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 취침의 기적 - 엄마와 아이의 습관을 바꾼 탁월한 선택
김연수 지음 / 끌리는책 / 2018년 5월
평점 :
품절




9시 취침이 절대 숫자는 아니다. 숫자로서의 9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 가정 상황에 맞는 시간, 최대한 빠르고 규칙적인 수면시간"으로 이해하면 된다.




저자는 셋째가 어린이집을 다니고, 현재 3학년이 되었으니 9시 취침을 10년 동안 지켜오며,

얻은 것들을 애기하고, 다른 분들도 시간을 일찍 꾸준한 시간에 잠드는 패턴을 취한다면 

어떤 부분이 달라지는지를 소개하는 책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회 분위기가 9시에 잠들 수 있게 할까..

조금만 야근을 해서 집에 도착하면 8시는 훌쩍 넘어간다.

일주일 정도는 어떻게든 시간에 맞춘다고  해도 부모 모두가 맞벌이를 한다면 그마저도 힘들어진다.





맞벌이가 아닌 부모 중 한 명이 아이들을 재우는 역할을 한다면 가능해진다.

그리고, 맞벌이를 부모 모두가 한다고 할 때. 출근시간이 다르면 가능해진다.

8시 출근 5시 퇴근과 9시 출근 6시 퇴근일 때 일의 분담과 함께 부모 모두가 수월해 질것 같다.





그러면, 책에서는 어떤 방법을 제시할까?


 9시에 재우기 위해서는 멀티미디어와 사교육을 절제하라.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중간 학년 무렵이 좋다.

(그전에는 어차피 지나친 사교육과 경쟁에 내몰리지 않는다.)

생활습관이 올바로 잡히면, 공부에 재능이 있든 없든 공부도 성실하고 꾸준하게 할 수 있다.


->어린이의 취침 습관은 부모의 생활 패턴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


 "일찍 들어가서 자라"가 아닌 부모 중 한 명이 아이 옆에 누워서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준다.

 처음에는 아이를 재우느라 한 시간씩 누워 있어야 하는 날도 있다.

 하지만 꾸준히 습관이 잡힐수록 낮에 열심히 활동하는 아이로 달라진다.


-> 9시 취침을 가장 실천해 볼 만한 기간은 우리나라 현실을 최대한 반영했을 때, 10세 남짓이다.


이 부분은 어릴 적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부모가 공감을 해주는 습관이 아이들의 

인격형성이나 배려심, 말을 할 줄 아는 스킬에 대한 여러 가지 부분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았다.

책을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닌. 말을 하며 토론하는 방식이 더 기억에 잘 남듯이.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어휘를 고쳐주는 식의 공감이 인격 발달과 어휘력에 좋을 것은 당연하지 않을까..




 ③ 반신욕으로 몸의 긴장과 피로를 풀어준다.

반신욕, 족탕은 어른들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건강한 습관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반신욕을 하면서, 같이 음악을 듣고, 책을 보는 등의 시간을 보내면 더 좋다.


 심리적 안정감(교감 시간)을 만든다.

부모가 먼저 인터넷상의 육아정보를 검색해 보고, 아이의 성향과 나이에 맞는 놀이를 

찾아 보는 것도 좋다. 


 스킨십과 자장가는 완벽한 마무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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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책 속의 내용 중에 동의할 수 없는 내용이 있었다.

저자의 책 속에서는 아이들이 초등학교 3~4학년만 되면 각자 다른 방에서 자게 하고 그전에는 

한 방에서 재우며, 추억을 만들게 하는 것이 좋다는 애길 했다.

요즘 빨라지는 아이들의 초경이나 성범죄율의 나이는 점점 어려지고 있다.

남녀 성별이 다른 아이들의 경우는 7세 이전부터 (더 이른 나이면 더 좋다)


꼭 다른 방에서 재워야 한다. 어린아이들의 경우, 성에 대해서 얼마나 알겠냐는 생각은 

아주 아둔한 생각이다. 어릴 적부터 쉽게 접하는 인터넷이나 핸드폰의 광고, 아이들의 저장매체에서 

공유되는 모든 성인물들에 아이들은 금방 노출되며, 유해영상에 노출되는 나이는 초등학교 입학

 훨씬 이전부터이다. 아이들의 교육면에서 성교육은 물론, 한방에서 아무리 어린 나이어도 

성별이 다른 아이들을 한 방에서 재우는 일은 문제가 있는 행동이다.


