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 모두는 정신병자다 - 정신질환을 극복하는 칼 융의 힐링 마인드 스토리
최금락 지음, 정재훈.이시혁 그림, 유광남 기획 / 스타북스 / 2019년 5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529/pimg_7258751392206361.jpg)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529/pimg_7258751392206362.jpg)
세계적인 아티스트 BTS의 페르소나의 인기에 덩달아 칼융의 심리서가 불티나게
출간되고 있다. 글로만 빽빽하게 적힌 책은 어려운 철학서 못지 않아 어렵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본격심리만화로 한국콘텐츠 진흥원 선정지원작인 "우리 모두는 정신병자다"
의 그림은 만화가 정재훈씨와 이시혁씨가, 글은 아이큐점프,소년챔프, 보물섬 등의 만화잡지에
연재했던 경력이 있는 최금락씨가 썼다.
우선 정신질환에 프로이트와 대비되는 "분석심리학"을 자신의 이론으로 명명하고,
삐뚤어진 인격 중 하나를 설명하고 페르소나를 정의한다.
그리고 피해망상/공황장애/신체변형장애/외상후스트레스장애/망상장애/해리성장애/우울증/
세월호트라우마 를 주제로 한편의 스토리로 담았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529/pimg_7258751392206363.jpg)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529/pimg_7258751392206366.jpg)
글로 읽으면 이해되지 않았던 해리성장애와 공황장애의 원인과 치료방법은, 흥미로운 그림
(만화)만큼 너무 쉽게 이해되어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피해망상 환자중 상습유서환자는 편집장애환자에게서 흔히 볼수 있는 증상을 보인다.
망상의 형태는 주관적인 경향이 강해 논리적으로 설득되지 않는다.
- page 37 -
연예인들 중 일부가 겪어 많이 알려졌던 공황장애는 증상은 어렴풋이 알고 있지만,
그 증상에 대한 처치방법이나 약물 처방 등은 내가 환자가 되지 않는 한은 알수가 없다.
처방전과 같은 치료 방법은 각 장의 주제의 말미에 실려 있어 도움이 될 수 있다.
심리학 중 철학자의 이론서를 들어 풀어나간 책은, 아무래도 딱딱하고 무겁다.
이해도도 떨어져 여러번 문장을 읽어봐야 겨우 이해되는 경우가 참 많았는데 만화로
표현된 마인드스토리는 재미있게 읽히며, 상황을 아주 쉽게 이해할수 있어
어린나이의 아동(초등저학년)도 읽는데 무리가 없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529/pimg_7258751392206367.jpg)
요즘은 정신과의사조차 죄를 짓는 경우도 심심찮게 보도되고 있다
그래서 더더욱 정신과 적인 심리학적인 책에 관심을 두게 되는 것 같다.
심신미약, 알코올 의존증,우발적인 범행 등등
참작의 이유를 들어 범죄 테두리를 빠져 나가는 등. 범죄에 악용되는 심리적 상황도
이를 알아야 사회적인 방법을 고민하고 개선하는데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철학이 포함된 심리서에 어려움과 꺼리낌이 있다면, 우선 만화로 제작된 쉬운 접근방법을
통해 심리학을 접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