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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방치하지 않습니다
사라 윌슨 지음, 엄자현 옮김 / 나무의철학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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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다행시, #방치, #인생, #심리학, #불안, #베스트셀러1위, #뉴욕타임즈
이렇게 열심히 산 사람이 있을까?
작가는 코스모 폴리탄 잡지의 에디터로 있으면서
갑자기 자기면역질환인 하시오토병을 앓게 된다.
서른 다섯 30대 중반에 들어간 회사,
패션잡지의 전문용어 조차 모르는 자신을
스스로 채찍질 하며, 부던히 노력한 결과 인정을 받게 되고,
그렇게 자신에게 심각한 질환이 생긴것을 모른 상태에서
겨우겨우 쓰러지기 직전에 찾은 병원에서의 말은
자신을 더 돌아 보게 한것 이다.
조금만 늦게 왔어도 신부전에 걸렸을 거라 말하는 의사
그리고 작가 사라 윌슨은 아이를 갖을 수 없는 몸과
당뇨병 전증, 골다공증. 등등 몸이 말이 아닌 상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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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의 내용은 너무 열심히 일하는 부분을 문제로
시작되는듯 했다.. 하지만. 새벽에 항상 깨고,
생각의 생각이 꼬리를 물어 도저히 잠을 못자는 등의 불안 증상이
있다는 말에는 열심히 사는 것 뿐만 아니라.
불안을 겪게 된 이유로도 설명이 시작되었다.
새벽에 두번 씩 깬다. 그리고 깨면 평균 한시간은 잠을 잘수가 없다.
그리고 고민과 생각이 많아서 하루 밤을 새는 경우도 있다.
이는 불안의 증상이기도 하지만, 예민함도 같이 오는 증상인듯 하다.
무던한 성격이라면, 밤에 고민을 생각해 여러번 잠에서 깨지는 않을테니까
잠 들수 없는 날이 하루만 되어도 다음 날 너무 피곤해지고,
이틀을 그런 식이 되어버리면, 3일째는 평상시보다 길게 잘수 있긴하다.
피로의 누적으로 겨우 잠드는 것이다.
정해진 시간에 깨고 출근을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면, 이런
불면증 아닌 불면증은 피로가 누적되는 안좋은 방식인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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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다행시, #방치, #인생, #심리학, #불안, #베스트셀러1위, #뉴욕타임즈
사라 윌슨은 직장을 그만두고 1년 동안 집 밖에 나가지 않았다고
했다. 그게 불안의 증상 중 하나라고 했다.
모든 삶의 원인이 불안이고, 모두가 불안의 다양한 맛이된다고
하는 말에는 사람들의 성격이 다르듯. 불안의 증상도 다양하겠
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저자의 증상은 여러가지다.
불안의 증상이라 할수 있지만, 자신의 몸의 너무 약해
생기는 건강상의 이유도 무시 못한다.
늦은 밤 불안이 몰려올 때면, 주로 SNS에 접속했다.
좀비처럼 멍하니 들여다 보며 다음 게시물에 좋아요나 댓글은
더 많고, 좋을거라고 막연히 믿었다.
인터넷 세상을 누비며 더 많은 탭을 열고, 더 많은 옵션을 만들고,
메일 계정마다 수시로 새로 고침을 눌렀다.
이 외에도 약, 진료, 전문가상담, 자기계발서,동기부여 프로그램 등에 매달렸다.
나는 끊임없이 무언가를 찾고 기다렸지만,
원하는 것은 영원히 나타나지 않았다.
-page 110-
불안에는 내 몸이 계속 아플수 있다는 것.
그리고 심리적으로 위축이 되어 있는 상황일 때.
정신적으로 좋았다가 슬펐다가. 조울증이라 여기는 감정도
불안의 증상일수 있다고 한다.
그러면 이 불안을 어떻게 하면 줄일수 있을까?
사라 윌슨의 불안 증세를 어느 정도 이해하고 나니,
그 불안에 대한 질문이 생겼다.
불안을 공부하고. 다양한 진단을 면밀히 검토해 원인을 밝히고,
치료법을 제안하는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사라 윌슨은 여기서 좀 더 폭 넓게 나아간다.
작가가 생각하는 불명확한 불안을 명백한 장애로 분류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들여 놓고도 실제로 효과가 있는
진단 절차는 없다는데 동의한다.
정신과 적인 병을 고치기 위해 서로 다른 의사에게 진단을 받을 때,
처리방법은 의사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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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다행시, #방치, #인생, #심리학, #불안, #베스트셀러1위, #뉴욕타임즈
결국은 자신의 판단을 믿고, 치료하는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 불안의 증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일단,
걱정할 상황을 만들어 내지 말자는 것이다.
사라 윌슨은 작가 "에크하르트 톨레"의
<지금 이순간을 살아라> 책에서의 말을 신뢰한다.
이 책의 내용 중 불안에 휩쓸리다가도
금세 안정을 찾았다고 한다.
"걱정이라는 건 결코 현재에 존재 하지 않으며,
미래나 과거를 "지금"걱정하는 것은 걱정할
상황을 만들어 내는 것에 불과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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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자신의 생각만큼 자신이 통제 할수 있으려면,
소위 쓸데없는 이라고 하는 생각을 만들고
또 생각을 만드는것 을 없애는 게 좋다는 말인듯 하다.
불안하다는 것 , 그것은 미래가 불안하고 현재가 불안하다는 것인데.
일단은 걱정이라는 것을 미리 생각하지 말라는 것이다.
두번째로는, 스스로 만들 수 있는 삶이야 말로 무엇보다도 근사한 일이다.
그러니 자신에게 시간을 내라는 것이다.
복잡하지 않다. 그저 매일 약간의 시간만내고, 온전히 자신에게만
집중해 생각을 하거나 계획 같은건 짜지 말고 그냥 집중만 하는 것이다.
명상을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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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다행시, #방치, #인생, #심리학, #불안, #베스트셀러1위, #뉴욕타임즈
사라 윌슨은 그렇게 주변 사람들에게 책에서.
자신의 증상에 대해 털어놓거나 방법을 찾았다.
여러가지 불안을 줄이는 방법은 중간부터
타인의 일기장을 읽듯 주의집중하며 읽힌다.
불안의 증상은 현재를 사는 누구나 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그런데 불안하다고 예민하다고
내 인생이 달라지는 건 없다.
그저 내 스스로가 스트레스라는
상자에 넣어버리는 것이나 다름없다.
불안은 너무 힘들어 그만두어 버리는 그저 세월이 흐르는 데로 자기를
내버려 두는 포기와는 다르다. 어쩌면 다르게 살라는 내면의 목소리와
자신을 만족하지 않음으로써 오는 심리적 증상이 아닐까 싶었다.
책을 읽는 내내, 불안이라는 감정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볼수 있어서 나름 좋았던 시간이었다.
-영국 철학자 알랭드 보통-
[ 불면증이란 우리가 궁극적으로 맞딱뜨린 문제를 너무 오래
미뤄두고 있을때, 내면에서 호소하는 건강한 애원이다.
불면증의 문제는 사실 잠을 잘 수 없다는 것이 아니다
그만큼,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는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