친척에게 추행을 당하는 아이들의 수도 많이 늘고 있다. 그리고 아직 인격적으로 무엇이 바르고 

틀렸는지 모르는 충동적인 아이들의 경우 그 부분에서 문제는 더 커진다.


실제 검색해보면 10년 전보다 현재가 아이들의 성범죄 관련 자극적인 영상을 접해봤다는 아이들의

통계가 비약적으로 몇 배나 커진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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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6가지 규칙 중에서 실제로 한 가지는 내 어릴 적부터의 습관 중 하나가 되었다.


어머니의 책을 읽는 습관이 그대로 자녀에게 이어진 케이스라고 할 수 있는데, 엄마의 영향으로

지금까지도 책에 대한 욕심이 너무 강하다. 책을 적어도 일주일에 한 권을 읽는 등,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책을 보는 시간은 나에게 힐링을 주는 시간이다.


늦게까지 놀던 아이들이  갑자기 일찍 자는 습관을 들이기가 어디 쉬운 일일 까만 은.


겨우 이틀 정도 일찍 재우기를 시도하고, 안된다고 하는 엄마가 있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100일_의식적인 노력 없이 습관이 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다.( 아침형 인간: 사이쇼 히로시)

불편한 생활을 각오하고, 익숙한 생활을 벗어나, 익숙하지 않은 무언가를 시도하라고 말한다.

물론, 아이들이 9시에 잘 때까지 TV도 끄고, 조명도 꺼서 다 같이 누워야 한다.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 본다.

9시면 여름의 경우, 해가 막지기 시작한 지 얼마 안 지난 시간이다.

( 해가 길 때는 8시 반까지도 밖은 밝다) 적응하기가 더 힘들 것 같다. 

하지만  9시에 취침을 했을 때, 다음날 6시에 잠에서 깬다고 해도, 9시간이나 잘 수 있는 

시간인 것이다. 아이들의 경우, 잠을 못 자는 패턴으로 항상 학원에 학교에 

또 학원 공부에 시간이 너무 적다. 한참 커야 하는 아이들의 경우 잠을 못 자는 것은 특히 성장기



아이들에게 좋을 것이 없다. 충분히 자고 일어난 아이들의 집중도나 생활면에서 다른 아이들보다

월등해지는 건 당연할 것이다. 가장 큰 장점이라면, 9시에 잠들게 되기까지의 아이들과의 그날 

있었던  일을 얘기하며 서로 교감하는 시간이라던지 스킨십을 하며, 아이들은 긍정적으로 변하며,

 좀 더 부모의 사랑을 많이 받은 건강한 아이들로 커 갈수 있다. 




아침에 규칙적으로 일어나는 생활이 습관이 되고, 그렇게 10년의 버릇을 들인다고 할 때, 

9시 취침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아이들 스스로가 더 크게 느낄 거라는 점이다.

좀 거창해질 수 있겠지만, 아이들이 나중에 결혼을 하고 다시 자녀를 가질 때도 

그런 습관들은 다시 아이들에게 전해지고, 좋은 습관은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만 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참 커가는 아이들에게 밤 11시부터 새벽 3시 사이의 시간은

성장기 호르몬이 가장 많이 나오는 시간이다. 

이 시간에는 아이들이 깨어있는 것보다는 깊게 잠드는 것이 성장에서 더 

이득일 것은 당연하다. 성장기 때가 아니면 다시 키가 큰다는 건 극히 일부분이나 가능하지

 아주 어렵다는 것은 누구나가 알고 있는 점일 것이다. 


책에서 쓰인 9시라는 말은 꼭 9시가 아니어도 된다. 11시 이전의 시간에 매시간 잠들고, 

항상 같은 시간에 깨는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9시는 상징적인 숫자라고 보면 된다. 물론 빠르면 빨리 잘 수록 좋아진다. 


육아 고민 잠들기 아이들의 집중력 산만한 아이 등등에 고민이 있는 학부모라면, 

다른 방법을 하기 전에 책에서 제시하는 6가지 중 일부라도 긴 시간에 걸쳐

 습관을 들여보면 어떨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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