고 주장하는 자는 도리어

찬양받지 못한다. 자기의 공적을 자랑하고자 하는 자는 도리어 공적이 사라지고, 자신이 

현명하다고 생각하는 자는 오히려 존중받지 못한다. 이러한 것들을 도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지나치게 많이 먹어 살이 불어난 상태이다. 그러한 것들은 사람들이 혐오하는 것이다.

도를 지닌 사람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page 91.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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