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슐린 저항성은 우리가 가장 자주 맞닥뜨리는 호르몬장애로 주요 원인은 설탕과 녹말이 많이 들어간 식단과 앉아서 지내는 생활방식이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서 인슐린이 너무 많이 분비되면 도미노 현상이 일어난다. 우선, 체내에 남는 칼로리가 전부 복부 지방 세포로 바뀐다. 이런 세포는 정상적인 지방세포가 아니라 염증을 일으키는 위험한 세포다. 

복부 지방 세포는 우리 몸에 해로운 전령 분자를 생성한다. 그래서 허기가 더 많이 느껴지고, 신진대사가 느려진다. 지방을 태우기가 어려워지고 염증이 치솟기도 한다. 

남자는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떨어지고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아지며, 여자는 에스트로겐과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둘 다 높아진다. 코르티솔과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수치 역시 높아진다. 

복부 지방 세포는 모든 장수 스위치(인슐린신호전달, mTOR, 시르투인, AMPK)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서 노화를 촉진한다. 복부 지방이 생기면 단순히 배에 살이 붙는 데서 그지지 않는다. 

몸에 해로운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 사이토카인이 대량으로 분비해서 급속도로 늙어버린다. 현대적인 식단과 운동부족은 근육에 지방이 잔뜩 끼게 만든다. - P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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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정말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함에도 불구하고 싱가포르의 문화는 부재하는 것일까? 내가 보기에는 그렇다. 

가령 중국, 일본, 한국과 같은 민족국가 (nation-state)의 정체성이 분명한 나라가 가지고 있는 전통적인 문화정체성은 싱가포르에는 존재하지 않은 듯하다. 

수많은 라이프스타일이 발견됨에도 불구하고 정확하게 ‘싱가포르적인 문화‘라고 말할 수 있는 것들은 거의 없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문화정체성의 부재가 아직 국가로서의 역사가 일천하기 때문인 것만은 아니다. 또한 문화정체성이 부재하다고 해서, 싱가포르의 문화가 모두 허구적이라고 말하는 것도 아니다. 

문제는 싱가포르의 지리적, 문화적, 국가적 특성상 싱가포르의 문화는 언제나 이미 부재한 채로 구성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앞서 말한 모든 글로벌한 문화와 이질적인 종족 문화들이 싱가포르의 문화이면서 동시에 문화가 아닌 양면적인 상태가 바로 싱가포르 문화의 특성인 셈이다. - P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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