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만세! 힘찬문고 47
이현 지음, 오승민 그림 / 우리교육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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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살다보면 너무 힘들고 괴로워 삶을 포기하고 싶을때도 많지만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이 곁에 있는 것만으로 많은 힘이 된다.

<장수만세>는 비록 장수의 동생 혜수를 통해 학원과 시험에 시달리는 요즘 아이들의모습을 극단적으로 표현했다고 보인다.

이런저런 교육열을 올리며 아이들을 학원이니 영어연수니 거기다 외고나 과학고등학교를 가는 것이 하나의 우열감의 표상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아이가 공부를 잘하는 것은 어른인 부모에게는 타이틀이고 자랑이다.

그러나 스스로 하지않고 목표없이 성적의 서열을 따진다면 결국은 욕심에 지나지 않고 인간으로서의 성장보다는 쫒고쫒기는 부끄러운 인생을 당연하게 받아들일지 모른다.

친구가 없고 쫒겨지고 쫒아가는 삶을 계속적으로 살기 힘들다는 아이에게 아빠는 자신보다 잘난 놈이 되라고 한다. 그렇게 아이들에게 자신이 없는 부모의 모습으로 비추어지는 걸까?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라는 예전의 청소년 영화가 생각난다. 아이의 성적이 우리 가족의 기쁨이지만 그것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행복이 될수는 없다.

어떤 이야기를 재미보다는 요즘을 살아가는 아이들이나 부모들의 모습이 과연 어떠한지를 반성해보는 동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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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 엄마의 뜨거운 육아법
타냐 바이런.사샤 바비스톡 지음, 정경옥 옮김 / 이끌리오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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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어느 나라나 엄마도 같지만 아이들도 하는 짓이 다 같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나 자신에 대한 위로와 더불어 반성도 같이 하게 되는 책이다.

책을 펼치자 제목에서 부터 아이들이 나를 놀린다.

독한 엄마? 하면서 나를 쳐다보는 아이들.

책을 읽는 동안 끊임없이 간섭하면서 부모 자신부터 변해야 한다는 둥 현명한 부모는 무조건 아이를 안아주지 않는다는 둥 겉표지에 있는 말들을 하면서 ...

"그래"라고 하는 나는 벌써 지친다." 그런데 한 문장은 읽으면 안될까?"

안 그래도 더운 여름 마음부터 지치게 된다.

아이들 문제에는 부모들 자신의 문제가 담아 있으며 스스로 변하지 않는 한 아이들의 문제도 고쳐지지  않는다는 것을 사례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사례가 되어지는 아이들과 가정이 4세 전후여서 더 많은 도움의 받고자 하는 나에게는 아쉬운 점이 없지 않다.

하지만 나 스스로도 몰랐던 큰 아이에게 웃으며 말하던 별명들이 성격이나 행동에 영향을 주지 않았나 싶어 조심하기로 했다.

스티커를 이용한 행동 개선 방법은 향후에 한 번 써 볼 참이다.

아이 둘 다 각자 개성이 강해 버거울 때가 많이 있지만 긍정적으로 대처해야 겠다.

그리고 독한 엄마가 아니라 강인하고 긍정적인 엄마로 비추어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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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의 의미 - 어느 재일 조선인 소년의 성장 이야기 카르페디엠 14
고사명 지음, 김욱 옮김 / 양철북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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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쓰여진 것처럼 어느 한 소년의 성장 이야기라기보다는 이미 나이든 저자가 어릴 적 기억을 더듬으며 자신의 행동에 대한 변명내지는 타당성을 책이라는 매체를 빌어 쓰고자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한일병합후에 태어난 재일 조선인2세대로서 강제 이주되어진 아버지밑에 어렵게 형과 성장하는 과정속에 조선이라는 테두리에 사는 아버지와 이미 일본이라는 사회에 놓여진 주인공 사이의 대립으로 인한 심리적 갈등은 잘 표현하였으나 생각나는 기억으로만 적혀있는 탓에  이야기 맥락이 '그때는 그랬지 지금 같으면 이랬을텐데' 라는 회고적인 기록같은 느낌이 든다.

조선과 일본에 대한 민족의 갈등을 논하기 전에 인간으로서 존재 인정을 자신의 삶에서 알려주려고 한 작가의 의도는 알겠지만, 저자가 말하는 인간의상냥함도 상냥함으로 다가오지 못하고 시간이 지난 뒤 '아 그래서'라고 깨닫으다면 소용이 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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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교과서 4-2 세트 - 전4권 - 국어.수학.사회.과학, 2007
개념교과서 집필위원회 지음 / 아울북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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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천자문으로 아울북 매니아가 된 아이의 첫 참고서로 선택한 것이 개념교과서다.

지루하지 않고 그냥 보고 즐기고 덩달아 학년 낮은 동생이 보고 문제 풀다가 다투기도 해 난감하게 만든 것이 이 책이다.

단지 개념을 주로 다루고 있기때문에 문제의 수는 극히 적은 편이지만, 잦은 소리를 하지 않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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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미따
프란시스코 시오닐 호세 지음, 부희령 옮김 / 도서출판 아시아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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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 가문의 자식이었고 적의 병사에게 강간으로 원치 않은 아이를 낳아 수녀원에 맡겨진다.

그 아이가 이 책의 주인공인 에르미따 이다.

태어날 때 부터 보호받아야 할 아이가 전쟁중이었고 가족들에게 수치감의 존재로 맡겨진 아이였더라도 그녀에 대한 외모나 성품 생각등 누구나가 끌리는 존재로 미화에 가깝게 열거하고 있다.

그리고 자신에게 닥쳐진 현실에서 카마린의 아가씨가 되어 권력자와 부호들에게서 부를 얻고 자신을 버린 가족들에게 복수까지 한다. 자신이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에 대한 의미를 찾기라도 하듯 그리고 이 모든 것에서 벗어나기를 위해 자신을 버렸던 어머니가 했던 것처럼 미국인과 결혼하여 필리핀을 떠나지만 종국에는 떠나 있는 것만이 해결되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에르미따의 이야기 속에서는 사실 흔해빠진 통속적인 이야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볼 수 밖에 없다. 나자신이 필리핀이라는 나라에 대해 모르는 판국에 그 속에 묻어난 감정의 이야기를 어찌 알 수 있으리라.

롤란도 크루즈의 에필로그에서는 훨씬 작가가 가진 생각을 나타내고 있는지 모른다. 한때는 일본으로 인해 폐허가 된 자신의 조국에 비해 번영해져가는 일본에서 더욱 자신의민족에 의해  황폐되어가는  필리핀의 현실을 가슴아파한다.

옮긴이는 에르미따를 아름다움 재능 고결함을 강조하여 조국에 대한 사랑의 표현이라 할지라도 콘스타시아 수녀님이 에르미따가 죽었다며 눈물을 흐르며 말하는 것은 자신이 사랑하고 아낀 여자아이의 불행을 슬퍼하는 것이라고만 생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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